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르네상스 '반쪽개발'되나…주민들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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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르네상스 '반쪽개발'되나…주민들 한숨만

감사원, "경제성 없다" 지적에 사업 장기화 우려…합정·여의도등 한강변 개발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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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르네상스사업이 지난 19일 감사원으로부터 경제성 부족과 함께 400억원의 예산낭비에 대한 지적을 받으며 제동이 걸리자 한강변 지역주민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지난 20일 감사원에 재심을 청구하면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시의회의 예산삭감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감사원의 발표로 직격탄을 맞게 됐다"며 "앞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난색을 표했다.

한강르네상스사업의 후속으로 추진되던 한강변 개발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수변지역에 성냥갑식 아파트가 개발되더라도 사업의 중심인 한강개발이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반쪽짜리 개발이 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2009년 1월 지정된 성수, 합정, 이촌, 압구정, 여의도 등 5개 전략정비구역 중 현재 개발계획이 발표된 곳은 압구정을 제외한 4개 지역이다.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성수지구는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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