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본 영웅,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눈물이 흘러 내렸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영웅>에 대하여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이다
<영웅>은 전 국민 모두가 존경하는 위인이자 아들이자 남편, 그리고 두 아이의 아버지였던 안중근 의사의 삶의 궤적을 생생하게 담았다. 정성화는 구국 투쟁을 맹세한 단지동맹을 시작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뒤 생을 마감하기까지 일평생 조국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염원했던 안중근 의사의 결연하고 강직한 모습부터,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하고 독립운동에 뛰어들어, 회령 전투에서 동지들을 잃는 뼈아픈 경험을 한 인간적인 안중근의 모습까지 깊은 내공의 흡인력 있는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온갖 역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 독립군 대장 안중근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14kg의 체중을 감량했고, 표정과 눈빛, 수염, 헤어스타일 하나하나에도 디테일을 기울여 생전 모습을 재현하는 데 주력했다. <영웅>의 백미를 장식하는 오리지널 넘버들을 완벽하게 현장 라이브로 소화한 정성화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떨림, 고뇌 등 수많은 감정이 응집된 안중근 의사의 진심을 전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자신의 안녕보다 조국의 안위가 우선이었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담대하게 나아간 인간 안중근의 생생한 얼굴을 스크린에 그려낸 정성화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까지 세대를 망라한 탄탄한 배우진의 뜨거운 열연은 <영웅>의 이야기에 진한 울림을 더한다. 김고은은 <영웅>에서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로 분해 비밀스러운 임무를 맡게 된 인물의 강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나문희는 62년간 쌓아온 관록으로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으로 열연해 잊을 수 없는 여운을 선사한다. 특히 ‘안중근’이 흔들릴 때마다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는 어머니 '조마리아'의 강인함은 나문희의 절제된 표현력으로 더욱 높은 파고의 감동을 만들어낸다.
첫댓글 저도 눈물흘리며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장부가 세상에 태어나 큰 뜻을 품었으니
죽어도 그 뜻 잊지 말자 하늘에 대고 맹세해본다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우리 꿈 이루도록
하늘이시여, 지켜주소서
우리가 반드시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영웅, 단지동맹, 그 가슴을 뭉클하게 울리는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