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은 뒤 간식을 만든다
백종원식 샌드위치의 응용 1
재료는 식빵, 바나나,
화이트 초코릿(마침 오늘 GS 편의점에서 1+1행사로 초콜릿이 50%할인하길래 샀음) ,
치즈, 딸기쨈(땅콩버터여야 하는데 없어서)
그리고 새로미부산어묵표 네모야채어묵(?) 1장
ㅡ냉동고에 있어서 준비 함
식빵에 딸기쨈(땅콩버터)을 바른다
바나나와 초콜릿은 각각 얇게 또는 잘게 조각낸다
딸기쨈 위에 바나나를 깔고
치즈가루를 뿌리고
흐흐 넣을까말까 네모어묵~
턱하니 치즈 위에 얹는다
초콜릿 조각을 마구 뿌려 준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앞뒤로 구워준다
치즈와 초콜릿이 적당히 녹겠지?
갈색으로 잘 구워졌다
맛은?
흐흣~ 상상해 보시라
달콤함의 끝자락에서 씹히는 매콤 어묵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
무한 단맛으로 치닫는 것을 잡아 주는 듯하다
아들에게 먹어 보라 한다.
아무 말 없이 잘 먹는다.
초콜릿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또 먹는다.
다 먹고 난뒤 어묵맛이 느껴지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한다
어묵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아들을 위해
똑같은 어묵 요리는 가라!
별 말 없이 먹는 것은 일단 성공이다
응용2
무엇인고 하니 새로미부산어묵표 핫도그다
원래는 또띠아에 소세지, 양배추, 양파, 토마토소스를 넣어 돌돌 말아 먹는 것인데
최근에 잘 안 먹는다고 냉동고 또띠아를 버렸더니..
대신 마트에서 핫도그번을 샀다
내 마음대로 빵을 덥혀 본다
양파는 볶으라 했고
빵에 토마토소스 즉, 스파게티 소스를 바른다
채썰은 양배추를 얹는다
볶은 양파도 넣는다
새로미부산어묵 중에 봉어묵을 구워 넣는다
치즈를 뿌릴까말까
치즈를 넣으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아무데나 잘 어울리니까 넣는다
너무 많이 넣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응급이다
랩으로 감싼다
치즈도 넣었겠다
그대로 전자렌지에 40초 돌린다
랩에 싼 채로 전자렌지에 돌리는 것은 질색이지만
뭐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은
언제나 비닐째로 데워 주지 않는가?
반전이다
볶은 양파의 수분 때문에
빵도 녹진해져서 더 부드러웠고
핫도그 맛도 제대로 난다.
핫도그의 소세지가 없을 때
대체재로서의 봉어묵이 일품이다
아니 핫도그와는 약간 다른
봉어묵도그가 만들어진 셈이다^^
아들은 늘 말한다
" 어머니! 레시피에 없는 새로운 음식은
만들지 말아 주세요. 제발~~"
그래도 이번에 셋트로 주문한
새로미부산어묵을 다 먹고자...
(사실 먹어도먹어도 줄지 않는 것 같다. 든든하다)
시도한 레시피 밖의 요리에
아들은 묵묵이 잘 먹는다.
제발~ 이라고 외치지도 않는다.
나의 요리 실력이 늘은 덕분인지
새로미부산어묵의 원재료가 좋은 덕분인지..
쩝.
그래도 새로운 요리는 계속되어야겠다. 쭈욱~
사랑하는 우리 아들을 위하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어지간하면 댓글 안 남기는데...
새로미부산어묵 포스팅 중에서
최고네여~
노력과 정성과 성의...
설짱이 주는 평점 9.8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후한 점수네요~
어묵샌드위치랑 핫도그의 맛이 궁금합니다.
어묵맛이죠 ㅎㅎ
맛있었어요. 부드럽고
와우... 군침 도네요 ^^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 좋겠는데요
시도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