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25:17
약자에 대한 보호에 대해 말씀하시다가 아말렉 이야기로 바뀌는 17-19절 말씀은 뜬금없어 보입니다.
왜 아말렉 이야기를 하셨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말렉이 외부 적군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내 마음.
‘나’ 밖에 모르는 아말렉 같은 내 마음과 이웃을 사랑하는 주님 닮은 내 마음이 함께 공존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를 보며 젊은이들이 그렇게 안타깝게 명을 다한 것과 가족들의 충격도 마음이 아프지만 가장 마음 아픈 부분은 참사가 일어난 것을 사진 촬영하는 사람들 그리고 더 즐기기 위해 이웃의 죽음을 아랑곳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뉴스로 접하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복음이 10-20 세대들에게 불같이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아말렉 같이 인정머리 없이 오직 ’나‘만 생각했던 제 마음에 예수님이 오셔서 잘 싸워서 아말렉을 지워 버리라고 격려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일어나는 일들 속에서,
나만 아프고,
나만 힘들고,
손해 보기 싫은 아말렉 같은 제 마음을 보혈로 덮으시고 이웃을 사랑하며 손해 보아도 채우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소망을 허락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역자를 도울 수 있는 마음.
제 안에 아말렉이 죽어야 함을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
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 (25:15)
공정한 마음이 쉽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자식에게 조차 때론 그 공정함이 되지 않을 때가 있음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공정은 입에서 나오는 말로써가 아닌 마음의 소리조차도 공정해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외모로 상대를 저울질 할 때도 있고, 그 사람의 부함에 더 후한 마음이 될 때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말씀처럼 공정한 저울이 제 마음에 자리 잡기를 소원합니다.
차별하고 섭섭하게 하는 일이 업기를 기도합니다.
은연중에라도 세상의 것으로 인해 없이 여기는 일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고 사람에게 공정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바르게 전하는 자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탈출하여 광야를 건널 때,
약하고 힘없어 대열에서 뒤쳐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아말렉이 공격했다고 말씀하시며,
아말렉이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음으로, 비겁하고 잔인한 그들을 세상 사람들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도록 진멸하라 말씀하십니다.
제 안에도 연약한 사람을 배려하지 못하며, 사랑하지 못하는 아말렉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고, 나만 위하는 이기적인 마음과 행동을 회개드립니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길 기도합니다.
15
올바르고 정직한 저울추와 되를 사용하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땅에서 오래오래 살 수 있을 것이오.
16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정직하지 않은 사람과 정확하지 않은 되를 쓰는 사람을 싫어하시오.
장사를 하는 서비스업에 있기 때문에 항상 정직해야 한다는 저 말씀을 잘 지니고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장사를 하다보면 저울질하기 쉽고 속이기 쉽습니다.
처음이 어렵지 한두번 하다 보면 거짓말도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정직하지 않고 정확하지 않은 사람을 싫어하시는지를 알 것 같습니다.
정직하지 않는 것과 정확하지 않은 것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모든 일
죄는 죄를 낳기 때문입니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때 한 손님께서 “이 꽃 언제 들어왔어요?”라고 물으신 적이 있습니다.
“오늘 들어왔어요.”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때 그 손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언니 거짓말 참 못한다.”
너무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때의 그 부끄러움 회개하고 반복하지 않아야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는 저울질을 하고 속이며 정직하지 않고 정확하지 않은 모습을 버리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을 하지 않기 원합니다.
세상 속에서 선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의 모습을 닮은 자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항상 깨어있지 않으면 실수와 죄를 범하기 너무나도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과 기도를 쉬지 않고 놓지 않으며 늘 하나님의 말씀을 지니고 새겨야 함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며 경외하며 늘 깨어있어 선하고 의로운 믿음의 자녀다운 모습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