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3Kym6KC30M?si=2KXcgHtp2-pL_8GR
Sviatoslav Richter - Schubert - Piano Sonata No 9 in B major, D 575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Sviatosalv Richter)
모스크바 콘서바토리의 세르게이 도렌스키 교수는 레슨을 할 때 제자들에게 '리흐테르처럼 열정을 불어넣어라'라는 말을 한다. 겐리흐의 제자로 눈부신 테크닉과 예술성, 지성이 담긴 깊이 있는 해석, 자극적이기까지 한 직접성,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기교의 가능성을 극한까지 추구하는 연주자'로 불리는 스비아토슬라프 리흐테르. 그의 피아노 음악은 기교 위에 즉흥적인 감흥이 강하게 표출되며 긴장된 음률 속에서도 섬세한 페달 사용으로 유연함과 풍부한 서정을 들려준다. 격렬한 표현을 과감히 구사하면서도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릴 정도로 세밀한 부분에서 극도의 섬세함을 지니고 있다.
서구에 먼저 진출해서 러시아 예술의, 러시아 피아니즘의 힘을 보여주었던 에밀 길레스가 몰려드는 서방의 기자들에게 '우리 조국에는 나보다 몇갑절이나 잘치는 연주자가 있다. 그는 바로 스비아토슬라프 리흐테르다'라는 말을 해서 등장하기 전에 서방세계의 지대한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리흐테르.
소련의 '철의 장막' 때문에 40대 후반에 뒤늦게 서구 세계에 알려진 그의 연주회는 전세계 가는 곳마다 그의 음악을 들으려는 청중들로 티켓이 매진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조국을 떠나 망명을 할 때 리흐테르는 조국 러시아를 지켜 러시아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으며 생전에는 러시아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서 후배음악인들의 존경을 받았다. 그는 러시아 음악계의 '라이언 킹'이었던 것이다.
1994년 79세의 나이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한공연을 가졌을 때 일본 스태프들이 리허설 때 줄자로 피아노와 피아노 의자 간격을 재서 한국 음악 기자들을 경악케 했던 재미난 에피스도도 있었다. 피아노의 거장 스비아토슬라프 리흐테르는 1997년 8월, 83세의 나이로 모스크바에서 세상을 떠났다.
글출처: 웹사이트
https://youtu.be/LGAIg_VLpfo?si=alIYhJbGmUZ5a9N4
Schubert: Piano Sonata No. 9 in B, D.575 - 1. Allegro ma non troppo · András Schi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