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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드레서 ‘송혜교’ vs 워스트 드레서 ‘문가영’ [스타@스캔]
[앳스타일 이민경 기자]
스타들이 가장 공들이는 공식 석상 룩은 언제나 대중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스타들의 멋진 모습은 물론 트렌드까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들이라고 해서 언제나 완벽할 수는 없는 법. 완벽한 스타일링으로 대중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스타들이 있는가 하면 어색한 스타일링으로 되려 매력을 반감시키는 스타들도 있다. 완벽한 풀착장으로 대중 앞에 선 스타들의 다양한 스타일링을 조명해 봤다.
▶엄지 척!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제작발표회_클래스는 영원불멸이다. 송혜교가 제작발표회 스타일링으로 또 한 번 미모 전성기를 경신했다. 세월이 송혜교만 피해 가는 듯 상대역 장기용과 11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부드럽게 흐르는 실키한 소재의 재킷 스타일 점프 슈트로 페미닌한 매력을 극대화한 송혜교. 여기에 팬츠 속으로 레이어링된 레이스 장식이 페미닌한 무드를 극대화했다. 의상 컬러와 동일한 하이힐 매치와 넓게 허리를 두른 벨트 장식이 상하의 분리 효과를 줘 다리가 더 길어 보이게 만드는 영리한 스타일링 센스까지 보여주며 톱스타 다운 내공을 뽐냈다.
▶예뻐요!
드라마 ‘어사와 조이’ 제작발표회_공주님 같은 자태로 제작발표회에 등장한 김혜윤. 마멜공주라는 애칭이 괜히 생겨난 게 아님을 증명하듯 한껏 물오른 미모로 현장을 밝혔다. 쌀쌀해진 날씨에 딱 어울리는 스웨이드 소재에 어깨를 한껏 부풀린 퍼프 디테일 블랙 미니 드레스를 선택한 김혜윤. 오간자 소재의 블라우스를 이너로 매치해 로맨틱한 무드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큼지막한 버클이 돋보이는 벨트 디테일을 더해 홀리데이 룩을 연상케하는 공식 석상 룩을 완성했다. 슈즈까지 올블랙으로 통일했음에도 걸리시한 액세서리 디테일 덕에 인간 비타민 다운 사랑스러운 매력이 한껏 빛났던 베스트 스타일링.
▶그럭저럭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제작발표회_장기용의 전매특허 ‘댄디’한 멋은 여전히 빛났지만 너무 무난하기만 한 스타일링으로 여러 사람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공식 석상 패션. 모델 출신 다운 훌륭한 피지컬과 큰 키로 웬만한 옷은 척척 소화해 내는 장기용인지라, 블루종 재킷과 와이드 팬츠, 에나멜 더비슈즈의 조합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음에도 뭔가 포인트가 빠진 심심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패션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던 모델 출신 배우인 만큼 대중들의 높은 기대감을 항상 채워주길 바라는 것은 욕일까.
▶코디가 누구신지?
드라마 ‘멜랑꼴리아’ 제작발표회_매직아이를 연상케하는 현란한 패턴 포인트 터틀넥은 누구의 의견이었을까. ‘마성의 연하남’ 이도현의 매력을 눈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었던 스타일링. 딱 봐도 실루엣이 예쁘게 맞지 않는 오버핏의 슈트 셋업과 보는 사람을 더 답답하게 만드는 기하학 패턴의 터틀넥 조합은 다신 보고 싶지 않은 최악의 조합이었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이도현의 매력이 한순간에 사라질 뻔했던 아찔한 순간.
▶맙.소.사
브랜드 행사_여신이 강림했다가 너무 빨리 떠나가 버린 듯하다. 여신 같은 미모와 미모를 살리는 찰떡 스타일링으로 대세 중의 대세로 급부상했던 문가영이 아찔한 공식 석상 패션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레드 컬러 파이핑 디테일 트랙 팬츠에 새빨간 레드 컬러 니트를 입고 큼지막한 체크 무늬 케이프를 걸친 문가영. 가방도 체크 무늬 패턴을 선택해 보기만 해도 부담스러운 투머치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여기에 헤어스타일까지 ‘치렁치렁’ 해보이는 스트레이트 헤어를 고수해 절로 고개를 젓게 만들었다.
(송혜교, 장기용 사진= SBS, 김혜윤 사진= KBS2, 이도현 사진=tvN, 문가영 사진=버버리) 이민경 emlil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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