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새벌은 부산교육대학교 출신 전·현직 교사들이 모인 극단이다. 2011년 이후 5년 만에 '섬섬옥수'(김문홍 작·하승호 연출)로 부산연극제에 참여한다. 하 연출은 "현직 교사가 주축이라 바빴던 데다 입단하는 후배도 줄면서 힘든 시기가 있었다"면서 "최근 젊은 사람들이 주축이 돼 다시 연극에 대한 열의를 불태워보자며 의기투합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섬섬옥수는 지난해 부산연극제에서 '사초'(극단 누리에)로 희곡상을 받은 김문홍 씨가 쓴 작품. 외연은 사랑 이야기지만 '정신과 물질'에 대한 성찰을 요한다. 1980년대 운동권 동기들이 행려병자로 사망한 장민주의 장례식장에 모인다. 과거 회상을 통해 장민주와 하옥수의 사랑이 그려진다. '아가페적인 사랑'과 '마음이 없는 육체적 관계'를 대비시키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극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데, 조명의 변화를 통해 구분된다.
★이 장면만은 꼭!=장민주와 하옥수의 이별 장면. 하 연출은 "사랑에 있어서 정신과 육체는 어떤 관계인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관객들의 공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월 12, 13일 오후 8시 균일 2만 원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균일 2만 원 010-3844-5685
※종합티켓(IN 부문 참가작 및 개막 축하 공연 포함 10작품) 5만 원 문의 부산연극협회 (051) 645-3759
첫댓글 부산연극제 소식 잘 읽었습니다.
성황리에 막이 오르기를 기원드립니다.
와우 !! 김문홍샘의 작품으로 막올리는 사랑 이야기-'정신과 물질'에 대한 성찰- 교대출신 전·현직 교사들이 모인 극단무대 - 대단하셔요.
김문홍 선생님.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섬섬옥수' 대박~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