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가드는 코트의 감독.
패싱력, 스피드, 드리블력은 물론이고
그날 자기팀 선수의 게임에 임하는 자세 투지, 선수들의 그날 컨디션 상대방의 수비력등 모든것을 간파하고 있어야 한다.
즉 게임을 조율하는, 게임을 읽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즉. 코트위 최고의 두뇌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예를 들자면 슬램덩크를 보다보면... 낙제생들이 채치수의 집에서 합숙훈련을 하는데... 물론 이한나의 도움이 있었지만 낙제생 클럽중... 송태섭이 가장 먼저 답을 적어 냅니다...-_-;;;)
이명헌은 패싱력, 스피드, 드리블능력과 아울러 침착성과 체력, 그리고 슈팅력까지 아우르고 있는 선수로 보인다.
이정환이 돋보이는 것은 해남에 정우성이나 서태웅같은 스코어러가 없기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신준섭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출발해 연습으로 다져진 삼점 슈터로서 돌파력이 부족하고 신장은 있지만 그것을 바쳐줄 파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해남 공격의 핵은 외곽의 신준섭, 내곽의 이정환이라고 생각했을때 이 이상의 마땅한 스코어러가 없기 때문에 이정환이 바로 패스를 선택하기 보다는 인사이드로 페네트레이트 해오는것이다. (물론 그게 이정환의 가장큰 매력이지만...)
이정환의 페네트레이트는 두말할 필요없이 전국최강의 범주에 든다고 할 수 있지만 정우성 신현철같은 선수들을 다루며 언제나 최강을 지키는 정통파 포인트 가드 이명헌이 이정환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야 한다고 본다.
그의 고교농구에서의 첫 패배를 당했던 북산전에서도 끝까지 침착성을 잃지않고 감독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던 멋진 작전을 펼진사나이.
최강팀의 자리를 고수해야한다는 정신적 압박감을 벼터낸 초 고교급 사나이 나는 그를 최고의 포인트가드 이명헌이라고 생각한다.
슬램덩크 25권 48페이지
그 최강, 산왕을 통솔하는 캡틴이 이명헌...
이명헌든 현재 3학년 생이 입학한 이래 산왕은 무패인 것이다.(작가의 편집자적 논평)
슬램덩크 25권 179페이지
저 아리우프 하나로 산왕이 이번 시합을 평상시 시합과는 전혀 다르게 생각할 거라 예상했는데...
이명헌은 역시 특별하다.(안한수 북산감독)
슬램덩크 최종권 112페이지
이명헌의 게임운영에 기대를 건다.(도지우 산왕감독)
슈팅가드
정대만(불꽃남자)
슈팅가드. 만화같은 승부를 이끌어 낼때 요긴한 포지션이다.
그의 별명과 같이 그의 삼점슛의 폭발력은 가히 불꽃과 같이 작렬한다.
보통의 슈팅가드들은 대개 인사이드의 플레이 보다는 아웃사이드의 득점에 주력한다. 판타지 만화에서 전사의 뒤를 바쳐주는 마법사정도로 생각하면 될것이다.
하지만 정대만은 그런 보통의 마법사가 아니다.
농구센스, 패싱력, 정확도, 또한 팀이 핀치에 몰렸을때 팀을 구해내는 부활마법까지 만점, 만점이상을 가지고 있는 마법사이다.
정대만 최고의 장점은 지칠줄 모르는 체력이라고 생각한다.
정대만의 스테미너는 여타 슈팅가드와 비교했을때도 단연 최고수준이다.
신준섭과 같이 연습으로만 만들어진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이 포지션은 체력을 염려해 출전에 여유를 주는것이 보통이다.
전반에 숨겨놓거나. 후반에 교체해주거나.
이런점에서 신준섭은 정대만보다 훨씬 편한 위치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해남대 북산전에서도 홍익현과 교체되었다가 후반에 등장한다. 체력에 언제나 여유를 가질수 있게 팀에서 배려해 주는것이다.
하지만 정대만에게는 이러한 배려가 없다.
이렇다할 교체선수가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뛰다뛰다 쓰러질것 같으면 그냥 쓰러질때까지 뛰어버린다.
대단한 정신력이다.
4분 45초가 남은 상황 북산은 상양에게 12점 차이로 뒤지고 있다.
46대 58 북산의 패색이 짙다.
하지만 정대만은 자유투3점 삼점슛 3개를 보태 12점을 따낸다.
그리고 바깥쪽으로 나가는 공을 살려낸다.
그리고 쓰러진다. 하지만 그로인해 북산은 부활하게 되는것이다.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신준섭을 능가하는 사나이 산왕전 초반 채치수의 덩크를 어시스트하는 센스. 중학 no.1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최고의 슈팅가드라고 생각된다.
슬램덩크 11권 76페이지
그래... 생각난다...MVP를 따냈을때고 그랬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야 말로 난,나를 불태웠을 녀석이다...!(정대만)
슬램덩크 25권 59~60페이지
정대만. 슈터
깨끗한 폼이다 그의 모든것을 표본으로 삼고싶을 정도다.(도지우 산왕감독)
스몰포워드
정우성
화려한 포지션이다. 스코어러의 밭이다.
다께이꼬 이노우에는 처음만화를 그릴때 서태웅을 중심인물로 하여 그가 농구하는 이야기만을 담으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출판사에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번에는 강백호를 앞세워 코믹의 성격을 더했더라는 것이다. 그후 슬램덩크가 탄생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그만큼 이노우에는 스몰포워드라는 포지션에 애정이 있었던 것이고 많은 에이스들의 경연장이 되는 자리이다.
능남의 윤대협, 북산의 서태웅, 산왕의 정우성
이런 선수들이 있어서 가장 고르기 까다로운 포지션이기도 하다.
이정환의 말을 빌리자면 그들 모두 한다면 하는남자들이다.
그리고 변덕이 심한 사나이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굳이 골라야 한다면 정우성이라는 산왕의 에이스를 고르고 싶다.
8개월때부터 농구공을 만져보기 시작해 4살때부터 원엔원을 일삼아온 그의 개인기는 전국 최강이다.
서태웅이 패스에 눈을뜨기 전까지 그가 서태웅을 밟아버리는장면은 압권이다. 최강팀의 최강에이스라는 말이 틀리지 않는다.
남은 시간 7분 8초 점수는 8점차 산왕이 이시간대에 몰리고 있는것은 처음이다. 최강산왕읜 팬들은 당황해 한다.
하지만 더욱 끓어오르는 에이스 정우성
"세배로 되갚아주겠어요."
서태웅의 노마크 찬스.
대단한 스피드로 쫒아간다. 그리고 역시 대단한 스피드로 점프.
대단한 브로킹을 한다. 그리고 대단한 개인기로 정대만 채치수를 재친다.
대단한 스카이 훅으로 강백호의 브로킹을 뛰어넘는다.
일순간 경기장의 팬들은 열광한다.
팀플레이 경기의 승패물론 중요하지만 경기를 보는 관중들의 눈에 즐거움을 선사할수 있는것도 농구선수로서의 재능이라고 생각한다면
슬램덩크 최고의 독불장군 플레이어 에이스 스코어러 정우성이 최강 스몰 포워드의 자리에 걸맞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슬램덩크 29권 46~47페이지
정우성!! 정우성!!
수퍼 에이스!!
이것으로 점수차는 다시 두자리!
역시 위기의 순간엔 구세주 정우성이야!
자, 이대로 밀어붙어라, 산왕!!
(정우성의 스카이훅슛 이후 터져나오는 관중들의 함성)
파워포워드
강백호
최고 선수 선발시 가장이견이 없는 포지션이다. (가끔씩 황태산이 거론되기도 하지만...)
가장 막가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무차별 밀어붙인다.
센터가 팀의 전사 포인트 가드가 야전사령관 슈팅가드가 마법사 스몰포워드가 득점의 요정이라면 파워포워드는 막무가내 돌격대장정도?
센터의 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센스, 경기조율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아도 된다. 인사이드에서 할일만 하면되고 나머지는 센터가 다 해주니까...
운동신경 하나로 커버할 수 물론 어느정도 까지지만 어느정도 까지는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한즉 파워포워드의 자리에는 강백호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 아닌가 싶다.
특히 산왕전의 그의 활약은 압권이다.
산왕과의 경기를 생각해보라 서태웅은 정우성에게 밀렸다. 정대만은 김낙수에게 지쳤다. 송태섭은 공격수를 잃었다. 팀의 기둥 채치수마져 신현철에게 무너질뻔 했었다. 하지만 강백호만이 자기포지션에서의 승리를 가져갔다. 정성구를 상대로 그리고 신현필을 상대로.
특히 첫득점과 후반 첫득점 그리고 마지막 득점을 할 정도로 좋은 골밑슛팅 능력을 보여준다.
그의 돌격적인 성향의 플레이는 가끔씩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하며 팀의 상승세를 부추기기도 한다.
그의 작렬하는 덩크와 투지는 경기장을 열광하게 한다.
상상할수 없는 그의 점프력에서 나오는 리바운드는 어깨가 무거운 채치수의 짐을 덜어준다.
파워포워드에게 이이상 바라는 감독이 있다면 그 감독은 도둑놈이다.
슬램덩크 31권 155페이지
물론! 난 천재니까.(강백호)
센터
채치수
두말할것 없다. 최고의 센터는 채치수다.
正名이라 했다. 정명이 무었인가.
군은 군다이 신은 신다이 민은 민다이
즉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백성은 백성답게...
이름에 걸맞는 위치에 걸맞는 플레이를 펼쳐야 그것이 진짜 플레이어 아닌가?
북산 성공의 요인 나아가 슬램덩크라는 만화가 성공을 거둔 가장큰 이유가 거기에 있다.
센터다운 플레이어 채치수가 있고 포인트가드다운 송태섭이있고 슈팅가드다운 정대만이 있으며 스몰포워드 같은 서태웅이 있고 파워포워드같은 강백호가 있는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센터다운 플레이어는?
채치수다.
채치수는 북산의 혼이다. 젊은팀 북산을 기둥처럼 버티고 서있다.
신현철에게 개인기는 밀릴지 모른다.
하지만 골밑에서는 그렇지 않다 변덕규의 말을 빌리자면 도미와 같은 플레이를 가자미같은 플레이로 눌러버리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신현철이 싫다-_-;; 세상에 그런만능 플레이어가 어디있나? 센터가 3점? 옛날에 대학농구 좋아할때 서장훈이 아주 가끔씩 3점슛을 던지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들어가도 서장훈은 머쓱 웃음만 짓더라...
센터가 3점이 뭔가. 맘에 안드는 일이다.
센터는 자기 플레이 이전에 인사이드를 철통같이 지켜야 한다.
그리고 팀이 공격을 할때나 수비를 할때나 언제나 마음놓고 센터에게 의지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그것이 맹자의 철학이고 농구의 철학 아닌가?
슬램덩크 28권 77~78페이지
화려한 기술을 가진 신현철은 도미...
네게 화려하다는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냐, 채치수!!
넌, 가자미다....
... 진흙투성이의 가자미...
(변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