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쪼...금..술 마신거 같은데..^^
연락 안하길 잘한거..같당..
지산 가서..니 생각 나서..
전화 할까 말까 하다가...괜히 안하던넘이..
하면...죽을때 다 됐단...소리 들을까봐...안했는뎅..^^
암...추카 한다...
새해에는...모든 일들이 잘되길 바란다...
울 토끼들..모두들..^^
다들 요즘 너무 조용한거 같아 ..
조금은 걱정되기두 하구..내가 나서..서..머라구..
하기두 미안하구..
암튼..무순일 있을때..다들..그냥..
부담 가지지 말구..나 불러줘..^^
구냥...갈께..^^
미화만이 아니라..아마 울 토끼들..글하구
관련된 글이라면..^^ 아마 토끼들은 다 볼거라구..
생각하구 이글 적는거닌까^^ 그냥 편하게..
우리 느끼고...그리고..지내자..
그냥..그냥..
: 드디어...
:
: 드뎌....
:
: 서울로 갑니다.
:
: 월요일자로...서울로 발령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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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고대하던 일인데도...
:
: 막상가려니 너무 섭섭하고
:
: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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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환송회를 했는데...인사말을 끝까지 잇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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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음보를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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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물러 버릴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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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책상...내 컴퓨터...내 전화기...내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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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여름, 가을, 겨울...아름다웠던 설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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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겹던 벌레...지겹던 고속버스...
:
: 미웠던 상사들...고마웠던 사람들...
:
: 결혼하지말고 영원히 함께 있자던 룸메이트 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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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서울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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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않아도 메말라있는 내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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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욱 건조해지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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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은 늘 정신없이 바쁜 곳이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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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선택을 후회할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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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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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리라 믿고 짐을 꾸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