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정월인데도 마치 봄 같은 날씨가 계속되니 길가에 가로수들이 기지개를 켜려는것 같습니다 아래쪽 어디는 벌써 개나리가 폈다고도 하고.. 아마도 앞으로 강 추위는 없을듯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밖을 나가면 유난히 사람들이 길에 많이 다닙니다 봄은 아직인데??~ 하고 생각하다가 바로 바로 로또가 사람들을 밖으로 불러내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마치 나라안 전체가 꿈속을 헤매는듯 기대감에 부풀어서 긴줄도 마다않코 끝없이 끝없이 로또를 만나려고 서서들 있습니다 로또를 안사고는 대화가 안된다고 할 정도로 너두 나두 혈안이 되고.. 너무도 갑작스레 변해버린 내 주위가 마치 내가 살던곳이 아닌 다른 세계인듯한 느낌도 줍니다 우리가 왜 이리 됬을까요? 회사에 열심히 다니고 적은 월급타면 절약해서 적금붓고. 가족과 간소한 외식도 하고... 농촌에선 이맘때면 슬슬 올 농사일 준비 하며 일년중에 갖는 소중한 짧은 휴식을 편안히 쉬고들 있으련만... 도시나 농촌이나 로또땜시 벌집 쑤셔 놓은듯 합니다. 꿈을 꾸는것은 좋은것 이지만 절대허망이 뒤 따라 붙는 꿈은 꾸면 안됩니다. 어느 현명한 할아버지는 왜? 로또를 안사시냐는 질문에 "일등을 먹으려면 165억원 어치를 사야 되니까 그돈 없어 안사신다고...." 우리방 님들 우리는 조금먹고 맘 편히 사십시다 지난달 13일 육십몇억 당첨된 아저씨는 그동안 5k가 빠졌다고 하데요 누구나 밥은 하루 세끼 먹지 백번 먹는사람 아직은 못 보셨지요? 오늘 저는 찌쁘듯한 맘을 훌훌 털어 버릴겸 겨우네 얼어있던 밭으로 나가서 냉이를 캐어 와야 겠습니다 모시조개와 콩나물 조금 넣코 냉이국 끓이면 저녁메뉴론 최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