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40여년 공부로 일궈낸
대학의 원문과 장구의 해석을 도와줄
혹문과 비지의 국역이다
[출판사 서평]
대학은 오랜 세월에 걸쳐 논어와 맹자와 중용과 더불어 사서라고 말하는 유가의 경전으로 존중하고 숭상되어 왔었다. 대학과 중용은 원래 예기 중의 각각 한 개의 편이었다. 대학은 예기 49편 중 42번째이고 중용은 31번째에 수록되어 있던 것을 송나라의 정자(程子)가 대학을 초학입덕문서(初學入德門書)로 원문(原文)이 되게 하여 각각이 사서의 하나하나가 되었다.
정자(程子)가 예기 중에 수록된 대학을 독립시킨 원문(原文)에 주자(朱子)가 장구(章句)와 혹문(或問)과 비지(備旨)를 차례로 상세히 설명한 한문으로 된 책을 학자들이 오래도록 사용해 왔었다. 그 후에 원문(原文)과 장구(章句)만 국역(國譯)된 책이 있으나 혹문(或問)과 비지(備旨)의 국역(國譯)한 책이 없어서 대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원문(原文)과 장구(章句)와 혹문(或問)과 비지(備旨)를 상세히 알기 쉽게 국역(國譯)하여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필자는 어릴 때 조부이신 노강(魯岡) 김기옥(金基玉) 님에게 한문을 소학까지 배운 후로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慶北大學校 師範大學 化學科)를 졸업한 후 교직에 있으면서 서예와 한문을 소헌 김만호 선생(素軒 金萬浩 先生)께 공부하였다. 그리고 전 영남대학교 교수이신 소원 이수락 선생(韶園 李壽洛 先生)님과 전 대구한의대학교 교수이신 청사 박선정 선생(靑簑 朴善楨 先生)님 등 여러분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이렇게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송정 김혁제 선생(松亭 金赫濟 先生)이 교열한 비지구해원본대학(備旨具解原本大學)을 명문당편집부편찬(明文堂編輯部編纂)한 것을 중심으로 부록의 [참고문헌] 등에 열거한 책들을 참고하여 국역하려고 노력하였다.
[저자 소개]
김영훈(金永勳), 1936년 10월 27일생. 경북 칠곡군 약목면에서 태어남. 본관 일선. 호 약산(若山). 자 성신(聖臣). 당호 삼성당(三省堂).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 졸 중등교사 교감. 정년퇴임. 석류장. 조부 노강공. 부 우승공에게 가학 사사. 소헌 김만호선생님에게 서예 사사. 소원 이수락 선생, 청사 박선정 선생. 아산 김병호 선생에게 한문 사사. 전국과학전람회 우수상 특상 과학기술처장관 표창. 대한화학회 특별상, 한국과학교육협의회 대구지부 임원. 과특회 회장역임, 대한민국 서예대전과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입선. 대구시 서예대전과 영남 서예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장 역임. 한국미술협회 회원. 한국서예협회 회원. 한시협회 회원. 봉강연서회 고문. 대구묵연회 회장. 송림시서연구회 회장. 일선김씨 정조공설단 비문. 임란 공신 의병장 사적 비문. 독립운동가 일암 선생 추모 비문 등 다수를 한문으로 짓고 쓰다.
[목차]
*젊은이는 대학을 읽고 뜻을 세우자.…6
*대학완해에 대하여…9
*읽어두기.…14
*영조대왕어제서.…18
*원본비지대학집주장구서.…25
*대학독법.…47
*대학집주장구대전.…57
·경문1장
·전문1장(석명명덕)
·전문2장(석신민)
·전문3장(석지어지선)
·전문4장(석본말)
·전문5장(석격물치지)
·전문6장(석성의)
·전문7장(석정심수신)
·전문8장(석제가치국)
·전문9장(석제가치국)
·전문10장(석치국평천하)
*附錄
·부록1. 난해한 어조사 풀이…321
·부록2. 참고문헌…337
·부록3. 공자연보…338
·부록4. 증자연보…343
·부록5. 자사연보…345
·부록6. 맹자연보…347
·부록7. 정자연보…349
·부록8. 주자연보…351
·부록9. 김혁제연보…355
·부록10. 역해자 약력…356
[작품 소개]
P21
噫라! 明德은 在何요? 卽在我一心이라. 明明德之工은 在何요? 亦在我一心이라. 若能
實下工夫를 工은 在何요? 亦在我一心이라. 若能實下工夫를 正若顔子所云舜何人이며 余何人者也어늘 而三代 以後에 師道在下하고 學校不興하여 莫能行灑掃 之敎라. 故로 筋骸已强하고 利欲交中하여 在我 之明德을 不能自明하고 旣不能格致하니 又何以 誠意며, 旣不能正心하니 又何以修身이리요? 不能格致하고 不能誠正이면 家齊國治를 其何望哉리요?
(아! 명덕은 어디에 있는가요? 곧 나의 한마음에 있는 것이라. 명덕을 밝히는 공부는 어디에 있는가요? 또한 나의 한마음에 있는 것이라. 만약에 능히 실제로 공부하기를 바로 안자가 말씀한 ‘순임금은 어떤 사람이며 나는 어떤 사람인가?’와 같이 해야 하거늘 삼대 이후에 스승의 도가 아래에 떨어졌고 학교가 흥하지 못하여 물 뿌리고 청소하는 가르침을 능히 행하지 못함이라. 그러므로 힘줄과 뼈 즉 신체가 이미 건강하고 이욕이 마음 가운데서 사귀게 되어 나에게 있는 명덕을 스스로 능히 밝지 못하고 이미 격물과 치지에 능하지 못하니 또한 어찌 성의로서 할 수 있으며, 이미 정심에 능하지 못하니 또한 어찌 수신할 수 있으리요? 능히 격물치지를 못 하고 능히 성의정심을 못 하면 가제와 국치를 그 어찌 바랄 수 있으리요?)
<註> 噫: 탄식할 희. 아! 實下(실하): 실제로 하다. 筋骸(근해): 근육과 뼈, 신체.
P105
(備旨)然이나 就八條目而約之하면 格致誠正爲修身이고 而設齊治均平自修身이며 而推信乎物有本末에는 而修身正其本也이다. 故로 上自天子之貴下로 以至於庶人之賤이 凡有天下國家之責者는 壹是皆以愼修其身이니 而爲天下國家之本焉耳이다.
(비지) (그러나 팔조목에 나아가서 줄여보면 格과 致와 誠과 正은 수신이 되고 齊와 治와 均平은 수신으로부터 세워지며 物有本末을 미루어 믿는 것은 수신이 그 근본이다. 고로 위로는 천자의 귀함으로부터 서인의 천함에 이르기까지 무릇 천하 국가의 책임자는 하나 같이 이 모두가 그 몸을 삼가 닦는 것이니 천하와 국가의 근본이 될 뿐이다.)
P205
(備旨)夫心不正이면 則身不修可見이니 身之修는 必由於心之正이니 經文에 所謂欲修身는 先正이라 하니 此之謂也이다.
(비지)(대저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곧 몸이 닦여지지 않음을 가히 볼 수 있는 것이니 몸이 닦이는 것은 반드시 마음이 바른 것에서 연유하니 경문에 말하기를 몸을 닦고자 하는 자는 먼저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라 하니 이것을 말한 것이다.)
P286
이야 하나하여 하나니 이아 하며 이니라
<迸讀爲屛하고 古字通用하니 屛必正反이고 除也이다.: 병은 병으로 읽고 옛날 자로 통용하니 음은 병이고 다스린다는 것이다.>
(오직 어진 사람이어야 (사악한 자를) 추방하여 유배하나 사방의 오랑캐 땅으로 쫓겨난 이들과 더불어 중국에서 같이 살지 못하게 하나니 이것은 어진 사람이 능히 사람을 사랑할 수 있으며 능히 사람을 미워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라.)
<註> 迸: 물리칠 병. 쫓겨날 병. 屛과 통용
분류 : 국내도서>인문학>동양철학>동양철학 일반
제목 : 젊은이여! 대학을 읽고 뜻을 세우자.
지은이 : 김영훈(金永勳)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 2025년 1월 10일
페이지 : 359
값 : 30000
ISBN : 9791164871568
제재 : 반양장 길이_225 넓이_150 두께_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