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br /><br />이게 부탁 들어주는게 고마운건데 당연히 바꿔달라고 할 요량으로 있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br />중간에 사람 타기로 되어있는 자리 앉아서는 '응 이따오면 바꿔달라고하면돼~'하는 대화 심심찮게 들어봤어요ㅋㅋ <br /><br />얼마전에 그러다가 싸움 난 케이스도 있었는데, 젊은 여성분과 그 분의 어머니 둘이 탔거든요ㅋㅋ <br />근데 딸 분이 연석 예매 실패한거 같고 어머니는 모르고 타셨고 <br />그래서 딸한테 '어머 자리가 여기가 아니네 어떡하지?'하니까 딸분이 당연히 '바꿔달라하면되지' 라고하면서 <br />이미 주무시고 계신 원자리 할아버지를 흔들어 깨워서 '저기 자리좀 바꿔주세요' 라고 말함...<br />할아버지 불쾌하셔서 싫다고 하셨는데도 진짜 15분을 할아버지한테 '아 쫌 바꿔주시면 되잖아요.'라고 계속 징징거리고 <br />할아버지는 나중에 무시하고 그냥 눈감으시면 또 여자분이 흔들어 깨우고..<br /><br />결국 그라다가 승무원분이 중재하셔서 자리는 안바꾸고 각자 예매한 자리에 타고갔어요ㅋㅋ <br />근데 그 할아버지 내리시니까 냉큼 그 자리로와서 한 1시간을 가느내내 할아버지 욕을 욕을.....<br /><br /><br />사실 웬만하면 저는 바꿔주는 편인데, 점점 인류애가 사라져가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br /><br />실제로 저도 바꿔달라해서 막상 알겠다고 일어나서 그쪽 예매한 자리 보니 거의 기차 끝과 끝을 이동해야했던적도 있었어요...<br />짐도 많고 이미 기차 출발해서 달리는 와중에 끝에서부터 끝까지 가는거 쉬운일도 아니고...ㅠㅠㅠ<br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조차 안하더라구요..<br /><br />부탁까지는 할수있는데 그걸 들어주는게 당연한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줬음 좋겠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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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니 자고있는 사람을 깨우다녀 세상에ㅜㅜㅜ
그런걸 왜 그렇게 당연하게 생각할까요
저는 매번 해위치 창문 넓이 화장실까지 거리까지 다 따져서 앉는 사람이라 절대 안 바꿔줄꺼에요
ktx에서 한 커플이 바꿔달라고 거듭 부탁해서 바꿔준적 있는데 크게 데였었어요. 왠 사람이 와서 본인자리래서 알고보니 입석인 것들이 지자리인양 앉아서 바꿔달라고 했던 것 있죠. 다시는 안바꿔줄거에요!
아 진짜 극혐이에요 ㅋㅋㅋ
바꿔주는게 권리인양..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