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조선일보
애들 죽어가는 7시간 넘게 방구석에서 뭘한지도 모르는거랑 비교할일은 아니지
구지 비교를 하고 까려고 한다면 메르스로 해야지
메르스의 대응샐패는 박근혜의 책임이 맞고
코로나의 대응샐패는 문재인의 책임이 될터이지만 아직 실패를 안했다는 중요한 팩트
박근혜의 메르스와 지금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비교한게 아니라
왜 세월호와 비교했지?라는 당연한 의심
따위는 생각 할줄 모르는
뇌에 벌래가 파먹은 구멍이 숭숭난 극우들 자위하라고 쓴 기사
바이러스 괴물 잡겠다며 괴물이 된 자유한국당
제2의 사드갈등 부추기는, ‘혐중’ 여론몰이 중단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지구적 재앙으로 확산됐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중국에서만 170명이 사망했다. 중국내 확진자가 7700명, 미국·일본·우리나라 등 많은 나라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폐렴, WHO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는 종류의 코로나바이스러스에 의한 것이란 발표가 있은지 20여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바이러스는 국경을 존경하지 않는다’는 의료계의 속설이 현실화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더 심각한 문제는 치료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향후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파장을 가늠조차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국내 상황도 다급하다. 이미 6명의 확진환자가 발견돼 격리 치료 중이다. 중국을 오가는 방문객만도 하루 수천명이 넘는 현실에서, 감염자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우한시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국내송환과 격리에 따른 지역주민의 반발도 그렇고, 바이러스 국내 유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거리가 가깝고, 인적·물적 교류가 가장 큰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아직 초기이지만 정부의 대응은 발 빠르고 침착했다. 확진환자를 격리했다. 접촉자를 전수 조사하고, 능동조사 대상자로 분류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았다. 우한시에 전세기를 보내 교민수송에 나선 것도 박수칠 만하다. 신종 플루나 메르스 사태 때는 보여주지 못한 기민함이 돋보였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문제들은 많다.
그럼에도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둘러싼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공격은 한심하고 우려스럽다. WHO가 권고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명칭 대신 ‘우한 폐렴’을 고집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청와대가 한가하게 ‘우한폐렴’ 명칭 고치는데 신경을 쓴다고 날을 세운다. 김무성 의원은 중국의 눈치를 보지 말라고 투정을 부린다. 여기에 조경태 의원은 중국인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고, 중국인 관광객을 즉각 송환하라는 주장까지 내놨다.
사태 해결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할 막말이다. 국민의 불안한 심리를 조장하고, 이를 빌미로 문재인 정부 흠집내기를 넘어 ‘혐중’까지 부추기는 자유한국당. 아무리 총선이 코앞이지만,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이러고도 집권을 꿈꾸는 정당이라 할 수 있나?
사드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은 우리 경제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쳤다. 입국금지 조치는 국가 방역체계의 나약함만 드러낼 뿐, 전염병 예방효과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중국인들을 쫒아내고 입국을 막으라는 자유한국당의 주장, 반인도주위적인 처사를 넘어 제2의 사드갈등을 부추기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정부의 대응이 맞다. 검역을 철저히 하고, 의심환자는 격리해 전파를 막는 것이 최우선이다. 중국에 대한 인도주의적 물적·인적 지원도 당연한 조치다. 다른 국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변국이 도움을 주는 것은 지구촌 국가들의 의무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 두렵다. 정부는 국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하고, 국민들과 함께 이 난국을 헤쳐나갈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중국과 거리두기’나 ‘혐중’의 여론몰이는 바이러스 창궐만큼 위험한 짓이다. 자유한국당, 괴물을 잡겠다며 괴물이 되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
http://www.junggi.co.kr/mobile/view.html?no=24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