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박을 해야할 상황이라면...

[travel]

바야흐로 시즌 오픈입니다. 비박등 극한 상황에서의 생존연습을 겸한 야영도 시도해 보암직입니다. 제가 이런 내용을 올린다는 것은 남사스럽고 조심스레입니다. 워낙 출중한 분들이 많으시니까요. 저는 그저 흉내만 내보는 척- 일반인이라, 어쩌면 눈높이에 맞는 내용으로 드릴 수도 있겠다 싶어 용기내 쓰는 것입니다(같이 논의할 수 있는 계기라면 더 좋지요)

참고. https://youtu.be/ICgfMRebTEY

이 경우 처음 보통은 2.5cm 이상의 매트를 이용하게 되죠. 바닥을 평탄화하고 방수포 위에 에어매트를 하나 깔고 자충매트를 올립니다. 그리고 비비색과 동계침낭을 핫팩과 조합하면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핫팩은 날진물통이나 수통,유단포 등으로 대체가능해요.
체중 무게로 인해 견부나 엉덩이 부분은 지면에 맞닿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겉옷을 그부분에 보완해주면 좀더 두꺼운 매트를 사용한것과 같은 대체 효과를 갖게됩니다. 예전 비박님이 고안한 스모크가 이럴 때 유용해요 둔부까지 덮어주기에 그대로 입고 자면 효과가 매우 좋았습니다.

동계침낭의 사용법은 침낭 안쪽에 두개의 당김줄이 있는데, 목부분의 당김줄을 당겨서 목아래부분을 밀봉하여 보온 효과를 최대치로 높이고 머리부분의 당김줄을 당겨서 숨구멍을 코와입으로 작게 만들어주면 최적의 동계침낭 사용을 하실수있습니다. 그래도 추위에 불안하시다고 생각하시는분은 지형지물; 바위나 눈을 이용하는 엄페물을 이용한 방법이 있으며수통에 더운물을 넣어서 안고자는 방법도 있구요간단한 타프나 침낭카바 또는 비박에 최적화된 비박색을 이용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취침을 할 수도 있습니다
침낭에 대한 보온효과을 높여주는 무게 900g 의 미르카 비비색은 비박에 가장 최적화된 야영도구로 평가합니다(메이커의 내한온도에 대한 설명은 한국인에게 맞지않으니 이에대한 충분한 검토를 하신후에 야영을 하시죠)
제 경우 밀스펙을 주로 씁니다만, 가볍게 갈 경우 부피제한으로 일반적 삼계절 침낭에 성능좋은 비비색(침낭커버)를 조합합니다. 그리고 소변은 페트병을 갖고 들어가 왠만하면 침낭 밖으로 열기를 뺏기지않도록 행동을 최소화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끔 겨우내 익숙해지면 하드코어한 비박도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그렇지만 유투버 중 영하5도 내외에서 은박담요 만으로 밤을 지샌 용자도 있었지만, 방법을 숙지만 하고 굳이 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먼저는 비상침낭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익히 아시는 마일즈블랭킷이 여러겹 겹쳐진 형태입니다. 몇만원하는 일부 품목은 내부에 핫팩이 내장된 블리자드침낭 같은 형태도 있습니다. 바닥처리만 잘하면 잘만합니다. 저는 2월과 11월 두번 써봤습니다만 영하5도까지는 잘만 합니다. 단 머리방한과 불편한 바닥은 감수해야하고 한기도 올라오는데, 낙엽으로 처리하고 잤음에도 자다깨다를 반복했었어요.

30리터 이하 배낭에 가벼운 행장으로 비박을 한다면 타프 하나, 비비색과 삼계절침낭, 얇은 발포매트, 핫팩, 워치캡 등은 챙길 수 있죠. 이 경우 타프로 바람막이를 치거나 낮게 쉘터 구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주변 가능한 모든--낙엽, 갈대, 나무 등을 모아 깔고 매트를 덮어 바닥처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자는 것이죠. 왠만한 겨울비박은 되는데, 혹한에는... 등골시려요. 자다가 결국 새벽에는 불질하게 됩니다.

대체 방법으로 큰 모닥불을 놓고 그 불씨를 땅에 묻거나 돌을 달궈 묻고 비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혹한에는 몸의 습기가 새벽에 얼어 어마어마한 고통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장비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김장비닐... 간혹 여기에 낙엽이나 갈대를 넣고 아래에 소나무 잔가지로 잔뜩 매트리스를 만들어서 자본 일도 있지만.. 무게에 점점 눌리며 새벽에는 한기가 올라와요.. 이상 대체방법은 잠시 밤사이 졸면서 동사하지않도록 버티는 수준이지, 편안한 동계비박은 아닙니다. 그래도 생존이란 주제에서는 한번 체험해보자 할 수도 있지만.... 판단은 개인의 몫 같네요.

참 혹시 정비용 동계작업복 아시죠? 그것을 입고 주머니에 핫팩을 넣고 주무셨다는 분도 만나본 일이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 알 수 있는 것은 겨울 잘 챙긴 복장이 일차적인 방한극복수단이란 것이죠. 가능한 두겹 양말에 두경부 및 장갑착용 등 만 잘 챙겨도 할만 합니다.

혹 이번 겨울 동계비박 다녀오시면 서로 공유하는 정보가 많았으면 더욱 유익할 것 같습니다. 겨우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칸츄리꼬꼬(미국)]

저는 영하 40도까지 견뎌내는 침낭을 사놓고,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다락방에서 잠자고 있네요,
내년 겨울에나 사용해야할 듯 싶네요.

[팔랑개비(미국)]

저처럼 추위를 타는 사람은 감히 시도도 못해봅니다.
군(오산)에 있을 때 11월 중순에 훈련한다고 새벽에 4시간 보초섰다 발이 시려 고생하고,
5월에 캠핑갔다 얼어 죽을 뻔했던 기억이 있네요..

[코난.카페장(경기)]

좋은 정보입니다 겨울산에서 생존하는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비트 파서 땅속에서 지내는거죠 2인이 4시간만 고생해도 금방 만들수 있쬬 군대에서 동계훈련때 얼어죽을듯해 싫었는데 이제보니 그게 다 생존 교육이었다는 ㅎ

[경기 /Major KIM]

비닐이 의외의 좋은 도구 입니다.
비닐로 밖을 감사주면 방수와 방풍, 보온에 도움이 됩니다.
터널형 비닐이라면 더 좋겠지요.

[travel]

비닐타프란 것이 일본에서 유행타던 것처럼 한국도 심마니 같은 분들이 애용하시데요 한겨울 a텐트 플라이나 비박용 타프로도 이용하는데. 터널형은 써보지 못했네요. 바닥처리나 낮게 까는 타프로만 써봤습니다. 튜브텐트처럼 쓸 수도 있겠네요 시도해봐야죠

[슈퍼우먼]

등업신청합니다]: 위 공지글을 읽어보았고 동의합니다 종종 카페 참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