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2021.8.13.금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 지구 6봉 환 종주:흑룡산
(黑龍山,도덕봉/道德峰)-
관음산(觀音山)-백운봉
(白雲峰)-관암산(冠巖山)-금수봉(錦繡峰)-빈계산
(牝鷄山)
■코스: 수통골주차장(상)
-흑룡산/도덕봉(535M)-관음산(520M)-가리울 삼
거리-자티고개-우틀-백운
봉(536M)-우틀-상시동재
-관암산(526M)-Back-자
티고개-금수봉 삼거리-금
수봉(532M)-성북동 삼거
리-빈계산(415M)-수통골 주차장(상)/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12.1KM/2.1KM
■후기: 더위가 극심해지
는 오후 3시 이전에 하산
할 요랑으로, 7시에 집을 나서 수통골 주차장에 도
착했습니다. 9시경인데도 주차장에는 일찍부터 트레
킹족들로 보이는 사람들과 차로 꽉 차 있었습니다. 가
까스로 주차 후 시계 반대
방향인 도덕봉 부터 오르
기 시작했습니다. 1.5KM
의 짧은 거리를 표고차 400여 M 이상을 올려야
해서 주체할 수 없는 땀과
함께 무척 힘이들었습니
다만, 엊그제처럼 날파리
가 극성을 부리지 않아 다
행이었습니다. 또한, 아침
에 집을 나설 때 2~3M/S
의 약한 바람이라는 예보
로 땀을 얼마나 흘릴까 걱
정을 했으나, 산속이라 그
런지 도덕봉 오를 때를 제
외하고는 능선구간이라 그
런지, 예보와는 달리 3~4
M/S는 될 정도로 바람이 솔솔 불어와, 선선해서 땀
을 별로 흘리지 않고 산행
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5~6번째 봉
우리인 금수봉과 빈계산은
표고차 80~100M를 올리
느라 힘이 들고 땀은 많이 났으나, 그런대로 오늘 코
스는 6봉우리를 넘어야 했
지만 높낮이가 별로 심하
지 않은 능선길로 이어진 데다, 선선한 바람 덕분에
무난히 올 여름 막바지 더
위를 잘 극복하고 즐겁게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특기할 점은 국립공원인데
도 6봉 중 첫번째 도덕봉
에만 표지석이 있고, 심지
어 두번째 봉우리인 관음
산엔 아무런 표식도 없었
으며, 나머지 4봉우리엔 표식이 있는둥 마는둥 관
리가 부실했습니다.
그러나 국립공원지역인 만
큼 이정목ㆍ가드레일ㆍ 데
크ㆍ돌계단 등 안전시설은
비교적 잘 설치되어 있습
니다.
끝으로 하산 후 수통골에
서 알탕할 생각으로, 산행
중 겪게될 더위쯤이야 극
복할 수 있으리란 생각으
로 본 코스 산행에 나섰지
만, 매우 아쉽게도 막상 하
산하고 보니 엊그제 광주
에는 비가 나수 왔으나 대
전에는 비가 오지 않았는
지, 계곡물이 가물어서 고
인 물 밖에 없어서 알탕을
하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겨우 머리만 감고 말았는
데, 물이 어찌나 더운물이
나오는지 마치 보일러에 데워진 물인 것처럼 찬물
이 아니라서, 머리를 감았
어도 안감은 것 마냥 찜찜
해서 아쉬웠습니다. 본 코
스 선답자의 산행기 블로
그를 보면 수통골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르던데 너무
나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하여 껄쩍지근한 기분
을 달래고자 주차장 앞 먹
거리 골목 커피숍에서, 아
주 오랜만에 팥빙수 한그
릇(10,500원으로 비싼편
이었지만 양이 4인분은 될 정도로 많아서 가성비가 좋았고, 맛도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남은 것을 포장해 줘서 귀광길에 전주 이서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을 시
켜 와이프랑 둘이서 먹었
는데 반도 못먹었습니다.
이곳은 계룡산국립공원 수
통골 탐방지원센터 지역내
에 수통골 계곡을 따라 조
성된 행복탐방로와 어린이 체험학습관이 있어서인지
, 주변에 다양한 먹거리촌
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차기 산행지: 선정 중
■산 소개:
계룡산 천황봉에서 뻗어온 산줄기가 황적봉-치개봉
을 따라 흐르다 민목재를 지나 관암산-백운봉에 이
르는데, 이곳에서 다시 산
줄기가 두 갈래로 나뉘어 오른쪽(동쪽)으로 금수봉-빈계산, 왼쪽(북쪽)으로는 관음산-도덕봉-옥녀봉으
로 이어진다. 이 두 산줄기
가 감싸듯이 둘러싸며 골
짜기를 이루는데, 그 모양
새가 길고 좁아 마치 수통
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듯
하다 하여 수통골이라 불
린다. 도덕봉의 바위벽과 금수봉의 깊은 숲 사이에 자리잡아 그 경관이 아름
다우며,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지구에 속해 있다.
수통골을 둘러싼 여러 봉
우리들 중 최고봉은 백운
봉이고 관암지맥의 주봉은 관암산이나, 일대산의 주
봉은 흑룡산(도덕봉)으로 연이은 봉우리들은 모두 이 산의 지봉에 속한다. 남쪽 끝자락의 봉우리인 빈계산은 다시 남쪽으로 능선을 뻗어 산장산을 이
루는데 이 능선 상의 주봉
이기도 하다. 봉우리들이 말굽처럼 둥그렇게 이어지
는 까닭에 환종주 산행이 주를 이루는데, 흑룡산(도
덕봉)-관음산-금수봉-빈계
산의 4봉을 연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옥녀
봉을 더한 5봉 종주, 그리
고 백운봉과 관암산을 더
한 7봉종주가 있다.
○흑룡산(黑龍山)(도덕봉
: 道德峰)은 대전광역시 유
성구 덕명동에 위치하는 산으로, 금남정맥(금남기
맥)의 지류인 관암지맥에 속해있으며 높이는 해발 535m이다. 계룡산에서 민목재를 지나 관암산-백
운봉에서 좌측으로 갈라진 산줄기에 위치하며, 북쪽
으로 삽재를 지나 갑하산-우산봉으로 이어지며 대전
과 공주의 경계를 이룬다.
옛날에 이 골짜기에 도둑
이 많이 살았다하여 '도둑
골'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의상대사가 도를 닦았던 곳이라서 불리게 된 것이
라고도 전하며, 마을사람
들은 흑룡산으로 부른다. 서쪽은 완만하고 숲이 울
창한데 반해 동쪽과 남쪽
은 암벽을 이루며, 남쪽으
로 수통골, 북쪽으로는 도
둑골(도덕골)을 품고 있다
. 봄이면 진달래와 산벚꽃
이 많이 핀다.
○관음산(觀音山)은 대전
광역시 유성구 덕명동과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높이는 해발 520m이다. 관암지
맥에 속해 있다. 관암산-백
운봉에서 넘어온 산줄기 중 북쪽의 도덕봉으로 이
어지는 중간에 있는 봉우
리로 관암산에 속한 여러 지봉들 중에 하나이다. 다
른 봉들과는 달리 산으로 부르는 연유나 이름의 유
래에 대해서는 달리 전하
는 것이 없으나, 서쪽 자락
의 관음사에서 유래된 이
름으로 추측된다.
○금수봉(錦繡峰)은 대전
광역시 유성구 성북동 새
뜸마을 북쪽에 위치하는 산으로 높이는 해발 532m
이다. 백운봉에서 우측(동
쪽)으로 갈라져 나온 산줄
기에 위치하며 빈계산으로 이어진다. 산 위에 올라 사
방을 바라보면 온 산이 비
단을 수놓은 것처럼 아름
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라고 전하며, 1872년 지방
지도에 지명이 수록되어 있다.
○빈계산(牝鷄山)은 대전
광역시 유성구 계산동과 성북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 높이는 해발 414m이다.
산의 모양이 암탉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여
지도서·호서읍지·조선지지자료 등의 옛 기록에는 분계산(分鷄山)으로, 대
동지지에는 분계산(分界山)이라 적혀 있다. 빙게
산이라고도 부른다. 빈계
산은 옛적 마한 54국의 하
나인 신흔국(臣釁國, 신첩
국: 臣疊國)이 있었던 곳으
로 전한다. 관암산-백운봉
에서 우측(동쪽)으로 갈라
져 나온 산줄기의 끝자락
에 위치하며 금수봉을 지
나 빈계산으로 이어지며, 산의 남쪽으로는 긴 능선
을 따라 산장산(産長山:
266m)으로 이어진다. 산장산은 진잠의 진산으로 계룡이 이 산허리의 바위
에서 나왔다는 전설이 있
다.
○관암산(冠巖山)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와 계룡시 신도안면 남선리, 대전광역시 유성구 세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관암지
맥에 속해 있으며 높이는 해발 526m이다. 민목재
를 지나 뻗어온 계룡산의 줄기를 백운봉-금수봉으
로 이어주는 산으로 관암
지맥의 주봉으로, 산 이름
은 산중에 갓처럼 생긴 관
암바위가 있어 붙여진 것
으로 전한다.
○백운봉(白雲峰)은 대전
광역시 유성구 세동·성북
동과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에 걸쳐 있는 산으
로, 관암지맥에 속해 있으
며 높이는 해발 536m이
다. 상시동재를 기점으로 서쪽으로는 관암산과, 자
티고개를 기점으로 동쪽으
로는 금수봉으로 이어지며
, 남쪽으로는 자티를 지나 약사봉으로 이어진다. 수
통골을 둘러싼 일대 봉우
리 중 가장 높은 봉우리로, 관암지맥의 주봉인 관암산 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