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 고기 빈대떡
콩류중 거의 유일하게 옆록소가 살ㅇ있는 것이 녹두입니다. 또 단백질이 풍부한 식물 종자 중에서도 함량이 높죠. 옛부터 푸른 녹색은 간과 생명력인 원기를 복돋아주다고 귀히 여겼지요.
봄철 면역력이 덜어지고 환절기에 감기가 걱정 된다면 오늘 주말엔 녹두와 휼륭한 파트너인 돼지고기의 환상적인 궁합의 부침게는 어떨거요. 때론 소고기도 좋고요.
단백하면서도 고운 빛갈이 이봄에 생기를 더할 것 같습니다.
-재료: 돼지고기 삼겹살(다짐육) 200g, 신김치 150g, 숙주 100g, 양파 ¼개, 쪽파 20g, 달걀 1개, 쑥갓·홍고추 약간씩, 녹두(껍질 벗긴 것)·물 1컵씩, 부침가루 ½컵, 양념(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즙·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만드는 법
① 녹두를 씻어 5~6시간 정도 물에 불린 다음 물과 함께 믹서에 부어 갈아준다. 부침가루를 부어 잘 섞는다.
② 신김치는 양념을 씻어낸 다음 송송 썬다. 숙주는 끓는 소금물에 데쳐 1㎝ 길이로 송송 썬다.
③ 돼지고기 삼겹살은 키친타월로 눌러 핏물을 제거한다. 양파, 쪽파, 홍고추는 굵직하게 다진다.
④ ②, ③의 손질한 재료를 꼭 짜 수분을 제거한 다음 다진 마늘, 생강즙, 소금, 후춧가루를 약간씩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⑤ ④에 달걀을 풀어 섞어주고, ①을 넣어 골고루 섞은 다음 간을 맞춘다.
⑥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다음 ⑤의 반죽을 두툼하게 떠 얹는다.
쑥갓잎과 홍고추로 장식해 노릇하게 부쳐 낸다.
밀가루 대신 시중에서 판매하는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2:1 비율로 섞어 반죽하면 바삭함을 더할 수 있다.
부침개의 가장자리 부분을 더욱 바삭하게 구워내고 싶다면 거품 낸 달걀흰자를 더한다. 채소·해물·두부·고기 등은 물기를 뺀 다음 사용하면 반죽이 찰기 있다. 오랜 시간 섞으면 재료에서 나오는 물기 때문에 반죽이 묽어질 수 있으니 가루가 조금 남아 있더라도 적당히 섞어 바로 부친다. 조리할 때는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주는데, 부침개를 한 번 뒤집은 다음 기름을 다시 한 번 충분히 둘러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진다. 센불과 중간불을 번갈아 사용해 익히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