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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가다보면
시간을 만난다...
시간의 흔적을 만난다..
비가 모여 시내가 되고 강물이 되듯..
과거의 시간이 모여 현재의 시간이 되고
그시간으로 나는 지금 길을 간다..
잊지말아야 할것들과
잊고 살아도 좋을 것들에 대한 ..기준은..무엇일까..
역사란 이름으로 기록되고 남겨진 그 모든것이 옳은것뿐일까..
거스를수 없는 도도한 강물 같은 역사의 흐름은
때로는 강자만의 기록이라 할지라도 ..
시간은 말하리라..
그래도 ..정답은 있다...라고...
기다림이 지루하고
정의를 거스른 흐름에 .. 상처가 생길지라도
흉터는 말하리라.
바다로 흘러 가도록 바로잡아준 이들의 이름은 헛되지 않으리라 는것을 ..
그래서 나는 시간을 믿는다...
.............................................초우...
화천은 참으로 맑은 마을이다..
다리를 건너는 여고생 셋이 사진찍는 나를 보더니 찍어주세요 하고 포즈를 취한다.. ㅎ 그들의 짧은 치마에 통통 튀는 젊음이 보인다..
물이 맑아 그림자의 반영이 참으로 이쁘던날..
오늘은 두부를 사갖고 가서 나도 저리 해먹으리라..아 배고파라 ...ㅎ
이때가 가장 이쁜 논의 모습..여기에 노을 살짝 내리 앉으면 금상 첨화..
햇살에 반짝이던 북한강의 물줄기들..
시들어 가는 꽃이 아름다워 보임은 .. 시간의 흐름에 순응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인지도 모른다 ..
평화를 빕니다..란 성당 미사시간 나누는 그 인사의 의미가 새삼 와 닿던날..
난 자작나무가 참 좋다...
가을이 오면 다시 이길을 찾으리라..
아쉬움으로 돌아오는길 노을이 따라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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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름다운 사람이 만드는
아름다운 사진^^*^^
자전거 타고 가면서 그날 아름다운 한 폭의 풍경은 다 잡으셨네요~ ^^*
아...초우님의 사진과 글을 보고서 새로운 화천을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초우님의 로망을~~
풀 초........비 우..............웬지 여름이 어울리는 초우님의 멋진 시선.
초우 님의 감성을 눈 한쪽 감고 살짝 들춰보고 싶당!
감동이 있는 글과 사진 . . . 그래서 더욱 그 곳을 그립게 하는 초우님 사진 . . .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더 행복했습니다. *^^*
아름다운여인
그대 마음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저렇게 말랑말랑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어디가면 배울 수 있을까???
시인이고 자유인이고 철학자이십니다...
초우....어디든 씩씩하게 잘 자라고..... 세상의 모든 것을 적시고, 세상의 모든 것을 깨우는 ...... 시들어가는 꽃이 아름다운 것이 시간에 순응하기 때문이라는.... 가슴에 새기고 가요^^
초우님의 사진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음악도, 글도... 수학선생님이 이렇게 감성이 풍부할 수가!!
초우님 사진보고있노라니 빠져든다
붉게 물든 하늘과 강물이 아름답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화면과 짧은 한마디 한마디가 깊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초우님의 맘을 조금 들여 다 봅니다...짧은 글 속에서...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