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스번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오클랜드는 호주 멜번에서 동쪽에 위치한 우리와 3시간 앞선 경도. 우리가 아침 9시면 그쪽은 낮 12시. 현재 인구 150만명(뉴질랜드 전체인구 약 4백만명)인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로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 곳곳에 한국음식점 간판들을 만날 수 있다.
뉴질랜드는 좁은 해협을 경계로 납북섬으로 나눠져 있고 면적은 남한의 3배, 일본과 비슷한 넓이다. 겨울(우리는 여름)에도 눈이 없는 기후. 지구의 마지막 남은 청정지역란다.
19세기 초반 네덜란드 항해사 아벨 타스만이 처음 발견했으나 영국의 존 쿡선장 일행이 점령한 이후 원주민 마오리족을 몰아내고 식민지로 만든다. 그러고 보니 과거 대영제국이 미국, 캐나다, 남아프리카, 인도,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까지 화살과 창으로 저항하는 원주민을 총으로 제압하고 식민지로 만들어 땅과 금은보화를 탈취했다. 그 후예들이 지금도 떵떵거리며 살고 있지 않은가?
뉴질랜드 북섬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오클랜드는 초기의 수도. 현재는 북섬의 남쪽 끝에 위치한 웰링턴이 수도다. 수출의 반 이상이 농축산물. 도시의 자동차, 전자통신제품은 수입에 의존한다. 거리에 현대차, 기아차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1962년 우리와 국교수립. 최근 이민 개방정책에 따라 투자 이민하는 교민진출이 많다고 한다.
4박 5일간 오클랜드, 관광지 로토루아를 주마간산 여행했다. 적어도 남북섬 각각 10일은 둘러봐야 다녀왔다고 할 수 있을게다.

오클랜드 시내를 벗어나면 목장들이 펼쳐진다. 드넓고 평활한 호주의 목장 모습과는 달리 언덕이 있는 목장의 모습이 목가적이다.


무리와이 해변 - 오클랜드 북서쪽, 타스먼해를 바라보는 곳. 검은 모래. 해변의 바위 위에서 북양 가마우지가 떼를 지어 알을 품고 있다. 서핑/행글라이딩/낚시의 명소




못말리는 "대한민국" - 마산에서 왔다는 젊은이가 태극기를 펼친다

에덴동산에서 - 오클랜드를 배경으로/바로 뒤는 분화구

오클랜드 교외의 주택가들


하버브릿지 위에서 본 아름다운 오클랜드항구

주말이면 요트를 즐긴단다


이곳은 벚꽃이 한창

에덴동산 공원(가운데 분화구가 있다)




해산물 식당

관절에 좋다는 초록잎홍합 요리에 연어 스테이크요!



식당에서 만난 해적(?) 무리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해주고 있다

오클랜드 다운타운 야경


첫댓글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