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7-30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육군사령관 : 무슬림 반군 활약 동영상 유출시킨 경찰을 비난
Army chief slams Pattani police for leaked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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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중이던 군대에 대한 무슬림 반군들의 드라마틱한 공격으로 사망자까지 나온 사건의 CCTV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된 일과 관련하여,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왕립 태국 육군'(RTA) 사령관은 빳따니(Pattani) 도 경찰을 맹비난했다.
토요일(7.28) 아침 빳따니 도의 마요(Mayo) 군에서, 픽업트럭들에 탑승한 반군 1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순찰 중이던 6명의 군인들을 공격하여 그 중 4명이 사망했다. 이 장면은 인근의 CCTV에 명료하게 촬영됐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9AE3B5017C77723)
(사진) 공개된 CCTV 화면의 캡쳐사진 및 수깜폰 수완나탓 국방부장관(작은 사진 좌측)과 쁘라윳 짠오차 육군사령관(작은 사진 우측)의 모습.
익명을 요구한 군내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쁘라윳 사령관은 월요일(7.30) 아침에 개최된 군 수뇌부 회의에서 동영상을 유출시킨 빳따니 도 경찰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쁘라윳 장군은 여러 온라인 사이트들로 유포된 동영상이 반군 운동에 대한 신뢰성만 올려주어 국내외 무슬림 공동체들에서 동조자들만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경우 현지 주민들이 보안군에 대해 협조하기를 더욱 두려워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빳따니 도에서의 이번 공격은 지역 당국의 민사작전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이번 사건은 어찌하여 주민들이 군인들에게 반군들의 매복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쁘라윳 장군은 공격에 가담한 반군들은 해당 장소에 오랜 시간 동안 주차를 한 상태에서 매복공격 때까지 긴 시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사전에 신고가 들어왔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소식통에 따르면, 쁘라윳 사령관은 육군의 해당 지역 민사 담당 부서와 심리전 담당 부서에 조율을 명령했다고 한다. 쁘라윳 사령관은 최남단 지방에서 반군들이 더 많은 CCTV들을 파괴할 것을 우려했다. 왜냐하면 토요일 공격사건에 가담했던 반군들이 시내 외곽에 감춰져 있던 정찰용 CCTV 카메라들에 인지하지 못했던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해당 소식통에 따르면, 쁘라윳 사령관은 육군이 더 많은 예산배정을 위해 최남단 지방에서 일부러 상황을 질질 끌고 있다고 쓴 일부 컬럼니스트들에 대해서도 매우 비판적이었다고 한다. 또한 남부지방의 군인들이 심지어는 자신들이 대적해서 싸우고 있는 적의 정체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쓴 언론인들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쁘라윳 장군은 그러한 언론인들은 남부지방 폭력사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수깜폰 수완나탓(Sukumpol Suwanatat) 국방부 장관은 월요일 발언을 통해, 최남단 지방의 소요사태가 악화되고 있어서 더욱 강력한 보안 수단들을 동원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최남단 국민들께 더 많은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보안을 강화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
수깜폰 장관은 7월20일부터 시작된 무슬림들의 단식기간인 라마단을 맞이하여 반군들이 여러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육군에서 군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육군이 활동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면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도 말했다.
집권 '프어타이 당'(Pheu Thai Party) 소속 국회의원이기도 한 나타웃 사이끄어(Nattawut Saikuar) 농업협력부 부장관은 발언을 통해, 야당인 '민주당' 소속으로 남부지방인 나콘 시 탐마랏(Nakhon Si Thammarat) 도 지역구 출신인 텝타이 센퐁(Thepthai Senpong) 의원이 정부가 최남단 지역에서 국무회의를 열라고 주장하여 최남단 3개 도의 소요사태를 정치적 쟁점화시키려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최남단 지방에서 발생한 사건들로 인해 모두가 상처를 받았다. 나는 '프어타이 당'이 이끄는 정부든, 아니면 '민주당'이 이끄는 정부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려 하는 정권은 없다고 생각한다. 최남단 지방의 문제는 민감한 것이고, 정부는 언제나 이 문제에 대처하려 노력하고 있다." |
'민주당'의 텝타이 의원은 정부가 최남단 3개 도들에서 매주 국무회의를 여는 방안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정부가 현지에서 국무회의를 열 경우 관리들이 현지 상황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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