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여성, 매년 1회 이상 정기검진 필요
여성들은 자녀와 다른 가족들을 살피느라 정작 자기 건강을 챙기는데 소홀해져 자신의 건강을 간과하기 쉽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UN에서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건강을 위해서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제시했다.
여성의 평균적인 초경 연령은 12세로, 보통 11~14세 사이에 생리를 시작한다. 초경을 할 때 호르몬 불균형으로 일시적으로 출혈이 있을 수 있으나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문제가 있는 경우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경우 자궁 기형이 생리통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받아 적절한 처치를 해야하며 유소아~청소년기에는 풍진이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맞아 미래의 임신 합병증이나 암질환에 대해 예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20세~45세의 가임기 여성 중 성관계를 시작했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성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를 필히 받아야 한다.
또한 35세~45세 여성의 중년기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1회 이상 정기검진이 필요하며 갱년기를 겪는 46세~65세의 여성은 이 시기에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폐경기를 거치면서 뼈를 구성하는 성분이 감소함에 따라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 호르몬 대체요법을 통해 골다공증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66세 이상의 노년기 여성은 요실금, 골반장기 탈출증 등을 조심해야 한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은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검진으로 ▲체질량 지수 ▲혈압 ▲콜레스테롤 ▲시력 검사 ▲치과 검사 ▲피부 검사 ▲질세포진 검사(자궁암 검사) ▲유방암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