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 42회)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사관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수목적대 진학 캠프를 운영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월 6일부터 도내 고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특수목적대 진학 캠프를 개최 중으로 이번 캠프는 춘천시 남면에 위치한 강원도교육청 학생교육원에서 2월 7일까지 설 연휴를 제외하고 총 4주간 운영된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겨울방학도 반납하고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4주간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국어·수학·영어 등 교과 공부와 사관학교 합격을 위한 체력단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교육청이 진학캠프를 운영하는 이유는 이미 지난해 운영한 캠프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본지가 확인한 도내 사관학교 합격자(재학생 기준)는 육군사관학교 6명(홍천고 5명, 진광고 1명), 공군사관학교 1명(육민관고), 해군사관학교 1명(육민관고), 국군간호사관학교 1명(속초여고) 등 9명이다.
캠프에 참가한 예비 고3 학생들 역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춘천고에 재학 중인 정유찬 학생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사관학교 진학을 희망했다.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는 “같은 목표를 가진 친구들과 모여 땀도 흘리고, 공부도 하다 보니 더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방학이다 보니 놀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열심히 노력해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학생들의 열정을 응원하고자 신경호(42회) 교육감은 지난 1월 20일(월) 강원학생교육원을 방문해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장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군인이 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성장하는 길”이라며 “지금은 힘들고 어려운 도전의 시간이겠지만 최선을 다하면 멋진 장교로 당당히 서 있을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