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 영혼을 갖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 2/2
인간, 동물, 곤충만이 아니라 심지어 식물까지도 인간의 의식이나 도덕성 같은 것을 보이며 살고 있습니다. 독일 삼림감독관인 볼레벤은 자신의 책에서 “나무의 뿌리를 통해 전달되는 전기파는 1초에 1/3인치(약 1cm)의 저속으로 전해지지요. 나무들이 왜 이런 전기파를 자신들의 세포를 통해 전달할까? 그 답은 나무들 간의 의사소통이 필요하고, 전기파는 자신들의 다양한 의사소통 방식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나무들은 냄새나 맛을 통해서도 의사소통을 한다”(The Hidden Life of Trees, Peter Wholleben, Judwig Verlag). 위의 사례 외에도 나무들이 서로 우정과 사랑을 나누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나름대로의 에티켓을 갖고 사는데, 단지 그 과정이 천천히 이루어질 뿐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균사체는 균류(菌類), 식물, 박테리아, 그리고 동물간의 오래된 협업관계를 구축해 온 주체로, 드러나지 않게 이들 간의 의사소통과 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망(網)이다. 지구상 모든 목초의 90%는 균사체에 의해 상호호혜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은 서로간에 영양분, 메시지와 공감을 교환하고 있는데, 이는 같은 종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생명체를 아우른다. … 숲에서 나무 하나가 잘려나가면 다른 나무들이 자기 뿌리 끝을 뻗어 가련한 처지에 놓인 나무에게 접근하여, 생명 유지에 필요한 물질—물, 당, 그리고 다른 영양분—을 균사체를 통해 전달한다. 주변 나무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정맥수혈로 그루터기만 남은 나무는 수십 년 또는 수백 년 동안 생명을 유지한다(Cosmos, Ann Druyan ).”
밑동만 남은 나무 그루터기, 150년동안 살아남은 비결은? - 노컷뉴스 (nocutnews.co.kr/news/5189192)
“식물의 잎을 태우면서 거짓말 탐지기로 사람의 피부 전도율을 측정하듯이 식물의 전기 반응을 측정하니 흥미롭게도, 사람이 손을 데었을 때 나타나는 것과 똑같이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반응이 나타났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거짓말 탐지기에 연결되지 않은 채 옆에 있던 식물의 잎을 태운 실험에서도 원래의 식물은 자신의 잎을 태웠을 때 그랬던 것과 똑 같은 ‘통증’ 반응을 나타냈다. 이 실험은 생명체 사이에 어떤 연결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필드, 린 맥태거트/이충호 옮김,
첫댓글 꾸~뻑
좋은글 마음에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