코스는 위 지도와 같으나 복구골에서 944봉 직등 대신 더 진행,944봉과 별따 갈림봉 사이 안부로 오름
2024.10.12 청명한 가을날 윈터님,사니조은님과
가을 설악동 C지구 모습
랜턴불 밝혀 간단한 요기후 출발! 쌀쌀한 날씨 발걸음 가벼이
화경 or 느타리? 모르면 혹은 확신이 않들면 패쓰
폭포수량이 상당하다.
상단에 서면 미끄러질까 겁이 남
바위위에 자란 낭구. 오지가 춤추는 듯~
계속되는 폭포들
일명 해산굴? 기는게 싫어 옆으로 오름
규모가 제법 큰 피골 대표폭포
상단에 오르면 나타나는 통암반과 이끼낀 바우. 몇번 와봤는데도 올때마다 새로운 느낌 혹은 언제 왔었지? 하는 기억이 . 이러면 않되는데 ㅠ
이곳 통과후 족적은 거의 사라진다. 곧추선 사면과 물기묻은 바위를 통과해야하는 스릴, 잡목속 길을 내거나 흐릿한 흔적이나마 찾아야하는 루트파인딩이 산행의 묘미를 더한다.
피골에서 가장 긴 폭포 . 연폭으로 100m 는 될듯하다. 이곳 우측 사면통과가 가장 힘이 들고 ~
100m 연폭 사면 통과후 안착하여 동해를 보며
계속되는 사면치기
건기면 바우뿐일 곳이지만 얼마전 비가 많이 내린듯 제법 큰 규모의 폭포가 의외의 풍경을 선사한다.
안부로 오르기 직전에 있는 폭포. 이제 사면 치기는 다한듯
안부로 오르기 전 마지막 쉼을 한곳의 아름다운 폭포. 그 위로 소규모 폭포들이 계속되지만 우틀하여 바짝선 급경사 골짝을 오른다.
오름길 골짜기의 모습. 작은 바위 협곡을 이룬 곳
바위협곡을 올라 본 모습. 불그스레한듯 연두색 단풍이 미완의 아름다움을 준다 할까?
이후 다리힘이 풀릴즈음 안부에 올라 넉넉한 시간을 핑계삼아 잠을 좀 취하려하지만 작은 벌이 땀냄새에 이끌린듯 계속해 귓가를 맴돌며 윙윙(엄청 큼)소리를 내니 잠자기는 글러 944봉 주변을 이리저리 헤메다가 온다.
이후 별따로 내려가며 보는 설악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들
뱔따 정상부. 암벽꾼들 소리가 들려온디.
가야할 은벽길.
별을따는 소년, 별길,은벽,선녀봉,솜다리봉 등등 서락의 이 아름다운 길이나 봉우리 이름들은 누가 지었을까?
이후 허공다리폭포 상단에서 늦은 점심 겸 배낭털이를 하고 가볍게 은벽으로 오른다.
은벽에서 본 노적봉. 맹주인듯 웅장하다.
울산바위와 달마봉.
난 달마봉이 누에같은데 누구는 웅크린 호랑이 같다고 한다.
은벽에서
이 손바닥 닮은 봉우리를 끝으로 능선을 버리고 우사면 급경사를 힘겹게 내려 계곡에 다다른다.
적당한곳에서 R탕 & 등멱,냉수마찰 등 취향대로 땀을 씻어내고 쌍천을 건너 차량이 주차된 B지구로 돌아온다.
널널한 리무진버스 푹신한 의자에 몸을 기대어 고단했지만 아름다운 가을 서락에서 행복했던 하루를 기억속에 넣어두고 스르르 잠에 드는가 했는데 윈터님 깨우는 소리에 눈을 뜨니 어느덧 철정휴게소다.
첫댓글 ㅎㅎ 재작년인가도 가다가 협곡에 길이 막혀 우측 오름짓이 힘들었던~ 가을이 되니 더욱 좋네요...느타리 같은데??? 아직 구별법을 모르는군요
944 직등이 더 힘들걸로 보여 계속 사면치기로…버섯은 갈라보니 끝이 까매요 ㅋㅋ 물도 넘 많고 해서 패쓰 ~^^
끝이 까마면 화경이지요... 설악의 풍광이 삼삼합니다.
복구골 골짜기 끝까지는 못 갈 것이고 우리가 다녀온 그 고도가 최상일까?
아무튼 설악 동쪽 끄트머리에 깜놀한 광경이었습니다
내년에 골 끝 화채까지 한번 더 ?
@구름재~ 못간다에 만원
@윈터
간다에 한표...문제 없음.
달마봉이 누애비슷에 한표~~~그래도 🐅 같다고 해야 위험있어 보여요.ㅎ.잼있는 산행이었습니다.
담 기회엔 복구~화채~가리마 한번 하시죠
설악의 후미진(?) 한 구석인데도 저리 아름다우니 부럽습니다.^^
저긴 몇번 갔는디~ 함 가시믄 되지요
설악 변방도 웬만함 곳 뺨치죠
설악은 여기저기 다 멋진 곳이네요.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