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우연히 청개구리홀 김두수 콘써트에서 이정미라는 가수를 알게 돼었습니다.
그뒤로 너무 좋아하는 노래꾼중 한명으로 제게 다가왔고....
재일 교포로 차별심한 일본에서 이정미라는 한국이름으로 당당하게 활동하는 노래꾼 이정미.
오늘 문득 우리님들께 이정미라는 노래꾼을 알려 드리고 싶어서 관련 자료 몇가지를 편집했습니다.
청개구리홀 실황음반 중에서 본인의 인생이야기와..딧골을 때리듯이 내게 다가왔던 노래 케이세이선...
두 파일을 편집해서 올립니다. 인생이야기를 듣다보면 나오는 단어들이....
고물상을 운영했던 부모님과 가난했던 어린시절..
도쿄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통하는 전철 케이세이선
관동 대지진때 조선인 대 학살이 있엇던 아라까와 강.그 위를 지나는 전철
그런 풍경을 보고 듣고 ...만든 노래 라네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의 대학로에서 학전 소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민기라고 합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에 나온 것은 아주 귀한 분을 여러분께 소개해 올리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 반도 땅에 살면서 참으로 고달픈 일도 많고 또 마음 상할 일도 많습니다만,
재일동포들이 겪으신 것에 비하면 그래도 우리는 좀 낫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가운데 줄임)
화려한 매스컴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그늘진 곳이나 또는 오늘 이 자리보다도 좀 더 허름한 자리라도 어디든지 찾아가서
바로 여러분께서 하시는 협동운동의 일이나 마찬가지의 그런 노래를 통해서
우리를 서로 화해시키고
서로 모시고 섬기게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분이시라고 생각합니다.
가수 이정미 씨를 여러분께 소개 드립니다."
- 2003년 12월,
원주 생협/시민단체 "무위당 선생님을 기리는 사람들" 송년의 밤 초청공연 소개사에서..
이정미 님의 프로필 (Profile
재일 한국인 2세 가수/작곡가 (Singer&SongWriter)
1958년 일본 동경 출생 (원적 : 제주도)
1982년 일본 국립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오페라 전공)
음악대학 재학 중에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집회 등에서 노래한 것을 계기로 TV 드라마,
영화음악 작업 등 참여하며 콘서트 활동 시작
1983년 한국의 민요, 가요, 가곡 등을 모은 음반 “새야 새야”발표
1986년 김민기의 노래를 모은 음반 “김민기를 부른다”발표
일본과 한국의 젊은이들의 교류를 그린 영화“와따리가와(渡り川)”의 主題歌 부름
1997년 자작곡을 중심으로 한 1집 앨범 “나는 노래하네”(わたしはうたう) 발표
1999년 single CD “아침이슬/Gracias a la Vida”, “바다를 건너 시간을 건너” 발표
2002년 대표곡 “케이세이센”(京成線)을 주제로 한 연극“경성선을 타고”동경에서 공연
2003년 2집 앨범 "어기야 디야" 발표
2003년 포크모임 '청개구리' 라이브 음반 참여
2008년 정식 한국어 음반 "지금 여기에 있어요" 발표
京成線(作詞/作曲:李政美)
케이세이선 (작사/작곡:이정미 )
무겁게 흐르는 검은 강물에
네칸의 짧은 그림자 제 모습 비추며
오늘도 달려간다 케이세이선
키 작은 철교아래 그 아래로
서럽게 묻힌 슬픔, 외로이 잠든다
에헤이요 ~
회색 연기 뿜어내며 달리는 자동차
저 높이 뻗은 고속도로 아래로
오늘도 달려간다 케이세이선
강 건너 저편에서 불어오는 바람
그리운 냄새를 실어서 오네
에헤이요 ~
얼굴도 모르는 할머니, 할아버지
구비 구비 아리랑고개 넘고 또 넘어서
드디어 다달았네 이 동네
케이세이선 타고 나 이제 돌아가리
여기도 또 내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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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음 음악샆에 있을란지 찾아봐야겠습니다.
참좋다 마치 케이세이션 타고 내가 그리운 고향으로 가는 것같군요 제노님 감사합니다
서글픔...이라고 표현해야할까요?? 슬프다기 보다는 뭐라 표현을 해야 정확할진 모르겠는데...
노래듣고 있으니 감정이 좀 복잡해지네요. 그래도 덕분에 좋은거 알았습니다. 잘듣고 갑니다.
여기까지 오셧군요..이정미님은 제가 한동안 푹 빠져 지냇던 노래꾼입니다..^^
들리는 음성은 청개구리 라이브음반에 있는 인생이야기와 노래입니다.
음악이 안들려서..다시 살려 보는데...언제까지 살아 잇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