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목사인 덕분에
주변에 수많은 목사들을 알게되었고
목사들끼리 모여서 하는 얘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이 얘기를 하면
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이 되겠지만
그래도 말해보고자 합니다...
아마 기독교인들은
제가 하는 말에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겠으나
이게 지금 기독교의 현실이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몇명의 목사들을 샘플링해서 쓰는 글이 아닙니다.
총회에 모인 몇천명의 목사들 일거수 일투족을
몇 년 동안 보며 느낀 생각이니 일부 목사가 그렇지
대다수는 안 그렇다 하지 마세요...
일부만 안 그렇지 대다수가 그렇습니다.
각 지역별로 목사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일명 지방회, 노회라고 말하는 모임인데요...
몇 번 따라가 본 적이 있습니다.
총회는 전국의 목사들이 모입니다.
물론 장로교, 침례교, 감리교 별개 입니다만...
한번 모이면 엄청나게 모입니다.
신앙적인 얘기...없습니다...
믿을수 없겠지만 전혀 없습니다...
대부분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우리 교회 이번에 땅 몇 평을 얼마에 샀다.."
"우리는 모 장로가 몇 억을 헌금해서 교회 새로 짓게 됐다..."
"우리는 이번에 음향장비를 몇 억짜리로 바꿨는데 정말 좋다..."
"우리는 예전에 사놓은 땅이 개발지역에 수용되서 대박 났다..."
공통점이 있지요..."돈"입니다..."돈"이야기,
우리교회 자랑 이런거 빼면 서로 할 얘기가 없나봅니다.
한 목사가 얘기할 때
다른 목사의 반응도 재미있습니다.
"우리교회 이번에 땅 500평 샀다..."하면
다른 목사는 "우리는 600평 샀는데..."
"우리 음향장비 2억주고 샀는데 너무 좋아..."하면
다른 목사는 "그걸 돈주고 샀어?
우리는 모 집사가 3억짜리 헌물했어..."
돈없고 교인 적은 교회 목사들은 말도 못하고
그저 배만 아파합니다...
그럼 목사의 수입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돈없는 목사들도 많습니다만,
교인이 150~200명만 되면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 없습니다.
200명 정도 되면 평균 200이상의 월급에 차도 사줍니다...
우리 목사님 가오 죽지 말라고 소형차는 안 사줍니다...
기름값도 물론 줍니다...
교인들 수시로
목사님 용돈하시라고 돈 줍니다...
어느 교회 부흥회에 초청강사로 가면
또 몇십에서 몇백 벌어옵니다...
자녀들 학자금 교회에서 다 대줍니다...
교인들 집에 정기적으로 심방을 갑니다...
그러면 또 헌금이라고 돈을 줍니다.
성지순례 한 번 간다고 하면
성도들이 용돈하라며 또 돈봉투 들고 찾아옵니다.
목사님 전세자금이나 주택 융자도 교회에서 처리합니다.
물론 퇴직금도 있습니다.
200명 정도 되는 교회가 이정도면
천명 이상 만명 이상 모이는 교회는
아마 상상이 잘 안되실 겁니다...
물론 실제로도 상상을 초월하고요...
몇 년 전에는
한 대형교회 부목사가
담임목사를 상대로 고소를 했습니다.
이유인즉
저임금 고노동...즉 노동착취라는 것이지요...
스스로 성직자가 아니라
노동자라는 것을 만천하에 알린 셈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노동착취인 것도 맞습니다...
담임목사 몇백 받을 때
부목사, 전도사 백만원도 못 받는 경우 많고
매일매일 교회에 살다시피 하는 데도
30만원 밖에 안 주는 곳도 보았습니다.
목사는 벤츠타고 다니고
전도사는 자전거도 못타는 경우 많이 보았습니다.
큰 교회들은 업무가 많다보니
아예 상주 직원을 고용하는데
물론 월급도 짜거니와 일명 십일조라고 하는 것을
아예 세금 떼듯이 원천징수해버립니다...
교회에 모인 무리들도 각양각색입니다...
저는 천주교나 불교에서 교인들이 작당해서
신부님이나 스님을 내쫓았다고 하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만 교회는
성도들이 합심해서 목사를 내쫓기도 합니다...
한 교회 내에서도 온갖 파벌들이 있다보니
목사가 조금만 자기들에게 잘못하는 것
같으면 별 핑계를 다 들며 내쫓습니다...
제가 아는 쫓겨난 목사만 열 명이 넘습니다.
교회에 가는 이유도 하나님 때문이라기 보다는
인생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큰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
꽤 괜찮은 인맥을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판사, 검사, 의사, 교수, 회계사, 연예인
그 외 유망 직종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그렇게 손쉽게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은
지구상에 교회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과 잘 알면
상당히 뿌듯해지고 몸에 힘이 들어가죠...
또한
교회는 주변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엄청난 혐오시설입니다.
특히 대형교회는요...
매주마다 엄청난 교통정체를 유발시킵니다...
그것도
평화로운 일요일에...서로 자기차 자랑하러 오는지
걸어와도 될 거리를 차타고 오는 인간들 엄청 많습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일들이 있지만
일일이 열거하면 책을 몇권 써야할 정도입니다.
제가 목사의 아들로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제 얼굴에 침뱉기와 같지만
그래도 기독교인들이 알았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욕먹을 짓을 하면서 욕하지 말라는 둥,
색안경 끼고 보지 말라는 둥 이런 얘기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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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은 목사들이 받는 헌금목록
첫댓글기독교 신문 보면 매물로 나온 교회 광고에 "신자수 몇 명, 한 달 헌금 얼마" 이런 식으로 나온다던데...."월 매출 얼마"짜리 가게 매출 광고 나오는 것과 다를 바 없죠. 근데 최근 결혼하는 여자 연예인들 교회에서 만났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거 보면 교회 나가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저글 쓴 분 절대 목사 아들 아닐겁니다.... 교회 실정 잘 아는 것 처럼 썼지만 진짜로는 모르는 사람 같네요... 글구 제가 30년 넘게 교회 다니지만 저런 말도 안되는 헌금 내지 않습니다. 교인들이 바봅니까? 글구 무신 71가지가 정해져 있습니까? 정말 목사 아들 맞습니까? 안티가 잘못알고 있는것 + 풍문으로 대세타서 까볼라고 작정하고 쓴거네요.
머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어느정도 이해는 되네요... 그런데 실제 목사아들은 아닐듯... 노회에... 뭐 목사들만 모인곳은 아니지만서도 저런말을 할 분위기는 아니던데...그리고 저런 헌금이 있지는 않을껍니다. 그냥 감사헌금으로 하는것들이 많을것 같은데요... 무슨 70가지가 넘는....
첫댓글 기독교 신문 보면 매물로 나온 교회 광고에 "신자수 몇 명, 한 달 헌금 얼마" 이런 식으로 나온다던데...."월 매출 얼마"짜리 가게 매출 광고 나오는 것과 다를 바 없죠. 근데 최근 결혼하는 여자 연예인들 교회에서 만났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거 보면 교회 나가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나두 종교나 하나 만들까????
ㅋㅋㅋ 댓글성서 솔로복음
오 좋은데여,,ㅋㅋㅋㅋ 내가 너희를 솔로로 인도하리라,,ㅋㅋㅋㅋ
ㅋㅋ 일단 비스게만 해도 왠만한 대형교회 수준으로 나올거 같아요
음 그럼 집회는 농구로 하면 좋겠네여,,수요 야간 농구 집회 주말 농구 예배 이런식으로 아 솔깃한데,,ㅋㅋㅋ
뭐......헌금만 안걷으신다면야.. ㅋㅋ
신도들 장난 아니겠는데요 ㅋㅋㅋ 열성신도 한명추가요 ㅋㅋ
교주님!
성교주님? 왠지 어울린다는..ㅋㅋ 성렐루야~!!
이번에 고향 내려갔다 왔는데 교회 크게 지어 났는데 헌금이랑 그런게 제대로 안모여서 교회 망하고 다른데서 인수했다고 하더군요 ㄷㄷㄷ..
본질을 상실해버린지 이미 오~~~래된 驕회
생각보다 심하군요....
목사든 모든 다똑같은 사람입니다...
목사가 최고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군요 ..;;
저글 쓴 분 절대 목사 아들 아닐겁니다.... 교회 실정 잘 아는 것 처럼 썼지만 진짜로는 모르는 사람 같네요... 글구 제가 30년 넘게 교회 다니지만 저런 말도 안되는 헌금 내지 않습니다. 교인들이 바봅니까? 글구 무신 71가지가 정해져 있습니까? 정말 목사 아들 맞습니까? 안티가 잘못알고 있는것 + 풍문으로 대세타서 까볼라고 작정하고 쓴거네요.
부끄럽게도 맞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악의적으로 과장한겁니다. 무신 헌금이 세금입니까? 안내면 잡아갑니까? 자기가 내고싶으면 내고 안내고 싶으면 안내는거지 참나
---------로 줄이 그어진걸로 봐서는 따로 퍼오신거같은데요 글쓰신분이 ;; 글의 어조도 상당히 다르구요
아 알럽에 올리신 분 말고 원래 글쓰신분 말하는 겁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개신교를 좋게 보지는 않는 입장이지만 왠지 목사 아들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여ㅋ 다만 우리나라 교회에서 받는 헌금종류는 따져보면 저정도 되니까 아마 정리해놓은 듯? 근데 윗님 말씀대로 헌금이 정해져 있다는 얘기는 안나오네여.
목사 아들은 아닌듯하네요 -_-; 어느교회에저런 말도안되는 헌금이 있죠? 이번에 교회 욕 제대로먹이기로 작정한 분이신가;;
그런 듯 ㅋㅋ
목사의 아들이 아니라, 악마의 아들이 아닐런지...
아무리 그래도.. 악마의 아들은 좀 아니죠. 글쓰신분의 아버지가 악마라니;; 악마라는 표현은 농담으로는 쉽게 들릴지 몰라도 신앙가진 사람에게는 많이 불쾌한 말입니다. 농담이라도 이건 좀..
목사아들이 아닌게 뻔하네요 ㅋㅋ 어디서 알치기를 하고 있어.
저도 교회 다니지만 저런 헌금 항목은 금시초문이군요...어이가 없어서...목사아들이 아니라..기독교에 대한 악감정이 있는 분이 쓰신 글인듯...
여행이랑 주님 시리즈는 대박이다 진짜. ㅋㅋㅋ 처음 봅니다만...ㅡㅡ;
머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어느정도 이해는 되네요... 그런데 실제 목사아들은 아닐듯... 노회에... 뭐 목사들만 모인곳은 아니지만서도 저런말을 할 분위기는 아니던데...그리고 저런 헌금이 있지는 않을껍니다. 그냥 감사헌금으로 하는것들이 많을것 같은데요... 무슨 70가지가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