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Preview - 영업지표 악화 지속: 당사 생보 유니버스의 순익 합계는 140억원으로, 컨센서스 -406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 이는 삼성생명의 적극적인 변액 헤지 전략에 따라 연말 변액보증준비금이 시장 예상치 대비 축소된 점에 기인하며, 1) 위험손해율 상승, 2) 이원차마진 확대 등 업황 악화 요인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손보 순익 합계는 2,80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장기, 자보 손해율 악화, 경쟁 지속에 따른 사업비 부담 등 보험영업지표의 악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보험사들은 이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일회성 채권 매각익 실현을 통한 이익 방어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
Honeymoon period 마무리: 작년 말 보험주 주가는, 부진했던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1) 요율 인상, 2) 경쟁 완화 가능성 등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반등세를 시현. 하지만, 이후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제시에 따라 요율 인상폭이 제한된 사실이 보도되며, 주가는 반등 이전 수준까지 하락.
요율 인상안 구체화 - 규제 리스크 부각: 금융당국이 작년 말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제시한 가이드라인의 골자는, 1) 실손보험료 인상률이 최대 9.9%를 넘지 않도록 할 것과, 2) 신실손보험료 인하폭 확대(기존: 1% 내외 vs 금융당국: 9% 수준) 등. 이에 더해, 자동차보험료 또한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부담금 인상 등 제도적 개선을 이유로 인상폭을 3~4% 수준으로 제한. 결국, 투자자들은 이번 결과를 연내 손해율 개선 가능성 축소에서 나아가, 미래 요율 인상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증폭으로 해석하여, 보험업종에 대한 규제 리스크를 더욱 부각시키는 결과로 귀결.
투자전략 - 제도 개선안 구체화 여부가 유일한 기대요인: 요율인상 이벤트가 소진되었고, 연내 절판 마케팅 재개 및 작년 일회성 투자 이익 기저효과 등에 따라 올해 손보업종 증익 가능성을 모색하기 어려운 상황. 결국, 유일한 펀더멘탈 개선 기대요인은 제도 개선을 통한 보험 청구액 Control 여부가 될 것으로 전망. 실제로, 작년 12월 진행된 금융위와 보건복지부 간의 공사보험협의체를 통해 실손 가입자의 과잉진료가 표면화되었고, 1) 보험료 청구 간소화, 2) 비급여항목 표준화, 3) 보험료 차등제 도입 등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논의가 본격화된 점은 긍정적. 향후 관련 청사진이 구체화되는 시점에서 주가 방향성 모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삼성 장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