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른 사주 명리학(四柱 命理學) 사용 설명서
우리들의 심리 기저에는 항상 불안(不安)이 잠재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우리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확신할 수 없고 그로 인해 불안이 항상 따라 다닌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들이 미래에 대해서 불안을 가지고 있는 것은 미래야말로 우리들이 아직 가보지 못한 ‘미지(未知)의 세계(世界)’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미래의 불안을 떨쳐버리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방식대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미래의 불안에 대비하는 것과 함께 자신의 신념에 의지하는 이가 아닌 다음에는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를 통해 그 불안을 최소화시키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종교를 믿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발길을 향하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은 바로 ‘점술(占術)’을 하는 곳이며 그것 중의 하나가 바로 ‘사주(四柱)’라고 할 수 있다.
‘사주(四柱)’는 ‘명리학(命理學’)이라고도 하며 또는 이 둘을 합쳐서 ‘사주 명리학(四柱 命理學)’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사주 명리학’은 동양철학의 주요저서인 ‘사서삼경(四書三經)’ 중 하나인 ‘주역(周易)-역경(易經)’에서 파생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원리는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에 입각해서 한 개인이 출생할 때부터 갖게 되는 오행(五行) -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 을 토대로 하여 각 오행이 가지고 있는 ‘음양관계(陰陽關係)’를 통하여 그에 해당하는 ‘생극관계(生剋關係)’를 따져 그 사람의 ‘운(運)을 점(占)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사주 명리학’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다른 학문에 비해 체계화가 이루어져 있지 않은 관계로 사회적으로 ‘음성(陰性)’적으로 행해지는 분야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사주를 통한 자신의 운을 점치고자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불안한 자신의 미래 또는 부부간의 갈등 문제, 자식의 문제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 결혼을 앞 둔 젊은이들의 궁합, 사업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사업 준비를 하는 이들의 사업 운 등을 점치기 위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 가지 주목하고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사주 명리학의 근원 학문이라고 할 수 있는 ‘주역’에서는 시시때때로 아무 때나 점치는 것을 경계하고 있으며 반드시 점을 쳐야할 경우라면 자신의 문제와 관계된 일에 있어서 자신의 판단으로는 도저히 그에 해당하는 결론을 얻기 불가능할 때에 한에서 점을 치기를 주장하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해 시도 때도 없이 아무 때나 점치는 것을 경고하는 것으로서 그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평소에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고 호기심이 많은 관계로 주역을 접하다가 불현 듯 사주에 대한 관심이 생겨 이것을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고 지인의 소개로 선생님을 만나 그룹 강의 형태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사주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 개인이 출생 할 때부터 가지게 되는 오행과 이것이 가지고 있는 음양 관계를 토대로 이들의 생극 관계를 따져 그 사람의 미래에 대한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점치는 것이라고 하였다.
지면 특성상 이것을 낱낱이 설명할 수는 없는 관계로 핵심 되는 부분을 설명하자면 ‘사주(四柱)’는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로 이루어지는 ‘천간(天干)’과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유(酉), 술(戌), 해(亥)’로 이루어지는 ‘지지(地支)’가 조합하여 각각 ‘년(年), 월(月), 일(日), 시(時)’의 네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졌다 하여 ‘사주(四柱)’가 되는 것이며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로 조합된 사주에 각각 두 글자로 또 다시 조합되어 전체적으로 ‘팔자(八字)’가 되어 결국, ‘사주팔자(四柱八字)’가 되는 것으로서 ‘사주팔자를 본다’라는 말은 이 같은 조합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십성(十星)’이라고 하여 이는 ‘비견(比肩), 겁재(劫財), 식신(食神), 상관(傷官), 편재(偏財), 정재(正財), 편관(偏官), 정관(正官), 편인(偏印), 정인(正印)’으로 구성되어지며 이 또한 ‘오양음행설’에 입각해 그에 해당하는 ‘생극 관계’를 따져서 천간과 지지의 사주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개인이 출생할 때 타고나는 선천적 기질로서 개인의 성격내지는 성품을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의 견해로서는 이 십성은 거의 80~90%는 설득력이 있음을 밝히는 바이다.
또한, 사주의 핵심인 ‘운(運)’에 있어서는 ‘대운(代運), 세운(世運), 월운(月運), 일진(日辰)’이 있으며 ‘대운’은 각각 자신이 속해있는 연령대, 예를 들어 10대, 20대.....등에 해당되는 운에 해당하며 ‘세운’은 해당 년에 대한 운, ‘월운’은 해당 월에 대한 운, ‘일진’은 해당 일에 대한 운을 말하며 이를 보는 기준은 ‘용신(用神’)이라 하여 이에 대해 설명하자면 각 개인의 사주는 ‘신강(身强)’한 사주와 ‘신약(身弱)’한 사주로 구분이 되며 이는 ‘일간(日干)’이 중심이 되어 이 일간에 해당하는 오행이 각 사주의 오행으로부터 기운을 많이 받느냐 적게 받느냐에 따라 구분되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용신(用神’)이 그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주역과 마찬가지로 사주에서의 핵심은 바로 각자의 삶에 있어서 ‘조화(造化)와 균형(均衡)’을 이루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필자의 견해로서는 이 ‘운’이라는 것은 그 ‘운’대로 그 사람이 영향을 받는 것이라기보다는 예를 들어 우리 일상에서 중요하게 취급되는 ‘일기예보’와 같이 ‘예측(豫測)‘을 하는 것으로서 ’예언(豫言)‘하는 것이 아님을 강하게 주장하는 바이다. 이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다면 만약 각자의 운에 의해 자신의 운명이 결정되어 진다면 우리들이 자신의 미래를 점치는 것이 과연 필요하겠는가 하는 것이다. 필자의 사주 선생님도 이 사주 명리학은 ’예측‘을 하는 것일 뿐이지 ’예언‘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결국, ‘사주 명리학’이 아직까지 체계화 되어 있지 않고 ‘음성적’으로 행해지는 이유는 일부 사주를 업으로 하는 이들 중에 자신이 한 개인의 미래를 잘 맞추는 신령한 능력이 있음을 인정받기 위해 무리하게 한 개인의 운명을 재단하듯이 해석하는 부류들이 사주명리학계의 물을 흐리고 있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필자는 한 개인의 사주를 해석해줄 기회가 생길 때 앞서 언급한 ‘십성’을 토대로 그 사람의 선천적인 기질과 성격을 밝혀주는 것과 이것을 토대로 앞으로 어떠한 직업을 갖는 것이 그 사람에게 알맞은가를, 다시 말해 그 사람의 적성을 밝혀주어 그 사람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제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이 글을 통해 말하고자 하며 이 선천적인 기질은 후천적 기질이 혼합되기 마련이므로 그 개인이 자라나온 환경을 고려해서 또한 분석하는 것임을 덧붙여 말하고자 한다.
자신의 미래는 자신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고 이는 대부분의 일반인들도 이에 수긍하리라 생각하는 바이며 일부 몰지각한 사주업자들의 현혹(眩惑)에 미혹(迷惑)되지 않기를 당부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