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백운동은 한국 차 문화의 중요한 현장이기도 하다. 차에 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저작인 동다기를 백운동에 거주했던 다산의 제자 이시헌이 필사해 세상에 전했으며 직접 떡차를 만들어 다산 정약용에게 보내기도 했다. 또한 100여년 전 이한영 선생이 최초로 차를 상품화한 ‘백운옥판차’와 ‘금릉월산차’ 를 출시하며 일제강점기 사라져가던 국산차의 전통과 명맥을 이은 곳이기도 하다. 현재 이한영 생가가 복원돼 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 월출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경포대, 무위사, 월남사지, 이한영 생가와 녹차밭 등 무수한 역사문화 자원들이 전해 내려오는 곳으로 이를 하나로 묶어 최고의 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며, “호남의 3대 정원이자 한국 차 문화의 중심축인 백운동 정원은 문화적 위상과 관광 자원적 가치를 극대화하여 담양 소쇄원에 비견되는 별서 정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