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4.02.11(일)
○ 산행코스 :
청수골 파래소2교~ 채이등~함박등~영축산~신불재~신불산~간월재~ 간월산(빽)~죽림굴~파래소폭포~신불산자연휴양림~원점
○ 산행거리 : 18.65 km
○ 날씨 : 맑음.. 초미세먼지 경보..칼바람
땅통종주 외 올해 처음 나서보는 산행이다.
이미 정해진 스케줄 외에는 산엘 가지 않았기 때문..
집을 나서는게 귀찮기도하고
산에 대한 열정이 식었는지도 모르겠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 등산에 대한 재미를 반감 시켰을수도..
그래도 일단 산에 들어서면 기분은 좋다.
<파래소2교>_ 청수골 산행 들머리
예상보다 추운 날씨에 괜히 왔다 투덜대며 산행 시작한다.
그래도 산을 오르니 역시 기분 up된다.
어둠을 가르며 산속을 걷는 것은 묘한 매력이 있다.
여기저기 나무가 쓰러져 있다.
영알8봉을 인증해야 한다고 하네요.
요즘 들어서 등력이 일취월장한 백조의호수
따라가기 버겁다.
8부능선을 올라 산죽길을 지나고..
심설이 기다리고 있다. 영알에는 눈이 없을거라는 착각은 자유 ㅋㅋ
여명이 밝아오고 오늘도 러셀 산행
일출 시간은 다가오는데 벌써 붉어온다.
체이등 가기전 조망터에 잠시 머물다 간다.
체이등과 죽바우등.. 오늘은 죽바우등은 패스하고
바로 함박등으로 가서 일출을 보기로 한다.
체이등 지나 함박등으로 바로 진행
함박등 전위 암릉에서 잠시 사진을 담는다.
체이등과 죽바우등 조망
가까이는 통도사환종주길의 산들이보이고, 멀리 천성산도 희미하게 보인다.
바로 앞에 함박등과 우측으로 영축산 가는 암릉길..
남암지맥의 끝자락 산들인 문수산과 남암산도 희미하게 보인다.
영알역태극길 추억을 회상해 봅니다.
일출..
<함박등>
함박등 일출..
죽바우등쪽 풍경
영축산쪽 풍경
똥바람이 엄청 나다..
몸도 가누기 힘든 똥바람과 추위에도 인증에 진심인..그..
함박등을 내려서며 본 풍경
새하얀 눈길도 좋고..
황금빛 햇살 비치는 능선도 좋다.
그리 불어대던 똥바람도 바위 뒷쪽에는 조용하다.
바람 잦은 따스한 햇살 받으며 차한잔하는 시간을 가진다.
영알의 아침 풍경..
새파란 북쪽하늘..
죽바우등과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멀리 뒷삐알산과 능걸산,천마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보인다.
녹아내린 상고대지만 묘한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다.
심설산행의 재미를 톡톡히 느끼고..
와.. 이 큰 나무가 쓰러져 있네요.
가야할 능선..
지나온 능선..
영축산 조망..
재약산,천황산 쪽 풍경
함박등에서 오룡산까지 이어진 능선..
향로산 왼쪽 넘어로 보여야할 지리산은 언감생심이고..
초미세먼지가 먹어버린 지리산..
<영축산>
칼바람에도 영알8봉 인증하는 분들의 열정은 막을 수가 없는 듯..
신불산, 좌측으로 운문산과 가지산이 늘어선 모습이고..
먼거리 산들은 전혀 볼 수가 없다.
신불산 우측으로 고헌산이 살짝 고개를 내민 모습..
되돌아 본 영축산
아리랑 쓰리랑 릿지가 보이고.. 문수,남암 형제는 여전히..사이 좋게 나란히 자리해 있다.
오늘은 가까운 영알만 보고..먼 조망은 포기했다.
내일은 날씨가 좋다니 가지산의 조망을 기대해 본다.
신불산 가는길.. 영알을 느끼며 천천히 걸어 간다.
아랫쪽에 쓰리랑 릿지의 칼바위가 보인다.
<신불재>
신불재 지나 되돌아 본 신불재 풍경
영축,죽바우등까지 당겨봅니다.
영축 좌측뒤로 천성산이 가까워 보인다.
왜 이리 힘든지.. 아 옛날이여!!
뒷 풍경이 너무 좋네요.
개인적으로 이 정상석이 더 좋다.
그래서 인증샷도 남겨보네요 ㅎㅎ
<신불산 1159m>
간월산, 좌로 석정봉, 우측으로 배내봉, 능동산,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조망해본다.
재약산, 천황산...
배내봉에서 뻗어가는 밝얼산과 오두산 그리고 고헌산도 희미하게 보이네요.
간월재가 가까이 보이고..
내리막이 엄청 미끄럽다.
간월재휴게소 바람 잦은 한켠에서 식사하고 간다.
이녀석은 사람 손을 탔는지 가까이 와서 간식을 기다리네요.
고기는 입에 물더니 뱉어내고, 빵조각은 잘 먹는다.
<간월재휴게소>
<간월산 1069m>
간월산을 찍고 석정봉으로 가지 않고
이날은 간월재에서 임도를 타고 내려 가기로 한다.
지나온 신불산 조망
석정봉 뒤로 재약산, 천황산
간월산 풍경
<간월산규화목>
다시 휴게소를 지나
죽림굴 방향으로 간다.
죽림굴 안으로 들어가 본다.
<죽림굴>
죽림굴 조망터에서 재약산 배경으로..
임도 끝지점에서 샛길로 내려간다.
<파래소폭포>
파래소폭포에서 백련천 옆길을 따라 원점회귀한다.
춥고, 똥바람에 조망도 좋지 않았지만
간만에 온 영알이라 기분 전환은 된듯하다.
서울서 간만에 내려온 울 예징이가
아빠랑 데이트하자고해서 서둘러 귀가한다.
영화도 보고 맛난 식사도 했는데
상영한 영화는 '웡카' 였다.
난, 별로 재미는 없었는데, 울 예징이는 재밌다고 하네요.
영화는 별로였지만
간만에 먹는 팝콘과 콜라, 그리고 딸과의 시간은... ♥ ♥ ♥
끝..
첫댓글 이날 저도 영신간인증을 했는데 시간차가 많았네요 ~~~ 수고하셨습니다
아.. 같은길을 걸었군요.
오후 딸래미랑 약속이 있어서
일찍 돌고 갔네요.
새벽에는 진짜 춥더라구요.
수고 많았어요^^
이날 난 배내고개에서 능동 천황 재약으로
걸었는데 영알 반대쪽에서 놀다 갔네요
러셀하는것은 힘들지만 그런대로 눈 산행
재미있었을듯 싶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날 지부장님이 그 곳에 계셨군요.
어쩐지 자꾸 그쪽으로 눈길이 가더이다 ㅎㅎ
새벽 똥바람이 너무 세서 혼났네요.
이번 주말에 반갑게 봬요^^
저도 3월1일날 딸래미랑 영알8봉 인증하러갑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3월 1일부터 3일 연휴네요.
3일 동안 8봉 다 돌아보면 되겠네요.
딸랑구랑 함께라니 너무 부러워요.
울 딸랑구랑 산에 안가본지 오래되었네요.
이번 주말에 봬요^^
일단 산에 들어서면
기분 좋은 것이야~ 다들 같은 마음...
그 앞에 서기 전까지는 귀찮기도 하고
^^
호수님과 유유자적 즐기는 산행
행복함과 즐거움이 보여 부럽기도 하고
더 아름다워보입니다.
영알8봉이 아랫지방에서는 대세~
오늘같은 날, 영알길 홀로 살살 걷고 싶어집니다.
영알8봉 한번에 돌아보면 좋은데
하루 3봉 밖에 인증이 안되니 3일은 가야해요.
이번 주말에 영알 오시겠네요.
영알에서 반갑게 뵐게요^^
두건님의 힘들다는 표현은 거의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ㅎㅎ
나도 요즘은 게을러져서 체중만 늘고 등력은 떨어지고 회복도 느리고..
나이탓만 하고있네요...구경 잘 했습니다...
나이 60도 안되었는데 벌써 이러네요 ㅎㅎ
반성하고 다시 열심히 운동도하고
산도 더 즐기면서 다녀야겠다는 결심을 해봅니다.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되세요^^
반성들 하세요 ㅎㅎ
호수님은 등력 일취월장 훤히보입니다.
영알 액기스산행 추위에 좀 떨었지요~
같은날 백무동에서 혼자 오르며 동생생각 했는데(깜짝 만남 있기를~)
너무 무리 하지 말고 건강잘챙겨요~
딸님이랑 데이트도 자주하고요^^
지리산 산방 들어가기전에 멋지게 다녀오셨네요.
딸랑구가 서울 살아서 얼굴보기가 힘들어요 ㅎㅎ
곁에 있으면 자주 데이트도 할텐데..
이날 진짜 바람이 엄청 났어요..
꽃이피고 새싹 나오면 두건님도 부지런 해질겁니다.
나두 그렇게 되길 바라며
산 안가면 좋은디 가면 더 좋은건 왜일까~~^-^
ㅋㅋㅋ
당근 산에 가면 더 좋죠.
근데 시작하기가 힘들어서 글쵸.
봄이오면 부지런 해지려나요 ㅋㅋ
추운 날씨지만 볼거리 가득한 산길 웃으며 걷고 산과 오래도록 함께 하입시더... 좋네요
그러게요..
오래도록 산길 걷고 싶은데..맘대로 될런지..
이번주 오랜만에 얼굴 뵙겠네요.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양한 산을 인정하고
즐겨야하는데
저번주 기백산 조망이 꽈당이라
혼자 올라가라하고 ㅎ
설악아니면 눈에 안들어오니
제문제가 심각한듯
미주야 미안 ㅎ
에궁..너무 했다. 혼자 보내면 어떻게요.
살아있는게 용하네요 ㅋㅋ
미주님이 너무 착하신듯..
아무리 좋은 음식도 편식하면 질리는데,
가끔 설악 아닌 곳도 가셔야 설악이 더 돋보이죠.
이번주 봬요^^
안녕하세요 ^^
이리저리 또 건너건너 듣고 보고 있습니다.
오래되긴 됬네요 두건님 뵌지도 영알 다녀온지도 올해는 다녀와야 겠습니다 ^^
그러게요..
목소리만 듣고 얼굴은 본지가 언제인지...ㅎㅎ
늘 건강하게 지내시고
좋은 날 좋은 곳에서 만나게 되길 바라요.
창밖에는 지금 봄비가 내리고 있네요.
산정에는 눈이 오려나..
같은날 영알에있었네요
천황산에서 배내고개가는 임도에서 일출을 맞이했는데~~
항상 안산즐산되시길 응원합니다
천황산 쪽에 계셨군요.
이날 그 쪽도 바람 많이 불었지요.
이번주 영알에서 반갑게 뵐게요^^
남부지방도 고지대는 설산이네요.
알프스 명칭답게 역시 조망 짱입니다.
영축산 보니 가야 할 영축지맥이 생각납니다.
늘 안산 즐산 하시길요^^
이제 우수도 지났으니 남부지방은 눈이 모두 녹아 내릴듯 합니다.
실크로드 100을 걸으면 영축지맥과 운문지맥 두지맥을 걷게 되지요 ㅎㅎ
요즘은 지맥 후기글이 뜸하네요.
이어가시는 지맥길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