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더블유 개관전으로 베르나르 포꽁 & 김중만 2인 사진전 개최
2005년 6월 2일 목요일, 논현동에 새로운 생활 문화 공간으로 갤러리 더블유가 문을 연다.
웨딩&라이프 컨설팅 컴퍼니 더블유에 소속된 이 화랑은 넓은 정원의 저택을 개조하여 만든 넓고 아늑한 공간으로 회화, 사진, 조각 등의 분야 구분 없이 국내외의 유명한 작가들을 중심으로 “사랑과 행복”을 주제로 한 전시들을 앞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 더블유가 개관을 기념하여 마련한 이번 전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사진작가 베르나르 포꽁Bernard Faucon과 한국 사진작가 김중만의 2인전이다.
연출 사진의 대가 베르나르 포꽁의 최고 연작 “사랑의 방”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10여점의 작품들과, 70년대부터 프랑스에서 사진 작업을 시작하며 “프랑스, 오늘의 사진작가”로 선정되었던 김중만이 최근 동남아에서 촬영한 “오키드” 시리즈 10여점이 전시된다.
작가 설명
- 김중만 : 패션 사진작가로 우리에게 친숙했던 김중만은 2000년 “동물의 왕국”전을 필두로 매해 꾸준한 개인전을 통해 순수 사진으로 자신의 자리 매김을 굳건히 해 나아가고 있는 작가다. 2005년, 올해에 처음 발표한 “플라워”의 두 번째 시리즈로 최근 동남아에서 촬영한 타이 오키드를 흑백과 칼라의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하면서 그의 플라워 작업에 깊이 감을 한층 더해준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베르나르 포꽁 : 연출 사진의 대가로 사진사에 한 획을 그은 베르나르 포꽁은 2005년 올해 12월, 프랑스 파리의 사진 미술관 MEP 회고전을 앞두고 있다. 30년이 넘게 사진작가로서 한길을 걸어 온 베르나르 포꽁은 이미 프랑스 철학자 롤랑 바르트를 비롯한 명인들로부터 온갖 찬사를 얻어 낸 천재적인 작가다. 2003년 한국에서 “사랑의 방” 이란 제목으로
그가 직접 쓴 글과 함께 그의 사진작품을 실은 번역서가 발간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선 보기 힘든 그의 마네킹 시리즈 작품 한점과 사랑의 방 시리즈가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명작 “종이배” 작품도 전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