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공급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의 종류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런데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에서는 지난 30년간 한국에 공급해 오던 마도파정 125mg은 2022년 4월말까지 공급, 250mg은 2022년 3월말까지 공급하고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표면적인 공급중단 이유는 마도파정의 복제약인 명도파정이 출시되었고, 또한 정부의 과도한 약가인하 요구로 인한 적자를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물론 제약사 입장에서는 적자를 감수하면서 까지 약품을 판매할 수는 없을 것입이다.
그러나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민원을 제기해 알아본 바로는 마도파정이 공급 중단되는 사태기 벌어진 사유는 정부의 현실성 없는 약가정책도 문제가 있었지만
.
로슈에서는 마도파정 공급을 중단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약가가 낮아 적자가 우려된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심사평가원에 약가인상 조정 신청을 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는 지금이라도 로슈측에서
약가인상 조정신청을 해오면 전향적으로 재검토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로슈측에서는 공급중단 결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슈는 다른 나라에는 마도파정을 계속해서 공급 하면서도 우리 한국에만 판매를 중단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마도파정의 복제약인 명도파정의 효능과 부작용이 어떠한지 전혀 검증도 안된 상태에서 파킨슨병 주치료제의 공급을 중단 한다는 것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13만명의 파킨슨병 환우들은 다음과 같이 로슈측에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1. 로슈는 마도파정 공급중단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2. 로슈는 심평원에 약가 조정신청을 즉시 이행하라
3. 파킨슨병 환자의 고충은 안중에도 없는 로슈는 각성하라.
만약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파킨슨병 환우들이 참여한 대규모 규탄시위를 한국로슈 본사앞에서 개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첫댓글 곰솔님이 작성한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100% 동의하며 시위던 운동이던 참여하겠습니다.
로슈는 한국에서 철수하는것이 아니고 철수 당히는 것 입니다.
로슈측에 철저히 농락 당하면서도 농락당하는 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답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참 아이러니 합니다
같은 글을 읽어도 이렇게 다르니..?
네이버 카페에도 곰솔님이 올렸는데 방금보니까 조회수 308 댓글9개..
물론 그 분들도 이런저런 정황들을 왜 모르시겠습니까?
그렇지만 해볼수 있는 범위안에서 해보자는 것이
아닐까요? 그만큼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라고 여겨지기에..^^
그것이 설사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격이 된다 할찌라도....;.
저도 이 글을 보면서 좀 의구심이 있습니다.
1. 대규모 시위를 어디서 하신다는 것인지요? 정부는 환자 원하는 것을 다 들어 준다 합니다.
한국로슈는 환자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본사 지시라 할 수 없다 합니다. 한국로슈 앞에가서 시위하시자는 것인지요
2. 로슈가 일반적 피상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진짜 이유를 파악하시고 계신지요.
많은 사람을 움직여야 할 지도부라면 그 실체는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 정확한 실체를 아십니까? 그렇다면 이 글을 올리시고 리드해 나가 실 수 있으시지만
일반회원이 다 아는 정보 즉 위의 정보가 다라면 다시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로슈사가 복제약에 대한 파악을 안했을 리 없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그 부분을 누군가는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한국판매만 중단 결정을 고수하는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을 먼저 납득하도록 문제해결을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숫자로 밀어부친다고 될 일이 아닌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달아 봅니다.
지난해 부터 한국로슈 정책팀 부장과의 두차례의 면담,
그리고 수십차례 전화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마도파정 공급중단 사태와 관련 서로의 입장을 상세하게 교환하였습니다.
또한 심사평가원에도 민원을 제기하고 담당 팀장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마도파정이 공급 중단하게된 과정과 사유는 어느정도 파악을 한 상태입니다.
우리는 환자입니다.
파킨슨병은 어느질환보다 약에 예민해서 약을 바꾸기도 쉽진 않습니다.
신약이 나온것도 아닌데 먹고있던 약마저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현 상황을 그냥 지켜만 보고 한숨만 쉬고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까?
지금 이순간에도 약이 맞지않아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참고로 심평원에서는 약가협상 결렬로 인한 약품공급이 중단되는 사례가 없도록 지금이라도 로슈에서 약가조정신청을 해 온다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거대 제약사를 상대로 이미 결정된 방침을 바꾸기는 쉽진 않겠지만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는 심정으로 뭔가라도 해 보고자 하는
마음임을 이해바랍니다
* 곰솔님이 버프람님의 댓글에 대한 답변글입니다
수십차례 걸친 의견 교환으로 어느정도 파악된 공급 중단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궁굼합니다
로슈측에서 주장하는 요지는
정부의 과도한 약가 인하요구를 수용할 경우 적자이며, 만약 한국시장에서 약가를 추가 인하할 경우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약가 인하요구가 이어질 것이 우려되어 한국시장 철수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심평원에서 약가조정신청을 해오면 전향적 검토 하겠다는 약가 조정 폭이
다른나라 약가 인하보다도 더 싼 가격인가 보군요.
그러면 이것은 로슈에 항의할 일이 아니라 다른 나라와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정부가 과도한 약가 인하의 폭을 줄여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러자니 명인제약 복제약이 이미 후려친 가격보다도 가격 경쟁력이 있을 듯 합니다.
정부와 로슈 본사와의 싸움에 한국 로슈 앞에 가서 시위는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지난 겨울 한국 로슈와의 면담 때 다잡아 따졌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따진다고 될일도 아니지만 지금 시점에 시위하는 것보다는 나은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안타까운 심정으로 뭔가라도 해보고자 하는 마음 저도 듭니다.
이 시점에 시위로 문제해결은 어렵다 생각됩니다.
앞으로를 위해 단서를 달아 정부에 요구하였으면 합니다
복제약은 수용하되
성분이 반드시 틀림이 없이 똑같아야 하며
복제약 복용시 환자들 백명이상의 서명이 있다면
정부지원으로 성분검사(수천만원이 든다하니~)를 시행해줄 것을
요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것도 무리일 수 있지만~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