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에선 이제 담배를 피울 수 없다
한잔에 사천오백 원짜리 아메리카노 커피와
값 오른 사천오백 원짜리 에쎄담배가
같은 테이블 위에 마주 보고 있다
뜨거운 시선을 주고 받으며
마치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하는 남녀처럼
커피숍에선 피아노 소리를 들을수 없고
달빛 소나타 같은 오래전 낭만은 찾을수 없다
멸치처럼 마른 남자가 마시는 검은 커피와
꽁치처럼 얼굴이 긴 여자가 낄낄 대며 창밖으로
내뿜는 담배 연기 사이로
배가 볼록하게 나온 여인 하나가 걸어 온다.
첫댓글 안맞을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서로 맞는 조화.
그 사이로 피어나는 썰렁하고 쓰산한 분위기.
그역시 묘하게 어울리니...!ㅎㅎ
역시 외송님 만이 쓸수있는 개성넘치는 멋진 글입니다.
그래요 시골 사람들 살기 힘들다고 피우는 담배값도 오르고
소문에는 소주값도 오른다고 하고
엊그제 마신 커피는 오천원도 넘더라고요 영어로 쓴 커피는
대다수가 비싼것 같아요
옛날 다방에서 마시던 커피가 훨 맛잇던것 같아요
감사합니가 선생님
고운글 즐감하며 갑니다.
쌀쌀한 하루 건강하시고
즐거움 가득한 날로 향필 이어가시길요^^
어찌 지내시나요 바람처럼 구름처럼 사는게 봉화선생 아니가요
유람하듯 세상을 사는것 참 좋은 일이기도 하지요
커피숍이란 말...오랜만에 듣네요 ㅋ
멸치남과 꽁치녀...담배 연기 사이로 어울이는 한쌍이 되었겠군요 ㅎㅎ 멋진 시 잘 보았네요
우리가 흔히 말하던 양촌리 커피 .빨간 외투를 입은 마담
액자엔 오래된 소나무 그림
오래전 다방 모습이지요 ,요즘 꽁치녀 바람 나서 그 남자 안만다더라고요 보틀님
어디에 가나 실내에서는 금연구역이지요
흠연가들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커피만 마시고 가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맞아요 식당 주인과 손님의 실랑이는 심심찮게 보지요 .
죽어도 담배를 피워야겠다는 손님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요
아메라카노 커피는 아메리카 사람들만 마시는 커피가 아닐까요 강담선생님
금연구역과 담뱃값 인상의 푸념이
커피솦 안을 절묘히...ㅎㅎ
오늘도 방긋한 하루 되세요 외송님^^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의 차이
그 모두는 대한민국 땅안에 있다는 사실
커피숍에 담배 안피는 여자애들 드물더라고요 향린님
고운글 즐감하며 갑니다.
쌀쌀한 하루 건강하시고
즐거움 가득한 날로 향필 이어가시길요^~
날시가 변덕이 죽 끓듯 하네요
흐린 날에 등산복 입고 등산 가는 사람들도 많네요
커피숖에서 이젠 사람 만날일도 없고
세상이 자꾸 한적해 지는것 같아요
행복한 오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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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 비가 온다고 했는데 지금 막 폼잡고 있나 봅니다
강아지가 어디 있는데요
커피 한잔 마시고 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커피숍에
저는 없습니다.
혹시 다녀 가셨을수도 있겠지요 커피님
@외송 황한섭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요즘 영어 모르면 커피도 못 마시겠습니다 . 그려유 봉다리가 최고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