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해결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자유와 방종에 대해 생각을
해봅니다.
수많은 댓글들이 저로 하여금 이기주의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듭니다.
영사관이 잘못했다고 소리 높여 주장하지 않으면 영사관에 근무하는 조선족 직원이
되어야만 합니까?
영사관이 잘못했다고 소리 높여 주장하지 않으면 영사관 관계자가 되어야 합니까?
저는 영사관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여러분과 같은 도우미마을 회원일 뿐입니다.
반박이 아닌 글의 논점과는 상관없이 과거부터
영사관이 더 잘못했기에 우리는 정당하다며
정당성만을 확보하려는 일부의 분들을 보면서 정의라는 것에 대해서도 새삼 생각을
해봅니다.
두서없는 제 글이 의미전달을 잘못한 것은 아닌지 하는 마음으로 제가 올린 글을
저 스스로가 또 읽어보기도 합니다.
제 글이 영사관을 두둔했습니까?
그러지 않았습니다.
제가 영사관의 정당성을 확보해주기 위해 화화공자님을 비난했습니까?
그러지 않았습니다.
(답글에서 상황을 오판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일어난 일에 대한
행동을 지적하긴 했습니다.)
저는 오로지 하나 중국과 관련하여 살아가는 우리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우리가 해야 할 바를 주장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후 공개토론회를 거쳐 영사관에서는 영사관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인정을
하고 개선을 약속했습니다.(초기대응 미흡, 재발방지 개선약속)
사건의 당사자인(이제는 우리 모두가 당사자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했습니까?
다수는 침묵했고 일부 소수는 영사관이 과거부터 잘못했기에 우리는 정당하다는 식으로
정당성만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영사관의 잘못만을 부각시키려 하셨습니다.
영사관이 잘못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많았으나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나서서 우리의 잘못에 대해 한 번쯤 짚어보고 우리 역시 반성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유사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해야 우리에겐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착각하는 일부의 분들이 상황을 오판하지 않고
유사사건을 만들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정말 우리에겐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입니까?
근거 없는 비방으로 불신을 조장하지 말자고 숱하게 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명인광장님께서는 영사관 직원들이 삼미정에서 자주
술을 마시고 과행동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명인광장님의 주장에 대해 근거를 요구했습니다만 어찌된 일인지 댓글만 삭제되어
있습니다.
명인광장님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한다면 명인광장님은 비겁하신 겁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실을 직시한 것은 명예훼손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근거를 기준으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에겐 그런 요구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우리가(일부가) 막연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거짓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총영사님은 골프는커녕 동원에서 술도 안 드신 것이 진실이었습니다.
명인광장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이번 사건을 오판하여 또다시
같은 일 반복하실 겁니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다면 사건은 또 발생하게 될 겁니다.
법은 나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존재해야 하고 나의 이익을 위해선 편법조차 가능하다는
일부 회원들의 이기주의를 접할 때면 두렵기까지 합니다.
권리를 누리기 위해선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킬 것을 지키고 상대에게 요구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나서서 우리가 해야 할 바를 하자고 주장하는 저에게 일부의 분들이
그만하라고 하십니다.
우리 스스로는 아무 것도 안 했는데 이제 그만하라고들 하십니다.
아직도 누가 더 많이 잘못하고 누가 덜 잘못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접근하려는
일부의 분들이 존재하는데 여기서 그만하면 같은 상황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하여 주실 수 있습니까?
운영진에서 나서서 카페 내에서 근거 없이 비방하거나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해주셔야 하는 것은 아닌지요?
공지에 있다고 하더라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 번 더 강하게 인식시켜줄 필요성은
없는 것일까요?
우리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반성하고 유사사건을 만들지 말자고
주장하는 제가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제 글의 틀린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
아닌 제 글의 논점과는 상관없이 영사관이 더 많이 잘못했다고 자신의 주장만을
펼치는 댓글들을 접할 때면 이제는 저 스스로가 혼란스럽습니다.
영사관이 더 많이 잘못했다고 할지라도 우리에게도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우리의
잘못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영사관의 잘못을 주장하는 것은 괜찮고 우리의 잘못을 주장하는 것은 안 된다고
하시는 일부의 분들을 접할 때면 이젠 두렵기까지 합니다.
영사관의 잘못을 주장하는 글은 그러한 글대로 우리의 잘못을 주장하는 글은 또
그 글대로 그렇게 흘러가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 더 많이 잘못하고 덜 했는지의 부분이 아닌 미래를 위해 잘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을 하고 개선이 필요한 것입니다.
영사관은 영사관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하셨는데 우리 스스로는 아무 것도
안 했습니다.
영사관이 더 많이 잘못했으니 우리의 잘못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의
분들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정말 그만해야 합니까?
영사관도 잘못했고 우리들도 잘못했습니다.
영사관은 스스로가 나서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했습니다.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우리가 해야 할 바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지요?
특정개인을 위한 것도, 영사관을 위한 것도 아닌 바로 우리들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제 주장이 틀린 것이 아닌 방법이 틀렸기에 방법을 고쳐야만 한다고 충고해주는 것이
아닌 무조건적으로 그만해야 한다고 하시는 분이 또 계시면 그만하겠습니다.
허나, 하나만 기억해 주십시오.
또다시 누군가가 영사관뿐 아니라 특정개인이나 업소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이나 일방적 주장을 통해
불신을 조장하고 피해를 주는 일이 발생하여 카페 내에 혹은 교민사회에 큰 문제가
된다면 그땐 그만하라고 하신 분들, 반성 없이 그냥 넘어가자고 하신 분들이
책임지셔야만 할 겁니다.
조국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아닌 자본주의만 발달한 거 같고
민주주의에서 말하는 자유가 아닌 방종만을 배운 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물론 다수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 믿습니다.
첫댓글 한 개인이 근거없이 키보드 뒤에서 정의를 외쳐보다가 반응 좋으면 '한건' 해낸것이고, 반응 없으면 열받는 소수의 사람들은 있을수 밖에 없는 사회현상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오랜동안 거주하시면서 이 사회에 어느 정도 일정 책임을 지고 계시는 분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그 얘기를 꺼내 놓으신 분은 잘못을 시인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셔야만 합니다. 그 여론몰이를 하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임을 어떻게든 지셔야 하는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그전에 공무원(또는 그와 관련된 분들)의 공개적인 사과와 일에 대한 책임과 대안제시가 먼저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공감~
이회창:노무현 신동아 잡지에보면 네거티브로 이회창이 대선패배 했다고 합니다.대선후에 무혐의로 결론났읍니다. 이거에 비하면 동원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당사자는 억울해도 맨 위에서부터 헛소리로 소원성취를 바라니 맨 아래사람들은 남헐뜯고 없는말 하는걸 그대로 무의식중에 배우는거겠죠 그리고 본인이 아니라고 해도 알고보면 사실일수도 있겠죠
아뭏든 이러한 토론을 통해서.... 앞으로 무책임 하게 유언비어를 만드는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조심해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은 반성같은것도 안합니다.... 반성 하고 책임질줄 아는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그런 유언비어를 만들지도 않았겠죠..... 이번 유아납치살해 사건의 피해자 관련 기사에 악플 달았던 사람들을 생각해 보시면..... 대부분 어린 아이들이거나.. 나이가 들었어도 제정신이 아닌 인물들입니다.... 걸려들어서 형사책임이 거론되기 시작해야 잘못했다고 무릎꿇고 사과할 인간들이죠..... 다수의 정상적인 분들이 앞으로 이곳을... 다른 게시판을... 바꾸기 위한 자정노력이 있을겁니다..
그나마 책임을 묻고 비판하고 하는 대상도... 기본소양이 있는 사람한테나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나이가 많든 적든.... 남에 대한 유언비어나 만들고 뒤에서 즐기는 인간들은.... 그런 기본소양도 없는 인간들이기에....아마 지금도 어디선가 낄낄 거리며 웃고있겠죠.... 비판 하고 반성을 요구하는 것이 필요하긴 한데... 효과가 있을지는 자신이 없네요...^^;;
젊으신 분이 올바른 가치관과 냉철한 사고를 하고 계시네요.....그동안의 좋은 말씀 또박또박하게 올려주시느라 수고하셨네요..잘 읽었습니다......^^*
조금은 길어 지루한듯 했지만, 유익한 논쟁으로 끝맺음과 동시에 의미있는 숙제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화화공자란 회원이 얼마나 심한 글을 올렸는지 몰라도 직접적인 추방 이유는 경미 한듯 하네요 한국가서 여권다시 만들고 영문 이름 바꾸면 바로 다시 들어 올수 있다고들 하네요 청도로 다시 들어올수 있을텐데 혹시나 해서 그러는데 위해에 연태 쪽으로 들어오면 문제 없을듯.. 혹시 아는 소리 했나 싶기도 한데 모를수도 있으니 당사자를 아는 분이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남을 비방하거나 확실하지 것을 비방하지 않코 조심 조심 사세요. 눈으로보고들은일도 나보다 센사람한테 댐비면 못 이깁니다.
영문이름 바꾸기가 쉽나요? 말씀 참 쉽게 하십니다
한국서는 여권 분실 이유로 재 발급 할때 금방 바꿉니다. 그렇케 하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잘 알지도 모르면서..... 밀렉스 님 미워요... 한글,한자 이름하고 영문이름은 다릅니다 쉽게 바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