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음산(八音山762.3m)~천금산(千金山465m)--경북 상주 /옥천
산행일자; 2014년 6월19일(목). 날씨; 맑음. 산행거리; 14.2km. 산행시간; 4시간50분
교통편; 새마포산악회. 비용; 15,000원
산행코스;큰곡재-팔음산-별재-천금산-442.0봉-샘터재
■팔음산(八音山 762.3m)은 경상북도 상주시와 충청북도 옥천군의 도계를 이룬 산으로 지하자원이 많이 나던 곳이다. 지금은 폐광되었지만 옥천군 청산면 명치리의 월명광산, 상주시 모서면의 득수광산은 흑연 생산지로 이름 난 곳이었다. 지금은 일대가 포도 생산지로 바뀌었다.
팔음산(八音山 762.3m)은 전형적인 육산이다.팔음산(八音山 762.3m)의 유래는 천지개벽 당시 파리등 만큼 남았다고 했다는 설과 임진왜란이 일어난 당시 여덟 번 소리가 났다고해서 팔음이라 했다고 하는데 후설이 타당한 것 같다. 옛날에는 우거진 숲속에서 8가지 이상의 짐승 울음소리가 들렸다 한다. 지금도 산에 멧돼지가 많이 서식하여 인근 농가가 피해를 입고 있다. 불교에서는 부처가 지닌 여덟 가지 특색 있는 음성을 팔음이라고 하고, 전통 음악에서는 여덟 가지 다른 재료로 만든 여덟 종류 국악기에서 나는 소리를 팔음이라고도 한다. 여덟 군데 그늘이 졌다고 팔음산(八陰山)이라 쓰기도 한다.
산행은 평산코스·화현코스의 두 가지가 있다. 평산코스는 등산로가 잘 다듬어져 있고 화현코스는 길이 좋지 않다.
■화현코스는 모서면 화현리 웃쇠실 극락암에서 시작한다. 이 암자는 원래 산 중턱에 있는 것을 현재의 자리로 옮겨 중창한 것이다.
극락암 옆 산길을 따라 오르다 산림복구를 했던 사잇길로 20m가량 가다가 왼쪽으로 접어들어 작은 계곡을 건너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너덜지대가 나온다. 너덜지대를 지나 비탈면을 올라서면 산판길이 나온다. 길을 가로질러 오른쪽에 묘가 있다. 계속되는 경사면을 오르면 등산로가 보인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평평하면서 참나무가 우거져 있다.
정상에는 나무가 우거져 있어 조망도 좋지 않다. 나무 사이로 간간이 백화산과 구병산·속리산을 볼 수 있다. 정상 앞에는 헬기장이 있다. 하산은 왔던 길로 내려가거나 평산 쪽으로 한다.
■평산은 동네가 평평하게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2차선 포장이 끝나는 길에 왼쪽으로 있는 큰 느티나무 세 그루를 지나면 산불안내판이 있는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농로를 따라 가다가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묘가 나온다. 묘 옆으로 이어진 길로 가파른 비탈면을 오르면 능선상에 또 다른 묘가 나오고 이어서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이 초소에서 정상까지는 약 20분 거리다. 하산은 왔던 길로 되돌아 간다. 어느 코스를 택하든 3시간 안팎이 걸린다.
상주시내버스정류장에서 화현까지는 하루에 한 번 시내버스가 다니고, 호음리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려면 보서면 지산리 대추백이에서 내려 극락암까지 2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평산코스는 평산행 시내버스가 자주 운행되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천금산(千金山465m)은 충청북도 옥천군의 청산면 효목리와 영동군 용산면 미전리, 경북 상주시 모서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천금산은 조선 시대 기록에 대체로 '천둔산(千屯山)'으로 기록되었으나 20세기 초반부터는 주로 '천금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2014.6월19일(목) 07;00 합정역 8번 출구 나와 LIG생명 앞에서 새마포산악회 1호차에 탑승합니다. 많은 반가운 얼굴들 뵙습니다. 목요산행을 하시는 고정 맴버들이 많아 자주보니 한 식구 같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매주 1호차 2호차를 만차로 운영하시는 비결은 독산타잔 김귀남 회장님의 능력과 봉사정신 그리고 헌신적인 봉사를 아끼지 않는 김용지 대장님, 고은주 총무님을 비롯한 많은 운영진들(2호차의 전창환 총무님. 김창신 대장님 등)의 노고가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회장님을 비롯 모든 임원진도 회원들과 똑같은 회비를 내고 산행에 참여 하면서도 산행지선정,식사준비,맥주,막걸리준비 등등 쉽지 않은 잡무를 처리하심을 볼때 많응 존경의 마음을 갖게 합니다.
새마포 산악회의 특징은 1주일 전 목요일 다음 산행지 회비가 완납되기 때문에 빈자리가 생기지 않으면 자리 얻기가 복권당첨(?) 수준입니다.
차는 달려 2차선 포장도로가 있는 산행들머리 큰곡재로 올라섭니다. 큰곡재는 좌측의 경북 평산과 우측의 충북 청산을 잇는 고개로 양쪽으로 도로가 매우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가파릅니다. 큰곡재 고개마루는 해발 약480m 정도 됩니다. 산행 들머리를 화현이나 평산으로 하지 않음은 소위 팔음지맥길을 따라 천금산도 하고자 함에 있습니다. 차에서 산행 준비하고 09;50 산행들머리 팔음산 이정표(팔음산1.4km/ 평산/청산)따라 진행합니다.
0km0분 [큰곡재](09;50)
산행들머리 팔음산 이정표(팔음산1.4km/ 평산/청산)를 따라 오른다. 올라서면서 좌측 마루금 쪽으로는 임산물 재배지로 입산금지 팻말이 걸려 있다. 마루금을 보면 따르고 싶은 고질적인 병이 발동되어 짧은 코스 마루금으로 들어선다. 결론을 말한다면 마루금은 급경사로 초반 진을 다 빼버리는 코스로 일반 등산로를 따라 우측으로 편안하게 돌아가 가장 완만한 능선으로 뒤쪽으로는 정상까지 길이 잘 나 있는 길은 따른 회원들보다 늦게 도착되기 때문에 따르지 말기를 권한다. 개고생 끝에 팔음산 정상에 도착한다.[1.4km] [32분]
1.4km 32분[팔음산(八音山 762.3m)]](10;22)
지형도상 762.3봉인 팔음산 정상에는 정상표석과 좌측에 팔음산 유래를 알리는 표석이 나란히 있다. 인증사진 남기고 우측으로 약 25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형도상 762.3봉 삼각점(관기309/1980재설) 봉을 확인하기 위해 평탄한 길을 따라 다녀온다.
팔음산 정상으로 돌아와 일반등산로 따라 진행한 경우는 Back 헬기장까지 가서 좌향 마루금을 따른다. 참호를 지나 7201.1봉에서 우측으로 완만히 내려선 후 이어지는 급한 내림길이 낙엽이 쌓여 있어 미끄럽다. 내려서다 보니 흙이 탄광 지대같이 색깔이 검다.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른다. 좌측으로 자티골/자하골이 있는 안부쪽으로 골이 형성되어 있다.
안부에서 올라선 봉우리에 ㅏ자 갈림길이다. 직진 길이 있지만 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서야 한다. 우측으로 내려서는 쪽 좌측으로 묘1기가 있다.(cf 직진 길은 지형도상 465.5봉 삼각점 봉을 거쳐 득수리향)우측으로 꺾어져 짧게 내려서 잠깐 올라서면 좌측으로 튼튼하게 설치된 철조망이 나타난다. [2.3km][43분]
3.7km 75분[철조망](11;05)
군부대는 아니고 사유지 철조망인 듯하다. 철조망 옆으로 길이 잘 나 있어 편안하게 이를 따른다. 10여분 철조망을 따르면 철조망은 좌측 아래로 떨어져 내려가고 마루금은 우측 산능선으로 붙어 이어진다. 약 110여m 쯤 내려서면서 길이 약하게 좌우 갈라지는 형태가 나오나 마루금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안부로 내려선 후 눈 앞에 나타난 지형도상 552.1봉은 높아만 보인다. 오름길 극복하여 앞쪽으로 능선상 바위를 우측으로 올라서면 펑퍼짐한 바위공터다. 내림길 내려 안부를 지나 다시 올라서면 커다란 바위가 나와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면 좌측으로 묘1기가 나오고 마루금은 묘쪽이 아닌 우측으로 돌아 직진으로 넘어 지형도상 506.4봉 쪽으로 진행된다. 지형도상 506.4봉에서 내려서면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둥글게 휘어져 내려선다. 지형도상 466.3봉 갈림길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고 바위지대를 지난다.
변곡점이 많고 오르 내리는 봉이 많아 힘들어도 자주 내비를 꺼내 위치 확인 필수인 힘든 구간이다.수원 백씨묘를 지나 내려서면 임도가 잘 닦여져 있는 별재다. [3.0km][58분]
6.7km 133분 [별재](12;03)
좌측 상주 모서와 우측 옥천 삼방을 잇는 재다. 비포장 1차선 도로로 4륜은 충분히 다닐 수 있겠다. 별재에서 올라 좌측으로 휘어져 올라선 봉우리에는 묘1기가 있고 묘가 있는 봉에서 내려서 좌우로 큰 골이 형성되어 있는 안부를 지나 올라선다. 우측으로 의동 저수지와 마을이 보이고 좌측으로도 나무잡목 사이로 별티 저수지가 눈에 들어 온다.
앞쪽 우측으로는 천금산이 우뚝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천금산 직전봉을 힘들게 올라섰다가 완만한 오름을 하면 지형도상 464.9봉 천금산 정상에 오른다.[2.3km][51분]
9.0km 184분 [천금산](千金山465m)(12:54)
봉 정상에는 관기도엽 3등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천금산이라 새겨진 나무팻말이 걸려 있다. 천금
산에서 내려서 이어지는 462.1봉 우측으로 엄청 넓게 개간을 해 두었다. 우측으로 따가운 햇살를 받으면서 산등성이 가까이 닦아 놓은 길을 따라 길게 진행한다.
호두 농장은 지형도상 442.0봉 직전 안부에서 좌측으로 끝나고 마루금은 봉우리로 향한다. 오늘 봉우리들은 끝 부분들이 다 빨딱 서 있어 힘들게 한다
지형도상 442.0봉에 올라 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고10여분 내려서다 보면 약간 혼란스런 지점이 나타난다. 잠시 우측으로 알바한다. 처음부터 양쪽으로 조형물을 세워둔 좌측 능선상의 전주 이씨 쌍묘쪽으로 내려서면 되겠다.(cf우측으로 목동마을과 목동저수지가 눈에 들어 온다.) 콘크리트 마을 도로에 내려선다.[3.5km][66분]
12.5km250분[콘크리트도로](14;00)
좌측으로는 쌀아터와 우측으로 목동을 잇고 있는 콘크리트 마을 도로다. 콘크리트 도로에 내려서 밭 둑을 따라 진행하여 약간 넓은 수레길을 만나 앞 능선에 붙기위해 수레길을 따라 내려서다가 우측 과수원길로 들어서 망 빠져나와 우측 능선에 붙는다. 능선 따라 봉에 오른 후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면 14;24 지형도상 308.2봉 삼각점 봉에 이른다. 삼각점 봉에서 약500여m쯤 앞으로 나아가 봉 비슷한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능선따라 내려서면 19번 도로 위를 지나는 동물 이동 통로를 지나 우측으로 철망문 나와 도로에 내려선다. [1.7km][40분]
14.2km 290분 [샘티재](14:40)
천관산을 목표로 한다면 법화리 마을회관에서 1시간이면 왕복 가능 하지만 길도 없고 잡목의 저항도 심한 능선을 지맥하는 것도 안닐진대 한현우님 비닐 코팅판을 제외하고는 정상표지판도 삼각점도 아무것도 없다는 선답자님들의 산행기록에서 의미를 느끼지 못한 산이 천관산 입니다.
처음부터 천관산은 계획에 없어 오늘 산행을 마치고 날머리인 새로난 샘티재 도로따라 옥천 방향으로 이동 구도로와 신도로 만나는 나무그늘 공터에서 산악회 버스도착을 기다립니다. 30여분 쉬면서 간식 나눠 먹고 시간 보내니 2호차 버스가 별재에서 탈출한 대원들을 싣고 옵니다. 2호차 타고 많은 반가운 분들 만나 인사드리고 법화리 마을회관에 도착합니다. 이동중 차안에서 전창환 총무님이 따라주시는 막걸리 2잔을 거푸 마시고 갈증 달랩니다. 전총무님 감사합니다.
15;30 법화리 마을회관에 도착하니 1호차가 아직도 별재에서 잘못 간 2분을 기다린다는 정보 입니다. 갈아입을 옷보따리를 1호차에 둔 탓으로 난감합니다. 마을 개천으로 가보나 물이 알탕하기는 미약하고 정자앞 관정에서 퍼올리는 물은 많은 인원이 사용하고 있어 과수원집 별채에서 지하수로 목욕하고 다시 입던 옷 입습니다. 특권을 주신 과수원집 주인 어르신 감사합니다. 여유롭게 목욕하고 마을회관 정자앞 그늘에서 산님들과 대화 나누면서 기다립니다. 천관산 간 몇분도 시간이 부족해서 중간에 탈출했다 합니다. 여자1분 남자1분만 천관산 찍고왔다니 대단합니다.
16;10경 1호차 도착하여 밥 배급 받아 집에서 준비해 온 반찬에 허기진 배 채우고 버스에서 새옷 갈아 입습니다. 2호차는 먼저 떠나가고 1호차 대원들 식사가 끝난 16;40 분경 법화리 마을 회관 출발 차안에서 독산타잔 회장님이 하사한 맥주 2잔 얻어 먹고 한숨 잡니다.
문자 들어와 보니 고교친구 양정화군이 좋은사람들 따라가 김천 황악산 하고 오는 중인데 한잔 생각이 있는듯 합니다. 우리차는 양재에 서지 않기 때문에 19;30 경 죽전에 내려 지하철로 이동 신분당선 정자역에서 갈아타고 양재역 1번출구 칸부치킨집에서 만나 치맥 한잔 하기로 합니다. 마침 세실님이 합석해 주시어 자리가 화기애애 합니다. 양정화군은 세실님이 황악산 가는 친구분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세실님의 미모에 필이 꽂힌 건지 아침에 양재역에서 보고 저녁에 다시 알아 보니 우연도 그런 우연이 없군요.
치맥으로는 저녁이 해결되지 않아 부산 횟집으로 자리옮겨 회정식 안주에 복분자1;소주2 혼합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오랜 우정의 사이보다 더 많은 추억들을 함께 얘기하는 즐거운 시간 갖습니다. 시간 내주시고 자리 빛내주신 세실님 감사합니다~!^^
09;50 산행들머리 조금 지난 곳에 차가 섭니다.
09;51 교통표지판도 서있습니다.
09;52 팔음산 등산로 초입에 이정표 서있습니다.
10;22 팔음산 정상석입니다.
팔음산 유래석 입니다.
팔음산 인증사진 입니다.
10;26 약250m 떨어진 곳에 있는 팔음산 삼각점(관기309/1980재설) 입니다.
처음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날씨가 쾌청하지 않아 조망이 아쉽습니다.
조망
조망
11;05 철조망을 만남니다.
12;03 별재입니다.
별재등산로 초입 입니다.
12;54 천금산 정상 삼각점(관기315/2003년복구)입니다.
천금산 정상 표지판 입니다. 그리고 인증사진 입니다.
잘 정비된 묘지 입니다.
13;59 콘크리트 도로에 내려와 건너편 밭둑을 따라 수레길로 갑니다.
앞에 보이는 능선에 붙기위해 대원들은 오르지만 우리는 수레길을 내려오다가 우측 과수원길로 들어가 능선에 붙습니다.
14;24 능선 이어 가다가 봉에서 우향 능선 이어가면 삼각점봉을 만납니다.
삼각점 봉에서 직진 약500m 정도 능선길 이어 가다가 마지막 봉에서 좌향 능선길로 하산합니다. 샘티재 직전 만나는 통신탑 입니다.
14;38 샘티재 동물 이동 통로를 건너와 우측 철문으로 도로에 내려 도로따라 구도로만나는 곳 까지 이동합니다
동물 이동통로 모습입니다.
2호차로 법화리 마을회관으로 이동 씻고 동네 당산나무아래서 1호차 오기를 기답립니다.
산행지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