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울,
세상은 무한경쟁시대이다.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을 해야 한다. 시대의 요구는 수련회 참석이 아니라 TOEIC/TOEFL 수강이다.
세엣,
믿지 않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련회에 가는 것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제 5계명을 어기는 엄연한 불효행위이다.
네엣,
IMF의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 있는데, 10만원에 달하는 돈을 비창조적인 일(!)에 소비하는 것은 가정과 나라의 경제를 좀먹는 몰상식한 행위이다.
다섯,
돈 버는 일(아르바이트)이 돈 쓰는 일(수련회 참석)보다 더 중요하다.
여섯,
수련회 참석하는 횟수가 은혜의 크고 적음을 결정짓지 않는다. 교회 수련회에 가서 화끈하게 은혜 받으면 그것으로 족하지, 굳이 IVF수련회까지 한 번 더 가는 것은 시간낭비, 돈낭비, 인력낭비이다.
일곱,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은 성경의 법칙이다. 수련회를 위해 많이 뿌리면 뿌릴수록 거두는 은혜의 양도 그만큼 증가한다. 그런데 당신은 수련회를 위해 아무 것도 뿌리지 않았다. 앞으로도 밀린 레포트, 기말고사, 각종 교회 행사 등 때문에 IVF수련회를 위해 준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뿌리지 않은 곳에서 소출을 바라는 것은 하나님의 법칙과 상반된 도둑놈 심보다. 그러므로 당신은 수련회에 가서는 안 된다.
여덟,
그 동안 참석했던 무수한 수련회가 당신에게 준 것이 무엇인가? 유효기간 열흘 짜리 값싼 은혜와 잠시 잠깐 끓어 올랐던 뜨거운 감정, 그리고 현실직시를 방해하는 허황된 망상과 허영심 밖에 더 있는가? 이번 수련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홉,
당신은 수련회 참석할 자격이 없는 존재이다.
여얼,
방학의 목적을 생각하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방학을 준 목적이 무엇인가? 학기 중 못다한 공부를 보충하라고 준 게 방학 아닌가? 수련회 참석은 학교가 선사한 선량한 방학의 의미를 왜곡시키는 동시에 학교의 뜻을 져버리는 비상식적 처사이다.
열하나,
이 글을 읽고 당신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한 번이라도 고개를 끄덕거렸기 때문이다.
이 열한 가지 목록은 당신이 수련회에 가서는 안 되는 합당한 이유들이다.
이러한 이유로 당신은 이번 수련회(EBS, WBS, LTC, 평동수) 중 어느 것이든지 가서는 안 된다.
이건 결코 변명이나 핑계거리가 아님을 명심하라.
끝까지 버텨서 수련회 가지 마라.
승리하라!
언제나 당신의 은혜섭취의 훼방꾼이기 원하는,
사단으로부터...
p.s. 이 글은 사단의 계시를 받아 쓴 게 아님. 성령님의 영감(?)으로 쓴 글임. 믿어 주기 바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