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연말정산의 제일 큰 변화는 건수 별 소득공제가 세액공제 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즉 과세표준으로 산출된 세액에서 건수에 따라서 세액을 공제하여 결정세액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다.
※ 과세표준(소득금액 - 소득공제)은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기준이 되는 금액을 말한다.
- 소득공제
- 조세의 응능부담 원칙에 입각하여 납세 의무자의 최저생계비 보장이라는 측면과 각자의 특수사정과 공익상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일정액 또는 일정 범위내의 금액을 과세소득금액에서 공제하는 제도 - 고소득자일수록 세부담 경감 효과가 큼
- 세액공제
- 과세표준에서 세율을 적용하여 산출된 세액에서 세액감면을 공제한 후 특정목적에 의해 세법에서 규정한 액만큼 공제하는 제도 - 저소득일수록 세부담 경감 효과가 큼
자료출처 : 국세청(2014년 귀속 연말정산 종합안내)

2014년 연말정산의 세법개정에서 소득공제가 세액 공제방식으로 바뀐 부분이 가장 큰 변화지만 놓치지 않고 눈여겨봐야 할 사항이 또 있다.
바로 구간세율의 확대로 인하여 38% 구간 세율을 적용 받던 과세표준 3억원 초과 내용이 1.5억원 초과로 바뀌게 되면서
고소득자는 3% 세율을 추가로 적용받게 된 것이다.
세율에 따른 2013년 귀속 (2014년 2월 연말정산 해당), 2014년 귀속 (2015년 2월 연말정산 해당) 내용
 |
 |
 |
세율 |
과세표준 |
과세표준 |
6% |
1,200만원 이하 |
1,200만원 이하 |
15% |
1,200 ~ 4,600만원 |
1,200 ~ 4,600만원 |
24% |
4,600 ~ 8,800만원 |
4,600 ~ 8,800만원 |
35% |
8,800만원 ~ 3억원 |
8,800만원 ~ 1.5억원 |
38% |
3억 원 초과 |
1.5억 원 초과 |
자료출처 : 국세청(2014년 귀속 연말정산 종합안내)

우리의 일상적인 소비 패턴 하나로 실속을 챙길 수 있다. 카드와 현금 중
어떤 것이 소득공제에 큰 영향을 줄까?
옆의 표만 보더라도 체크카드와 현금의 활용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 사용은 총 급여의 25%까지만 사용하고 그 이후
체크카드나 현금의 사용을 추천한다.
신용카드 소득 공제율 15%, 체크카드 소득 공제율 30%, 현금영수증 소득 공제율 30%
※ 현금영수증 소득공제 계산법은? 현금영수증은 물건을 구입할 때 현금과 함께 휴대폰 번호, 주민번호, 현금영수증 카드를 제시하여 발급 받을 수 있다.
{현금 사용금액 - (연봉 X 25%)}X30% 이렇게 계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봉이 3,000만원인 사람이 현금으로 1,000만원을
사용하게 되면 총 75만원을 소득공제 받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현금영수증은 꼭 챙기도록 하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한 후불 교통카드 역시 소득공제의 대상이다.
금융사에서 자동으로 교통이용에 대한 내용으로 구분하여 30% 공제가 가능하다.
단, 전용교통카드(티머니), 정기권 등의 선불 형식의 교통카드의 경우는 별도로 등록을 해야 한다.

주택 청약 저축이나 연금저축은 소득공제나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
주택 청약 저축은 무주택 세대주인 경우, 연간 최대 120만원의 4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까지 납입액의 12%에 대해서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

자녀의 교육비, 교재 및 급식비 역시 세액공제 대상이다. 누락 방지를 위해서 발생하는 횟수대로 별도로 모아서 연말에 제출하자.
- 급식비
- 초,중,고, 어린이집 및 유치원, 미취학 아동 학원 및 체육시설
- 교재비 (도서구입비)
- 유치원, 초, 중, 고
- 학교 외 구입
- 재학중인 학교에서 교부하는 확인서 제출시

맞벌이 부부라면 소득이 많은 쪽으로 몰아서 정산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득이 많은 쪽으로 부양가족의 공제, 신용카드 등을 한꺼번에 모으는 것이 유리하며 높은 세율을 적용 받는 소득자일수록 환급 세액도
크다. 또한 소득공제의 종합한도인 2,500만원을 고려하여 급여 수준이 비슷한 맞벌이 부부인 경우 부양가족을 양쪽에 비슷하게 배분하는
것이 유리하다.

월세 소득 공제 대상이 총 급여 7,000만원 이하로 확대 되었고 월세 지출액 (최대 750만원)의 10%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 게다가 거주
당시에는 집주인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당시에 소득공제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서류를 구비하여 3년 이내 경정 청구하여 환급이 가능하다.
국세청의 연말정산서비스를 통해서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다고 해도
일부 서류들은 개인이 직접 준비해야 한다. 공제 항목에 따라서 어떤 서류들을 준비해야 할지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