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에는 1,000개의 거울로 된 유리 홀이 있습니다.
그곳에 들어가서 손을 내밀면 천명의 사람들이 자신을 환영하는 것처럼 보이며, 또 살며시 웃으면 천명의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웃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손과 웃음은 모두 자기 자신의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교만한 사람이 이와 같습니다.
자신에게 몰두되어 있고, 자신에게 둘러싸여 있으며, 자신에 의해 갇혀 있습니다.
교만한 사람의 눈은 오직 자신만을 향해 있으며, 그의 목은 자신을 만족시켜 줄 아첨과 찬사의 말에 목말라 있습니다.
☞ 당신은 어떻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에도 교만에 빠져 있는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특히, 하나님께로부터 많은 은사를 받은 사람일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은사는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은사를 가지고 교만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교만은 선을 악으로, 축복을 저주로, 아름다운 것을 허영으로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