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800m이상인 곳에서도
꽃이 있더군요. 신기했어요.
이렇게 높은 곳에도 꽃이 있구나.
좀 더 가까이 찍어보았습니다.
혹시 이녀석 이름은 뭘까요?
이녀석을 여러 개체 본 것 같아요 ^^*
위의 노란녀석과 이 보라녀석을 보았는데.
가슴이 뭔가 찡했어요. 해발 높은 곳에도 사는구나.
특히 26일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꾿꾿하게. 말이죠 !
멀리서 봐도 감동.
가까이서 봐도 감동.
진달래전까지는 사진찍을 틈없이
열심히 올라갔고요. 그래서 사진이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제 가슴에 팍팍 박혀있습니다. ^^*
진달래후부터는 비바람이 더 몰아쳤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정리를 하고있자니,
그 날 감동이 떠오르네요 !
25년을 살면서 이렇게 높게는 처음 올라가 봅니다.
그리고 10살어린 남동생과 함께 ^^
남동생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물해주고싶어서
날씨가 좋지않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등산을 했는데
절대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기념사진 찰칵 !
민중각에 돌아왔을 때 민중각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누나때문에 고생한다고 - 동생 좀 쉬게하라시면서 ^^;
안개가 끼지않았다면
더 아름다웠을텐데.. 살짝 아쉬움이 남네요 ^^:
여기는 정상입니다.
뒤에 백록담이 있어야 하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마도.
한 번 더 올라오라는 뜻이겠지요?
하산할 때는 넘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내려가느냐고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ㅜㅜ
정상을 찍고
내려가는 발걸음은 가볍죠.
비를 맞아서 온몸이 젖은 남동생.
누나때문에 고생했지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래봅니다.
하산하는데 비가 멈추더군요.
다시 백록담을 보러 올라가야하나 고민하다가.
심신이 지쳐가는 관계로 주변 식생을 보면서 내려왔습니다.
잎 끝에 달려있는 물방울
아름답지 않습니까? 언어로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입니다. *
첫댓글 <한라산 등반> 게시판에 남기고싶었는데 ㅜㅜ
누나와 함께 한 한라산...
아마 평생 기억속에 있을겁니다.....
그러겠죠?
비바람까지 몰아쳐줬으니깐 ! ^^;
안개속의 산행이라 더 멋집니다. 이제 한 번이 아니라 자주 오릅시다. 화이팅!!!
네. 등산화를 사서, 한라산은 자주는 못가지만, 북한산 둘레길이나 다른 둘레길도 다니고 그래야겠어요 ^^*
아마 먼훗날 동생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될.... 멋진 장면중에 하나가 될겁니다....보기 좋아요...하나씨!!!
동생이 또 가자고 조르진 않나요? 담에 오시면 저희 농장(볼것도 없지만) 놀러 오세요.....ㅎㅎ
조르지는 않았구요. 제가 겨울에 한 번 더 가자고했어요 ! 설경이 너무 멋있을 것 같아서요 ^^* 와우 농장 좋아요 !!
멋있는 남동생은
고생시킨 누나한테서 ㅎㅎ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을 선물을 받아서 무지 행복한거 같이 보이네요^^*
남동생이 투덜거렸다가, 좋아했다가 신나게 올라갔다가 이래서 남동생의 마음을 알 수가 없었거든요 ㅋㅋ
비상님의 댓글을 보니깐 그냥 마음이 놓이네요 ^^*
꽃이 참 예쁘네요~^^ 저렇게 어린 동생도 올라가는데...;;; 저도 올 가을엔~ 혼자라도 꼭 한라산 다녀와야겠어요~ 그 동안 혼자서는 무섭다고 안갔다는~;;;
올라가는 동안 다른 등산하는 분들이랑 같이 이야기도 하면서 올라가니깐 좋더라구요. 여행꿈나무님도 한 번 다녀와보세요. 이왕이면 그 날 백록담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
저도 비상님 말씀에 동참 ㅎㅎ 누나덕으로 고생해서 올라간 한라산 꼭 기억 할껑예요 ㅎㅎ
그래야할텐데 말이죠. 15살이니깐 까먹지는 않을거에요. 거꾸로 절 미워하면 또 모를까 ㅋㅋ
어쩌면 친구들에게 자랑질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백록담 올라가봤냐? 안가봤으면 말을......" ㅋㅋㅋ
맞아요 ! 제동생은 그러고도 남을 녀석인지도 몰라요.
제 앞에서만 툴툴거리고 ㅋㅋ
참.. 백록담은 쉽게 얼굴을 내 놓지 않는것 같아요..
저도 첨 갔을때 못보고..
작년 여름 어느날 민중각 506호 창너무로 구름 한점 없는 한라산을 보고 모든걸 다 팽계치고 가서..
겨우 보고 왔었어요~~
참 이상하지요?
저는 비 맞으며 올라가도 백록담에 다다르면 구름이 물러서던데...
세 번 올라가서 세 번 모두 활짝 열린 백록담을 보았다는....
이정도면 자랑질 제대로 아닙니까~~ 하하핫!!!!
지금여기님.. 너무해요..ㅜㅜ
저도 작은별이야기님 처럼 다음에는 꼭 ! 보고싶습니다. 백록담이 ^^*
그 세번중에 저랑도 보셨잖아요
지금여기님 덕분에 볼수 있었던 백록담 잊을수가 없습니다
내가 그날 양배추님의 진면목을 봤잖수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해내는...
그러면서도 힘들어하는 분이 있으면 살피는 마음 씀씀이까지...
잘은 모르지만 야생초 이름은 털머위, 가시엉겅퀴 같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식물 도감을 한 번 펼쳐바야겠군요.
사진으로 짝맞추기를 ㅋㅋ
장한 오누이에게 박수를 ㅉㅉㅉ^^....
박수 고맙습니다 ^^ 히히
한라산, 남쪽에선 가장높은 산이 아닙니까?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겁니다,,,,
저도 민중각에서 만난 어느 분이(기억이 나지 않아네요)한라산이 남쪽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하셔서
남쪽에서 가장 높은 산을 올라가보자 ! 이렇게 다짐하고 비바람을 맞으며 올라갔다왔어요. ^^*
비와서 삼순이 생각나고 좋은데요
비록 백록담은 못보지만 나름 운치 있어 좋아보여요
동생과의 멋진 추억을 만들었군요.
한라산은 어디가지 않고 그곳에 있으니 다음에는 백록담을 볼수 있을겁니다.
동생과의 행복한 올레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