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분위기상 반말인 점 죄송합니다.
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는 방식이라 송구스럽지만 이점 양해 구합니다.
왜 제목이 배반자인지는 글을 쭉 읽어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나쁜 뜻에 배신자가 아닌 기대 이상 혹은 기대 이하에 시즌을 보여준 팀을 일컬어 배반자라 칭해봅니다.
09~10시즌 부산 kt매직윙스 [08~09시즌 10위 ->09~10시즌 2위]
kt는 전년도 2할 승률의 꼴찌팀이였다[올시즌 한참 말많은 한화이글스가 3할 승률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도 없고 국가대표감 선수도 없었다.
그나마 인지도 있던 양희승 선수도 은퇴하며 많은 팬들은 kt는 하위권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치악산 호랑이 전창진 감독이 부임하며 kt팬들에게 실날같은 희망을 보여주지만
재계약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용병 2픽이였던 거미손 스팀스마도 한경기도 뛰지 않고 돌아간 상태
6강은 커녕 탈꼴찌 싸움을 할거라는게 대체적인 평이였다.
하지만 부산에는 로이스터의 No Fear만 있는게 아니였다
전창진 감독의 모션 오펜스도 존재 하였던 것이다.
전창진감독은 부상에 시달리고,제자리 찾지못한 선수들을 알짜배기 선수로 만들고 2라운드 용병
제스퍼 존슨은 모션오펜스 최적화된 플레이를 보여주며 내외곽에서 활약!
전년도 승수에 3배이상을 기록하며,모비스와 같은 성적(40승14패)을 기록 하여 공동 시즌1위를 기록하지만
구단간 전적에서 밀려 시즌 2위을 기록하며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은 아쉽게 이루지못했다.


1997년(원년시즌) 원주 나래블루버는 [시즌3위]
1997년 kbl이 출범하며 한국농구도 프로화가 진행되었다.
기아차-현대전자-삼성전자 아마농구 강팀들과 대우[연세대]와동양[고려대]신생팀 그리고 금융권 팀들이 합쳐져서
8개구단이 탄생한다.
그중 나래 블루버드는 금융권팀에서 산업은행.한국은행 선수들로 구축된 팀이였다.
시즌 개막전 유력한 꼴찌 후보로 뽑히지만 한국농구 원조 멋쟁이 신사 "파랑새"최명룡 감독은 만만한 사람이 아니였고
외국용병 선수 제이슨 윌리포드와 칼레이 해리스의 콤비위력은 대단했으며
"사랑의 3점 슈터"로 전국구 스타로 이름을 날린 정인교를 비롯하여 강병수,장윤섭,박희성 등등 집념과 투혼을 발휘하며
시즌 한때 1위를 달리며 고공행진을 한다.
원년첫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하며 영원한 약자는 없고 영원한 강자가 없는 프로농구 만에 색다른 광경을 보여준다.


11~12시즌 창원 lg세이커스 [10~11시즌 5위 ->11~12시즌 7위]
5년 연속 6강 진출.....5년연속 광탈....
06~07시즌 2위로 4강을 직행했지만 ktf에게 지며 4강에서 탈락...그 후에는 4년 연속 6강에서 탈락하며
플옵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06~07은 그 유명한 파스코사건이 이뤄진 해이다.]
2년 연속이나 3:0으로 6강에서 만난 동부에게 밀린다. 높이싸움에서 약점을 보인 세이커스는
당시 mvp급 활약을 펼친 전자랜드의 서장훈을 영입하며 서장훈.송창무.방경수로 동부산성에 대항하는 높이를 구축한다
09~10년 세이커스에 입단한 문태영은 리그을 생선뼈 털듯이 탈탈 털어버리며 mvp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고
또한 플옵 새가슴팀을 탈피하기 위해 챔결우승과 02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군 김진 감독을 선임한다
김진 감독은 당시 LA연수 중 구상한 한국식 트라이앵글을 접목 시키겠다며 많은 팬을 흥분시키게 된다
또한 포인트가드 김현중을 영입하며 정창영,변현수,박형철.전형수가 있지만
뚜렷한 포인트가드는 없던 세이커스의 단비가 될거라 예상 했다.
MVP급 선수인 서장훈과 문태영의 조우...모비스을 우승으로 이끈 김현중,금메달의 김진감독
예전부터 거물급 용병으로 유명세 날린 찰스게인즈까지
말 그대로 청사진은 화려했다.
하지만 개막하기도 전에 찰스게인즈에서 매그넘롤 ....막상 개막을 앞두며 오예데지로...시즌중 헤인즈까지...
용병은 수시로 바뀌었고 수비에 약점은 여전했다.
또한 강을준 감독시절 장점이었던 탄탄한 팀워크는 사라졌다
헤인즈와 문태영에 나홀로 공격....안좋은 개인사가 겹치며 전자랜드에서 서태힐로 맹활약한 서장훈선수는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보여주었고,단비가 되어줄 김현중선수는 아쉬움으로 돌아온다.
우승후보였던 LG세이커스는 6강 싸움에서도 탈락하며 6년연속 6강 PO진출에 실패한다.


08~09시즌 울산 모비스피버스 [07~08시즌 9위 ->08~09시즌 1위 ]
울산 모비스는07~08시즌 9위를 기록했다.
그 전년도에 통합우승을 했지만 팀의 에이스 양동근과 김동우는 입대하였고,크리스 윌리암스는 없어진 상태였다.
그래서 08~09시즌도 중하위권으로 분류되었다.
0506드랩 2순위 신인으로 뽑혔지만 늦게나마 만개한 실력을 보여준 김효범과 10픽 대박의 함지훈이 존재했지만
별다른 전력 보강이 없던 모비스였다.
하지만 통합우승을 맛본 "만수"유재학감독이 존재했고 아직도 수많은 팬들이 보고싶어하는 용병 던스톤이 모비스에 뽑힌다.
2년차가 된 함지훈은 더욱더 무서워졌고 입단동기 박구영,슈터 박종천&우승연 그리고 신인 천대현은
기대 이상에 플레이를 보여준다 또한 그동안 존재감 없던 김현중은 물 만난 물고기 같았다.
빈틈없는 수비와 안정된 전력으로 그들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어낸다.[전년도 +21승]
일명 "모비스통수" 사건으로 모비스팬들의 자랑이 된 시즌이다.


12~13시즌 삼성 썬더스 [11~12시즌 10위 ->12~13시즌 6위]
11~12시즌 삼성썬더스는 초라하다 못해 창피한 모습을 보여줬다.
창단 첫 꼴찌를 하게된 봄 잔치 단골손님 삼성썬더스에는 많은 변화가 생긴다.
베테랑 감독 김동광씨가 다시한번 친정으로 복귀하고,김상식코치와 이상민코치 선임
새로운 판을 짜게된다.
하지만 팀은 전체적으로 많이 약해 보였다
이승준의 빈자리을 고려하여 그의 동생인 이동준 선수를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아쉬움은 많았다.
또한 전성기 실력을 찾아볼 수 없는 김승현과 부상에서 완벽하지 않은 이정석등
최저 연봉 샐러리캡을 기록하며 시즌개막 전부터 하위권으로 분류된 LG와 KCC다음으로 약하다는 평가와 함께
2년연속 6강싸움에서 멀어져 있어 보였다
하지만 김동광 감독님의 열정과 고의든 아니든 다른 팀들에 도움으로 1년만에 6강po에 다시 돌아온다.
삼성에 6강 PO진출은 KBL의 많은 문제점을 보여준 사례이다
여전히 아쉬운 점은 남아 있지만 발 빠르게 대처한 KBL
용기있는 선택을 한 삼성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첫댓글 아,,삼성 ㅜㅜ
개인적으로 로터리중 한장이 삼성가길 바래요
윌리포드의 대학동기가 단테를 kbl무대로 인도한 버로라던데 그리고 12-13시즌 sk도 충분히 배반자팀인것같네요. 방성윤합류 이후로는 항상 호화멤버인것같은데 정작 실속없다가 정규시즌 1위.
주관적으로 적은글이라 아마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겠죠.저도 sk시즌1위는 놀립죠.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다른 배반자팀은 어디인지 여쭤구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답글 감사드리구요 주관적인 글이라ㅜㅜ 제임스승리님이 생각하는 배반자팀이 궁금 하네요
12-13시즌의 sk도 대단한 향상을 이뤘는데요. 소개부탁드려요.
sk팬분들많이 계실텐데 1213나이츠의 시즌리뷰를 누군가 자세히 적으면 재미있는글 될것같네요^ㅡ^
나쁜뜻으로 하면 역시 오리온스인데... 여전히 응원하고 있다는-_-
동양도 꽤나. ㅎㅎ 에어본이랑 피터팬있을대 준수한 성적이었으나 주전 군입대로 인한 세계연패신기록 수립.. 그러다 슈퍼루키 김승현의 등장으로 급상승한 ㅎㅎ
그리고 진정... 대구 팬을 등돌리고 고양으로 슝~ ㅎㅎ 애증의 팀이네요 ㅎㅎ
생각해보니 박광호감독32연패 ㅎㄷㄷ..개인적으로 아일락클라크가 동양소속일때 김승현 선수패스로 하일라이트 제조기였죠ㅋㅋ직관도중 모르는사람과 하이파이브하게 만들정도 였죠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 아마 제기억으로 대우증권는 연대 명지 한양 졸업선수로 팀을 꾸렸고 동양제과 고려 경희 , 또하나 학교는 기억이안나네요 아시는분 혹시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창단시 허남녕 선수는 중대였는데,, 중대일런가요?;
신생팀혜택으로 연대vs고대로 나뉘어서 갔죠 .명지대+연대 ㅡ 고대로 나뉜거만 알고있습니다.답변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
2007~2008동부는 어떤가요? 시즌전에 우승후보로 꼽는사람 없었죠.표명일-강대협(이광재)-딕슨-김주성-오코사 로 정규리그우승,챔피언을 했죠..그당시 김주성 선수가 절정이었는데..
0708김주성선수는 무서움 그자제였죠ㅋ
원년 리그때 원주는 블루버드 세상이었네요. 그때가 원주에 개발 붐 이었는데 새로 오픈하는 가게마다 죄다 블루버드였네요. ㅎㅎㅎ
정인교선수 지상파에도 나올정도로 당시 블루버드인기 엄청났죠
윌리포드 사진에 데릭존슨이 나왔네요 ㅋㅋ반가운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