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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말씀으로 하나되어 원문보기 글쓴이: 주경욱베드로(타우)
연중 제1주간 월요일 (2015년01월12일 야곱의 우물-매일성경묵상) [독서]: 히브 1,1-6 [복음]: 마르 1,14-20 (성녀 마르가리타 부르주아 축일) |
윤성희
시 작 기 도 성령님, 일상에 파묻혀 있는 제게 오시어 하느님과 하느님의 세상에 눈을 돌리게 하소서. 말 씀 들 여 다 보 기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복음을 선포하시고 당신의 첫 제자들을 부르신다. 부르시면서 제자들에게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시는데, 이 말씀은 여러 가지로 이해될 수 있다. ‘사람 낚는 어부’가 된다는 말은 무엇보다 어부가 물고기를 잡아 끌어오듯, 제자들도 많은 이를 예수님의 그물로 끌어오리라는 걸 의미한다. 그러나 다른 뜻도 있다. 예수님 시대에 ‘사람 낚는 어부’는 스승을 의미하기도 했다. 그러니 제자들이 사람들을 가르치게 되리라는 걸 뜻할 수도 있다. 또한 ‘그물’이 사탄의 그물을 상징하기도 했기에, ‘사람 낚는 어부’가 된다는 말은 악이 지배하던 세상에서 사람들을 구해 하느님이 다스리는 세상으로 옮겨온다는 뜻도 된다. 실제로 예수님 제자들은 가르치고 마귀를 쫓는 예수님 곁에 함께했고, 예수님 승천 후에는 직접 그렇게 했다. 예수님 약속대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된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려고 제자들은 모든 걸 버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베드로와 안드레아는 그물을 버리고 따랐고, 요한과 야고보는 아버지 제베대오를 버리고 따랐다. 어부에게 그물은 생계와 다름없고, 구약성경에서 아버지는 가장 가까이 있는 스승이다. 이렇게 경제적 안정과 정신적 안정을 모두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기에 이들은 ‘사람 낚는 어부’의 영예를 얻을 수 있었다. 물 흐르는 대로 같이 흐르면서 예수님 제자가 될 수 있다면 훨씬 더 수월할 터인데,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은 게 삼키기 힘든 진실이다. 나를 건드리는 말씀 한 마디 말 씀 따 라 걷 기 * 악이 지배하는 세상이란 어떤 세상일까? 그리고 하느님이 지배하는 세상이란 어떤 세상일까? *‘사람 낚는 어부’라는 부르심에 나는 어떤 식으로 응답하고 있는지 성찰해 보자. 마 침 기 도 힘 있고 돈 많은 게 최고라고 가르치는 탐욕의 세상에서 저희를 구하시어 세상 참 주인이 당신임을 알게 해주신 주님, 저도 제 이웃을 참 주인께 이끄는 당신의 충실한 어부가 되게 하소서. 아멘.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기를...... 가톨릭성가506 사랑으로 오신 주여 |
첫댓글 성령님, 일상에 파묻혀 있는 제게 오시어 하느님과 하느님의 세상에 눈을 돌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