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세명이서 군산까지 놀러가게되었습니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보니 아침부터 설레이기까지 하더군요.
가는 도중에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누리아빠 : "여보세요?"
후배 : " 형님, 점심 같이 드시죠!"
누리아빠 : " 그래... 짬뽕먹으로 가는데.... 올래?
후배 : "어딘데요?"
누리아빠 : "ㅋㅋㅋ 군산으로 온나"
후배 : "뭔 짬뽕이기에 군산까지 갑니까?"
ㅎㅎㅎ 가다보니 짬뽕 먹으로 군산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군산에 유명한 이성당 빵이며 블로그들의 많은 포스팅으로 전국에 손가락안에 드는 짬뽕집의 맛도 궁금하기도 하구요.

1일차 방문지

부산에서 출발하여 점심때가 다 되어 멀리 마이산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가본적이 없다보니 멀리에서나 보고자...

마이산 전망대를 올라가 보았습니다.

전망대 올라가는 길은 데크 설치가 되어 있어 보행에 불편하지 않더군요.

마이산이 가까이 있는데... 잘 보입니다.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 군산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전국3대짬뽕집이라는 복성루에 도착하였지만 가느날이 장날이라고...
가게 사정으로 문을 닫았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가기로하고...
다음날 가기로 한 드라마 빛과 그림자를 찍었다는 '빈해원'을 먼저 방문하였습니다.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집으로 군산기네스에 등록된 60년 전통을 간직한 빈해원입니다

제 마음에 속든 하양해물짬뽕인 '별미청탕면'입니다.

삼선짬뽕!

짜장면과..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새만금 방파제로 갔습니다.

방파제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바다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방조제를 30분달리니 새만금방조제홍보관이 나옵니다.

새만금방조제와 관련된 각종 자료와 진행과정 등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군산에서 방조제 건너가면 부안이 나옵니다.
부안의 명소 채석강을 둘러보았습니다.







어느듯 날이 저물어 갑니다.

곰소염전에도 해가지고 있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서 곰소염전 바로 옆에 있는 곰소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전북 부안의 곰소는 염전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그래서, 젓갈도 많이 발달되었지요.
부안 곰소에 왔는데... 다양한 젓갈류를 맛 보아야겠지요.

다양하 젓갈이 있습니다.

젓갈 정식입니다.



부안곰소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다시 군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성당을 밤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밤 늦게 찾아가니 유명한 앙금빵과 야채빵은 팔지 않더군요. 다음날 아침 다시 가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근대문화역사 도시 조성사업의 하나인 근대역사체험공간인 '고우당'이란 숙소가 있었는데... 마음에 들었는데...
예약이 안된 관계로 다음 기회에 묵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만약에 군산갈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여기 예약해서 묵어보시기 바랍니다.


숙소에 방을 잡고 간단히 한잔하려고 근처에 있는 세월촌에 갔습니다.

옛날 통닭을 주문하였습니다.


저희가 묵은 항도호텔입니다.
예전에는 고위 관료들이 군산에 오면 항도호텔에서 자고 신생그릴에서 식사하는 것이 최상의 의전이었다고 합니다.

2일차 방문지

아침 일찍 일어나 가장 오래된 빵집 이성당에 갔습니다.
이성당은 전라북도 군산시 위치한 제과점으로 1945년 문을 연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이입니다.
비오는 아침인데도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워낙 유명한 집이다보니 앙금빵은 1인당 20개, 야채빵은 1인당 7개씩 제한해서 팔더군요.
제한갯수는 꼭 정해진거는 아니고... 그날의 제한량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빵을 사고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하고 아침식사를 위해 한주옥에 방문하였습니다.

이집도 군산맛집중의 하나로 꽃게장 정식(꽃게장+생선회+생선탕+아구찜)을 주문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군산의 근대 역사체험하기 위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갔습니다.




이곳은 옛군산세관 건물입니다.
옛군산세관은 일제 강점기때 주로 호남지방의 쌀, 곡식 등을 수탈했던 창구로 이용했던 곳입니다.

군산 신흥동의 일본식 가옥 일명 히로쓰가옥으로 가봅니다.
(구)히로쓰 가옥은 부협의회 의원이며 포목점을 운영했던 히로쓰 게이사브로 라는 일본인이 지은 일본식 집으로
일제 강점기의 대표적인 일본식 2층 목조 가옥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근대문화유산인 동학사입니다.

동학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은 일본식 사찰입니다.

일제 강점기인 1909년 내전불관화상이 개창하였고 대웅전은 1913년에 창건되었다.
당시는 금강사라 했으나 해방 후 김남곡 스님이 인수하여 동국사라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어제 허탕치고 다시 찾은 복성루입니다.
군산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짬뽕집 복성루는 전국 5대짬뽕으로 소문이 자자한 집입니다.

약 50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나온 짬뽕입니다.

해물이 엄청나더군요.

면이 좀 실망스럽지만 국물은 아주 좋았습니다.

복성루 짬뽕을 마지막으로 군산 일정을 모두 마치고 군산으로 떠났습니다.
.......
내려오다가 남해에 멸치쌈밥을 먹기 위해 '우리식당'에 방문하였습니다.

남해의 멸치쌈밥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남자 세명이서 즐거운 여행을 했습니다.
2013년 07월 16일 지도로 보는 여행 - 떠나고 싶은 여행지 / 전라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