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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不念舊惡(불념구악)
[字解] 不(아닐 불) 念(생각할 념,염) 舊(예 구) 惡(악할 악)
[意義] 과거에 행한 나쁜 잘못이나 원한을 가슴에 새겨두지 않고 잊어버린다는 뜻으로, 지난 날의 원한이나 사리사욕에 집착하지 않는 넓은 마음가짐을 이르는 말이다.
[出典] 논어(論語) 제5 공야장(公冶長).
[解義] 공자가 말하였다. "백이·숙제(伯夷.叔齊)는 지난날의 나빴던 일을 생각하지 않았고 원망하는 일이 드물었다(伯夷叔齊,不念舊惡,怨是用希)."
백이와 숙제는 형제로서, 중국 역사상 정의와 결백의 상징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본래 은(殷)나라 고죽국(孤竹國)의 왕자였으나, 아버지가 죽은 뒤 서로 후계자가 되기를 사양하다가 두 사람 모두 나라를 떠났다. 그 무렵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은나라의 주왕(紂王)을 토멸하여 주왕조를 세우자, 두 사람은 무왕의 행위가 인의(仁義)에 위배되는 일이라 하여 주나라의 곡식을 거부하고, 서우양산[首陽山]에 몸을 숨긴 채 고사리를 뜯어먹고 지내다가 굶어죽었다.
이렇듯 절의와 결백을 중시하는 백이와 숙제이지만, 이미 지나가 버린 옛날의 잘잘못에 연연해 하지 않는 넓은 도량을 지녔기 때문에 공자도 그들을 큰 인물로 생각한 것이다.
비슷한 표현으로 '기왕불구(旣往不咎)'가 있는데, 이미 지나간 일은 허물로 삼지 않는다는 뜻이다. 반대로 과거의 원한을 잊지 못하고 원한을 갚기 위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참고 견딘다는 뜻의 '와신상담(臥薪嘗膽)'도 있다.
*伯(맏 백) 夷(오랑캐 이) 叔(아재비 숙) 齊(가지런할 제) 怨(원망할 원) 希(바랄 희) 孤(외로울 고) 國(나라 국) 度(법도 도) 量(헤아릴 량,양)
[English] -Not harboring old hatred.[불념구악(不念舊惡)] -The noblest vengeance is to forgive. [가장 숭고(崇古)한 복수(復讐)는 용서(容恕)하는 것이다] -To forgive and forget. [용서하고 잊어버리다:원한 따위를 깨끗이 잊어버리다] -To forget old grievances. * grievance: 불평 거리 -To bury the hatchet. * hatchet: 전투용 도끼
출처:NAVER백과사전.풀어쓴 중국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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