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가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 검출”
안정환 처 이혜원이 매일 커버 바꾸는 이유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축구선수 안정환의 배우자인 이혜원(44)이 매일 베개 커버를 바꾼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제2혜원’ 캡처
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을 자면서 보낸다. 그 만큼 '침대 위생'에 신경 써야 하다. 매일 밤 베거나 끌어안고 자는 베개와 이불은 매일 사용하기도 하는 생활용품이니 만큼 청결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축구선수 안정환의 배우자인 이혜원이 피부 관리를 위해 매일 베개 커버를 바꾼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유튜브 ‘제2혜원’에는 ‘자기 전 꼭 지키는 세 가지! 후회하기 전에 챙겨야 할 나이트 케어 루틴!’의 영상에서 이혜원은 자신만의 피부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가제 수건을 소개하면서 “조금 귀찮을 수도 있는데 매일 매일 갈아준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다른 수건을 베개 위에 올려 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청결하지 않은 베개에는 세균이 득실거린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 연구에 따르면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고 한다.
자면서 흘릴 수 있는 땀, 피부 각질, 피부 기름, 침 등은 침구류에서 세균, 진드기 등의 박테리아 성장을 촉진하고,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인체의 감염 위험까지 높인다.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다면 침대에 누웠을 때 콧물, 재채기가 지속되고 잠에서 자주 깨 피로가 누적된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모공이 막히고 여드름이 생길 수도 있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첫 걸음, 청결한 침구류를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베개와 이불은 매일 사용하기도 하는 생활용품이니 만큼 청결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셔터스톡
◆주기적으로 세탁
이불 커버, 베갯잇은 제품 라벨에 표시된 가장 높은 온도로 최소 2주에 한 번 세탁하는 게 좋다. 평소 알레르기 증상이나 감염이 있거나 옷을 입지 않고 잠을 자거나 샤워를 자주하지 않는 사람은 이보다 더 자주 세탁한다. 이혜원처럼 매일 베개 위에 올리는 수건을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드리거나 털어내기
이불 부피가 커서 세탁이 어렵다면, 햇볕에 틈틈이 말리고 두드리거나 털어낸다. 충격에 약한 집먼지 진드기는 두들기기만 해도 약 70% 제거된다.
◆이불 개기
자고 일어난 후 이불을 곱게 펼쳐 침구를 덮는 방식으로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사람이 있다. 깔끔해보일 순 있지만, 자는 동안 침구에 흘린 땀이 증발되지 못하고 박테리아가 자라기 쉬워지기 때문에 위생적 측면에서 좋지 않다.
이불을 개서 침대 한쪽에 두는 게 위생 측면에서 가장 좋다. 수분이 증발하는 면적이 넓어질 뿐 아니라, 방에 햇볕이 든다면 살균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카락 완전히 말리기
젖은 머리는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축축한 두피에는 먼지와 노폐물, 이물질이 달라붙기 쉽다. 따뜻한 체온과 습한 환경은 곰팡이와 세균이 생길 수 있다. 이 상태로 베개를 베면 베개에도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