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제약회사 영업직에 지원했었는데 면접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최종합격도 아닌데 김칫국 마시는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어쨌든 좀 아쉬움이 남네요.
전 국민대 국어국문학과 04.2 졸업생이구요.
토익은 855 , 학점은 3.74/4.5 입니다.
자격증은 하나도 없구요.
제가 원하던 분야는 총무부서나 일반행정 업무 쪽이었는데 서류통과 조차 잘 안되더군요. (아무래도 전공이 좀 걸리네요/ 그리고 자소서도 못 쓴걸 이제는 알겠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그냥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제약회사 넣어본 건데...
우선 제가 원래 좀 소극적인 성격이라 영업직이 안맞을 거 같긴 한데,
요즘들어 적극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런데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저 원래 모르던 사람들은 참 붙임성 있고 활달해 보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영업 하라면 잘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사무실에서 펜떼 굴리며 앉아서 일하는 모습이 자꾸만 떠올라서요.
그리고 모대학교 교직원 일반행정직도 딱 한번 서류는 통과 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잘하면 앞으로 제가 원하던 사무직 쪽도 가능성이 있어보이고요.(어디 대학교인지는 절대 말할수 없는거 아시죵 ^^)
그리고 이제는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좀 감도 오고요.
제가 원래 딴 공부좀 하다 토익공부를 늦게 해서요.(03년 6월 말까지 공뭔셤 준비하다 6월 말부터 토익)
올해 2월까지 토익공부만하다 2월 말부터 서류 쓰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자소서 쓰는 감이 좀 오더라구요.
사실 그 전엔 거의 "이력서 뿌리기"수준 이었습니다. 자소서 기본 포맷에서 그냥 복사해다가 붙여넣기.. 그러니 서류통과도 안되공.
그래서 앞으로 자소서 잘 쓰면 제가 원하던 쪽도 가능성이 있을지...
아니면 제 스펙에 제약회사 영업도 감지덕지인 상황인지...
궁금해서요..
여러분의 의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집안 사정이 아주 안좋은 상태라 취업이 꽤 급한 상태구요. 제가 77년생이라 나이도 좀 있는 편이라 2/4분기 전에는 정말 아무데라도 가야할 상황입니다.
정말 이런 따위의 글 남기는 거 제약회사 영업직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분들께 실례될 거 같아서 많이 망설이다가 실례무릎쓰고 글 올립니다.
글 보시고 기분 나쁘신 분들이 욕하신다면 달게 받겠습니다. 대신 욕만하지 마시고 도움이 될만한 말씀도 꼭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나름대로는 그동안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회사가 안받아주네요. ㅠ.ㅠ
카페 게시글
[스펙]스펙쌓는이야기
제약 회사 영업직 가야할까요? 제 스펙은 855 / 3.74
mib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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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0 10:0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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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국문과는 어문계열이지만 어문계열이 아니라는....말을 현대 입사 설명회때 들었는데요...인사담당자 분이 그러는데....어학실력을 좀만 더 키우셔서 해외영업을 지원하는게 괜찮다고 그러시더라구요....근데 임용고시 준비하시는 것도 괜찮을듯한데.... 물론 그러려면 교육대학원에 가셔야 되긴 하지만서도.....
외자계열이면 가세요.. 국내에선 종근당,한미약품 정도면 그나마 괜찮지만. 그이하라면 솔직히 말리고 싶습니다. 시간낭비가 될 가능성이....
제약회사에서 영업하시면 비젼없습니다. 선배가 gsk라는 회사에 다녔는데요.. 나름대로 업계에서 지명도있는 회사인데 자기발전이 없다네요. 스트레스도 많은 편이구요. 집안 사정이 안좋다고,, 급하다고 해도 현명하게 선택하세요.
뭐, 특별히 빠지는 거 없구... 과감히 원하는 데 지원하셨으면...
동문이네요..00학번인거 보니..동기네요~~~열심히 하세요...전 아직 2년 남았는데..까마득 하군요..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