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할일은 모종 팻말 만들어 포트에 씨앗 심는 날.
이것저것 기본 준비 마친 후 산모퉁이를 돌아보았어요.
앗, 그렇지! 홑잎나물.
홑잎나물은 잠깐 한눈 팔면 못 먹는 나물이지요.
아차차! 또 시기를 놓쳤네요.
적은 양이지만 홑잎나물 채취하고(홑잎나물밥 하려고요)
몇 가지 나물 올라온 것 있으면
가리비초무침이나 할까 하고 둘어보다
당귀잎, 달래도 채취했어요.
아, 그렇지! 지난 주에 보니까 눈개승마 쏘옥 나왔던데...
산채밭에 가 보니 눈개승마가 쑥쑥 올라왔어요.
약간 늦은 감은 있지만 얼른 채취했어요.
당귀와 달래는 저녁거리 반찬용으로 조금만 채취하고...
눈개승마는 잎이 확 올라오면 맛이 없으니까 순을 다 잘랐어요.
눈개승마는 삼나물이라고도 해요.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인삼, 쇠고기, 고사리?
하여간 건강에도 엄청 좋은 나물이에요.
첫 번째 채취한 봄나물로 기력 충전 좀 해야겠어요^^
꽃모판 만들기 시작!
오전에 이름표 만들어 놓고
오후 늦게서야 모판 만들기 시작해서
모두 14판 만들어 놓았어요.
오늘 만든 꽃 모판은
장미매발톱, 설악초, 잔대, 금낭화, 접시꽃...
겨우 5종류...
장미매발톱은 다년생이므로 모판을 많이 만들어 곳곳에 심으려고 합니다.
첫댓글 저 위 화살나무 아닌가요? 가지 모양이 화살나무인데요?
예, 화살나무에 나는 뾰족뾰족 잎이 홑잎나물이예요. 잎이 퍼지기 전에 뜯아야 해요.
아 화살나무 잎을 홑잎나물이라고 하는 군요
회잎나무와 화살나무 잎을 홑잎나물이라고 한다는데 회잎나무는 어떤 나무인지 모르겠어요.
이 아이들도 주인 마님을 잘 만나서 행복해보입니다. ㅎㅎㅎ
꽃모판 작업은 아직 10% 밖에 못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