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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및 연료 효율, 기존 대비 향상 “국내 친환경차 시장 성장 견인할 것” 현대자동차가 12월에 LF쏘나타 하이브리드(HEV) 차량을 출시한다. 이를 위해 위장막으로 가린 채 실시되는 막바지 도로 주행 테스트가 지난 몇 달간 이뤄졌고, 지난 17일에는 에너지관리공단이 신차 제원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출시되는 LF쏘나타 하이브리드가 기존 모델 대비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고효율 엔진 성능까지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외관은 YF쏘나타와 마찬가지로 기존 차체에서 범퍼와 라디에이터그릴 디자인을 변화주고, 전∙후면 램프도 바꿔 차별화를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은 공기저항계수를 줄이는 데 초점 맞춰 고안된다. 가솔린 엔진도 바꿨다. 기존 ‘누우 2.0 MPI’ 엔진을 직접분사 방식 ‘2.0 GDI’ 엔진으로 교체한 것. 최대출력 156마력에 최대토크 19.3kg∙m 힘을 낸다. 이전 모델 보다 출력은 6마력, 토크는 1kg∙m씩 향상됐다. 여기에 전기모터 성능을 향상시켰고, 배터리 용량도 늘렸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까지 더해지면서 주행성능은 물론 연료 효율이 높아졌다. 에너지관리공단 수송에너지 자료에 따르면,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복합연비는 17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 ℓ당 17.7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94g이다. 기존 Y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복합연비가 17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 16.8km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0g이다. 디자인과 엔진 성능을 개량한 덕분에 차체 무게가 다소 무거워졌는데도 연료 효율이 높아졌다. LF소나타 하이브리드 차체 공차 중량은 1595kg으로 기존 YF쏘나타(1560kg) 보다 35kg 무겁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과 별개로 내년에는 처음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출시된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해 사용하는 반면, PHEV는 별도로 충전되는 배터리로 먼저 주행한 후, 전기를 다 쓰면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 기존 하이브리드에 비해 연비가 더 좋게 나온다. 현대차는 LF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두 종류로 출시되는 내년 이후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쏘나타가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내수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은 10월까지 총 2만8256대가 판매됐다. 전년(2만4467대) 대비 15.5% 실적이 증가했다. 국산차(2만2218대)가 전년(1만9733대) 대비 12.6% 증가한 반면, 수입차(6038대)는 전년(4734대) 대비 27.5% 증가했다. 수입차 실적 상승세가 국산차를 앞질렀다. 국산차는 그랜저와 K5∙K7 등 잇달아 신차가 출시되고 있지만 실적이 기대 이상 오르지 못하고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0월까지 1만645대 팔렸고, K5와 K7은 각각 4179대와 3195대 팔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4101대가 팔려 전년 동기(1만1930대) 대비 65.6% 감소했다. 실적이 줄면서 그간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던 쏘나타 하이브리드 위상에 변화가 왔다. 지난해까지 48.8%를 차지했던 시장 점유율이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기준 14.5%로 34.3%포인트 줄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나 완전히 새로운 차가 출시된 것이 아닌 기존 차량을 성능 개선한 것이라 신차를 출시했다고 해도 수요를 키우는 데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현재 4종에 그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오는 2020년까지 12종으로 확대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도 6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점유율이 60%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을 염두에 둔 전략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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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현대 소나타는 급발진 사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판매해야 한다.
위장막을 가릴만 하죠.
그정도 연비로는 어디 명함이나 내밀겠어요?
현대가 참 많이 성장했지만 언제까지 애국심으로 사줘야하는건지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