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탐방기
우리의 삶에는 당연한 사실도 말을 하지 않으면 망각하고 지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들 중의 몇 가지는 “자신의 일바구니는 자신이 이 세상을 하직할 때 까지는 결코 비워지지 않는 다는 것과 자기 자신의 그늘에는 자신은 들어 가서 쉴 수 없다는 것 즉 자식이나 다른 사람만이 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아무리 높이 뛰어도 반드시 제자리에 떨어진다는 것 등입니다” 이런 이유를 알고 있으면서도 떨쳐버리기 쉽지 않아 나 자신도 일상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항상 제자리를 맴돌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다소 강한 마음으로 의지를 바꾸어서 벗님들과 여행을 가기로 마음을 먹고 이러한 사실을 되세기면서 평소의 일상들을 과감히 벗어놓고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경남 남해군 상동면 봉화리에 위치한 남해 편백 휴양림에 다녀 왔습니다. 동 지역은 삼림청에서 관리하고 일반에게 공개된 지역으로 227ha 지역에 50년 이상으로 되어 보이는 편백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지역입니다.
4일 11시경에 출발하여 대진 고속도로 타고 이동 산청휴계소에서 중식후 사천을 지나 삼천포의 대교위에서 기념 촬영을 한후 현지에 도착하니 선 착하였는지라 동기생 김용학 벗님께서 예약해 놓은 숙소의 키를 받아 시설 확인과 주변을 정리한 후 17시경에 기다리던 벗님들 덕신 철호 유천부부들이 도착, 짐을 풀고 먼저 도착해 있던 있던 용출부부가 시장을 봐 오기로 하고 벗님들과 같이 편백림 내의 숲속 훈련장들 산책하면서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녁시간에는 가족들이 준비해 온 음식들로 식사를 하고 그 동안 못다한 이야기 들을 진도에서 준비해온 울금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면서 자정이 되어 다음날을 위하여 휴식에 들어 갔습니다.
숲속에서는 이름모를 새가 “공공공 공공공”거리면서 울고 있어 그야말로 산속을 정취를 느끼도록 해주었으며 편백은 임업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사람의 스트레스를 52%나 감소시켜 준다고 했는데 그 말처럼 마음의 평안함을 가질수 있었으며 기온도 4도정도 낮아서 시원하게 느끼게 해 준다고 했는데 실제로 여름 계절을 느낄수 없었고 편백의 향기를 모기가 싫어하여 아예 서식하지 못한다고 하였는데 실제로 모기는 단 한 마리도 보지를 못했습니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숲으로 인하여 보는 혜택이 96년도 기준 연 78만원, 연 총 34조7천억이라고 하니 우리 인간들이 참으로 많은 혜택을 숲으로부터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숲을 끊임없이 변하며 극상림이 되려고 하면 20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야 한다고 하니 사람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매너즈 라는 분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 우리가 파괴하는 이 대지와 죽이는 모든 생물들이 결국은 우리에게 복수할 것이다. 우리가 이들의 생존을 착취함으로써 결국은 우리가 우리의 생명을 감소시키기 있기 때문이다” 라는 말은 우리가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 자연은 보호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설명한 말이라 생각 됩니다.
다음날 조식은 진도에서 준비해온 전복으로 죽을 쑤고 각자들이 준비해온 정성이 담긴 반찬으로 사랑을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속을 푼 다음 오전 중에는 편백림 내부의 숲속의 쉼터, 야외 캐프장, 삼림욕장, 물놀이장 등의 지역을 답사겸 산책을 하고 전망대 가는길 2km를 걸어 산정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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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남해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이육사 시인의 시 “광야”를 한수 하고 3km정도를 돌아서 하산 하는 길에는 벗님들과 어려웠던 삶의 무용담을 나누어 보기도 한 후 숙소에 도착하여 잠시 동안 커피도 한잔하고 사람보일러의 물도 교환 특히 여자분들은 남자들과 달리 꼭 지정된 장소를 지켜야 하니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한 후
11:30경 출발하여 영상으로만 보던 “ 나비생태공원, 바람흔적미술관, 독일마을”을 지나 인근에서 가장 맞있다는 몽돌 횟집에서 류주식 윤복순씨 부부와 만나서 멸치조림 갈치조림으로 중식을 하고 인근의 수령 350년의 느티나무 군락지 숲에서 휴식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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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둘려 보면서 해초 톱을 채취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해안 관광도로를 따라 이동하여 ”물미도“ 등 인근의 해안가 관광지 두곳을 둘려 본후 숙소로 돌아와서 가족분 들 중의 요리사 김정자씨, 송명자씨가 석식을 준비하여 울금 막걸리를 마시면서 야외의 준비 된 식탁에서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 뒤정리는 나머지 가족분과 유천 벗님이 하고 커피는 언제나 덕신 벗님이 준비해 준 것을 즐긴후 방으로 돌아와서 달고방 째고방으로 나누어서 오락을 하면서 휴식을 하였습니다.
3일차 조식후 박덕신 김정자 부부는 먼저 귀가길로 오르고 나머지 벗님들은 남해대교로 이동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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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만 보던 대교의 장엄한 모양을 관람후 기념촬영을 하고 경남 하동군의 화개장터로 이동하여 눈팅 및 마늘, 매실 등을 구매후 강가로 이동하여 동심으로 돌아가 물장난을 하며 즐긴후 장터 내의 황금가든에서 재첩덮밥으로 중식(유천 비부 부부와 철호 명자부부가 쏨)후 주식 복순 부부는 선출발하고
남은 벗님들은 박경리 여사의 토지에 나오는 최참판댁으로 이동하여 박경리 여사의 “사고한다는 것은 능동성의 근원이며 창조의 원천이다”는 말을 세겨 보며 촬영지를 돌아보면서 최서희 윤길상의 사랑도 이야기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진후 소생부부는 귀가길에 오르고 용출 정숙 부부와 철호 명자 부부는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을 알아 본다며 남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나 자신 소심하고 부족한 면이 많아 집을 뜨나기 어려워 하는데 벗님들과 모임기회를 놓치기는 것이 아쉽게 생각되어 마음속 망서림을 억제하고 여행에 나선 결과 “나의 정신을 다시 새롭게 해주고 자연의 경관을 보고 인간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가를 깨달케 해 주는 기회”가 된 것갔습니다
모든 모임이 마찮가지이지만 금번 모임의 성과중 하나는 (편리상 서울쪽에서 진도 쪽으로 표현) 가족분들의 아름다운 성품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훌륭한 아름다움은 모양이 아니라 행실”이라는 미국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에머슨의 말처럼 참석한 모든 가족들이 참으로 아름다운 성품들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배울점이 많았지만 그 중의 하나씩만 말씀드리자면
이용출 벗님의 짝 차 정순씨는 남편에게 복종하면서 실제로는 남편을 지배하는 그리고 영국의 격언처럼 “넘어지지 않는 말이 훌륭한 말이듯 불평하지 아내가 훌륭한 아내라는 말”처럼 어려운 시절을 격어 왔다고 하는데 순종하면서도 남편을 잘 보좌하고 있는 훌륭한 가족임을 알고 배울수 있었고
박덕신 벗님의 짝 김정자씨는 “사랑은 존재하는 것으로 가치가 있는 것 보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보고 형체가 없으도 마음으로 만질수 있으며 눈짓 몸짓으로 대화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리하여 남편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면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그냥 보는 것으로 느낄수 있게 해주었으며
류주식 벗님의 짝 윤복순씨는“지혜로움의 가장 분명한 표현은 명랑한 얼굴이라는 말처럼 명랑한 얼굴로 지혜로움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주고 있어 항상 선쾌한 얼굴로 이세상의 가장 큰 행복과 가장 값있는 보물을 가지고 있는 분이었으며
김철호 벗님의 짝 송명자씨는 이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화장법은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은 세월이 갈수록 추해지지만 남을 보는 눈을 아름답게 가꾸는 분은 세월이 갈수록 보석처럼 빛난다”고 하는 말처럼 웃음이 보석같은 분으로 가장 아름다운 화장법을 알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김유천 벗님의 짝 천비부씨는 가정의 사랑은 화초와 같은 것 그것을 잘 가꾸기 위해서는 배려 인내 대화로 풀어 나가야 하고 배려 인내로서 안되는 것은 대화로 하여야 하며 배려 인내 대화를 바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정으로 키워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실천하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참으로 사람이라고 불러서 부끄러움의 없는 사람은 자신의 일신을 돌보지 않고 남을 위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데 용학 벗님께서는 개인의 급한 사정으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면서도 여러 가지 편의를 준비해 주심에 참석 벗님들의 뜻을 받들어서 감사드립니다.
행실은 각자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거울 참석한 벗님들이 서로의 고벽으로 다른 벗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누를 끼칠까봐 자신에게 엄격하고 다른 벗님에게는 너그럽게 행동하면서 즐기는 여행이라 마음 불편함없이 행복만 창조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여행은 도착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라는 괴테의 말처럼 귀가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뒤 돌아보니 언제나처럼 마법의 성에 갔다가 돌아온 아이모양 아련한 추억으로만 기억이 됩니다. 그러나 그간의 추억들은 동참했던 친구의 사진을 기록으로 남기니 언제든지 볼 수 있어 날로 날로 즐길수 있을 것입니다.
모임중의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주인공이나 언제나 수고해 주는 용출 정순부부 유천 비부 부부에게 감사 드립니다. 사람의 기억은 잔상으로 밖에 남지 않는데 많은 사진을 찍어서 올려주니 우리 모임에 이분들이 빠지면 그야말로 서운한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 남자들은 가장으로써 인생의 일 바구니를 어깨에 지고 한손으로 삶의 밥그릇을 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가족을 이끌면서 살아갑니다 그러하니 여행을 뜨나고 싶다 하더라도 머릿속에 흐르는 염려, 일꺼리, 주위의 산재한 일상들을 떨치고 뜨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쁠 때 의도적으로 잠시의 기회를 만들어서 진일보 후일퇴하여 여유를 통한 재충전의 기회도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지금 같이 했던 벗님, 준비를 해준 용학 벗에게 감사하며 나를 아는 모든 분들에게 항상 건강과 마음의 평화가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2011. 6. 8.
만인산 자락의 "비마의 터"에서
무진(無嗔) 배정한
첫댓글 내공이 있는 훌륭한 작품~~같은,, 글^^ 잘 읽었고,,머찌다,,라는 느낌이 확,,이제 사회에 잘 적응한 모습도 보기 좋고~~시간되면 동기회도 함 맞춰 올라오고^^ 늘 건승,행운 기원~~화이팅^*^
인생의 성공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나씩 이루어 가는 것이고 진정한 성공은 스스로의 열정으로 삶의 보람을 하나씩 더해 가는 것이라고 합디다.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음을 축하합니다. 자신의 성공을 남의 손에 맡겨 두지 않는 남사장님의 열정에 찬사를 보냈니다. 계속 승승장구하시기를...서울의 모임이 평일 저녁시간이라 한번 참석하려면 2일간의 시간을 내야하고 또 당일날 잠자리도 내집만큼 평안하지 않아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도때 같은 중대 인가봐 이용출등 ...용출이는 육군대학도 같은 기수 잖아...만나지는 못해도 늘 이렇게 소식접하니 좋구만 부럽다 정환아!!!
응! 여행기간중 사진을 200장 넘게 찍었는데 그중의 3장 정도가 14기 홈피에 용출이가 올려 났다. 요즘도 계속 중국에 출장 다니겠지? 항상 건강하고 평안해라.
길 ~~고 즐거운 여행을 같이 한 것 같네 ..올만에 올린 글도 좋고 부부동반여행도 보기도 좋네 .. . 가끔씩 얼굴도 좀 보여 주시고 .. 밖에 날씨 참 좋다 ..
울 회장님 마음도 푸근하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