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캉>-불개미 <시게푸>-난쟁이 개미
저기, 도시를 굽어보는 <개양귀비> 언덕위에, 선홍빛 꽃 사이로 수천개의 까만 점들이 보인다.
마침내 벨로캉 개미들이 공격에 나선 것이다. 가소로운 것들,스스로 무덤을 파러 왔군 하면서
난쟁이개미들은 저희들의 중심 도시에 이 사실을 알리려고 날파리 용병들을 전령으로 보냈다.
[날파리 놈들이 모두 똑같은 페로몬을 지니고 날아간다!!]
[놈들이 공격해 온다.동쪽에 원군을 보내 놈들을 협공하라.비밀 무기를 준비하라.]
구름 사이을 비집고 나온 아침햇살의 따사로움이 불개미들의 공격 결정을 서두르게 했다.
지금 기각 8시3분.벨로캉 군대는 질풍처럼 비탈길을 내리닫아,풀들을 우회하고 작은 돌들을 뛰어
넘는다.수백만의 병정개미들이 모두 위턱을 벌린 채 달려가는 모습이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고 그런것에 겁먹을 난쟁이 개미들이 아니다.불개미들이 그런 전술을 들고 나오리라는 것을
예상했던 터이다. 간밤에, 난쟁이개미들은 주사위에 5점 눈 모양으로 간격을 벌려서 이리 구멍을 파두
었다.그들은 그 구멍에 틀어 박혀 위턱만 내 놓고 있다.그럼으로써 그들의 몸뚱이는 흵의 보호를 박게
되는 것이다.불개미들의 돌격이 이 방어선 때문에 곧 주춤해 졌다. 몸뚱이는 땅속에 감춘 채,
가장 강한 부분만 드러내 놓고 있는 적들을 상대로, 연방군들은 헛되이 위턱을 휘둘러 대고 있다.
난쟁이 개미들의 다리를 자르거나 배를 뽑아버릴 방도가 없었다.
그때, 볼레 독버섯의 팡이갓을 덮개 삼아 멀지 않은 곳에 주둔하고 있던 시게푸 보병의 주력 부대가
반격을 시작하면서, 불개미들이 중간에서 협공을 박게 되었다.
벨로캉 군대가 수백만이지만, 시게푸 군대는 그것의 수십 배가 된다. 줄잡아도 불개미 한마리가 다섯
마리의 난쟁이 병정개미 들을 상대해야 할 판이다. 개별 참호 속에 있는 병정개미들을 계산에 넣지
않아도 그렇게 된다.그들은 구멍속에 웅크리고 있으면서, 자기들의 위턱이 미치는 범위로
지나가는 것들은 뭐든지 잘라버리고 있다.
번투의 형세가 시시 각각으로 수가 적은 쪽에 불리하게 돌아간다.도처레서 튀어나온
난쟁이 개미들의 공격을 받고,연방군의 전열이 흐트러 지고 있다.
2부는 최대한 빨리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