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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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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5월 28일 출석부 거울아, 거울아
운선 추천 4 조회 407 25.05.27 23:45 댓글 8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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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5.05.28 11:01

    진짜 쥐어짜도 안 나오는 흉년이 된 내면에서 뭔 시가 나오며 건더기가 나오리
    그냥 뇌 돌기가 편하길 놔둬야지 어째 ㅎㅎ 난 못혀 시를 쓰면 수필이 되고
    수필이라고 쓰면 시\같다 그러고 에휴

  • 25.05.28 09:59

    아 정말 잘 써요. 으뜸 상 받아요.

  • 작성자 25.05.28 11:02

    아유 고마워요 자연님 최고의 상 입니다 으뜸 상 ~고마워요

  • 25.05.28 10:03

    해마다 달라지는 사진속 모습처럼
    거울보는게 싫어시네예
    밝은빛 아래서 보는건 더더욱

    나이가 들어가면
    늘어나는 주름 잘볼수없게
    눈도 나빠지는게 어쩜 다행이라고ㅎ
    운선작가님 글 오늘도
    잘읽었습니다
    많이 웃는날 되세용


  • 작성자 25.05.28 11:04

    거울이 저승사자 같을 때 대강 입고 나갔을 때 거리에 붙은 대형 거울
    진짜 원수라도 본양 도망을 칩니다 절대 저도 제가 뵈기싫은데 남은
    오죽하겠어요 둥근해님은 매일 가꾸세요 투자 하세요 ㅎㅎ
    늙으면 본인만 손해라고 그런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둥근해님

  • 25.05.28 10:29

    제가 한글도 가까이 어설프다고 생각해서 시는 꿈도 안꾸고 사는데
    누님께서 시 공부해서 작품도 올리셨네요. ㅋㅋ
    제가 여기서 가만 있으면 돼먹지 못한 하루가 될거 같아서
    배운건 없지만
    저도 은혜의 시를 한번 마구 써 보겠습니다.
    ㅡㅡㅡ

    제목: 시 읊는 여자

    열린 창으로 들어 가는 바람은
    글 공부하는 운선이의 입술을 마이 알겠네.

    불 끄고 쉬는 내 도깨비 방망이야.
    오늘 밤엔 이 집 갈까?.. 저 집 갈까?..

    엣따~! 던쟈 준 나의 은혜에
    등 뒤에서 들려오는 여자의~~ 비명, 좋다해도

    사르르 얄븐 옷 입고
    혼자 시 읊으는 운선이의 입술 구경만 하겠뇨.

    끝.
    ㅋㅋ

  • 25.05.28 10:44


    와아~~
    단박에 탄생한 시 한편
    멋지십니다.

    절창이요!!!

  • 작성자 25.05.28 11:09

    흠..양반님 시 까지는 아니 가겠고 중인 집 식객이 밥값으로 던져준 시 한 줄로는
    됐다 마! 깨비야 방망이 치워두고 눈 밝을 때 시 공부나 좀 하거라이~ 재주가 보인다
    허긴 너가 뭔들 못하겠냐마는 시 공부 해봐 시 좋아 하는 공주들이 더 많거등
    잘한다!

  • 작성자 25.05.28 11:10

    @효주아네스 ㅎㅎ 웬 절창은 숙제를 내 준다는 점에 저가 좋아 하지요 늘 혼자 배우고
    혼자 실행 해봤던 제가 숙제 내준 선생님이 계신다는 거에 황공해서 좀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25.05.28 11:46

    @운선
    운선누님 내 자리 같은뎅?! ㅠㅠ

  • 25.05.28 11:52

    비명 지르게 하는 도깨비 방망이?
    참 여러모로 여인들을 놀래키는군요
    흠~도께비 방망이라~

  • 작성자 25.05.28 18:02

    @함박산2 ㅋ 방망이 안 보인다고 마구 휘두르는데 다친다 깨비야

  • 작성자 25.05.28 18:03

    @도깨비불 그랬쪄 ㅎㅎ 그렇다고 울기는 아무 자리면 워때 깨비가
    찾아서 오면 되제 앙그래,

  • 25.05.28 10:43


    문학 소녀만 간신히
    유지 하다가
    시인은 엄두도 못 내고

    시인!!
    글 잘 쓰는 모든 분들을
    동경하고 존경하는
    효주 입니다.

    거울은 나를 보여 주지만
    왼쪽 오른쪽은 바뀌잖아요??
    그러니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거울에게 정답을 묻지 마셔요..
    ㅎㅎ

    운선님을 사랑합니다

  • 작성자 25.05.28 11:22

    감사합니다 지금이라도 글을 쓰세요 점점 말라가는 가슴에 그래도 물기 라도 고이는 건
    독서와 잡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25.05.28 11:32

    젊은 시절, 최인호 작가님의 겨울나그네를 소설이 아닌 시나리오로 먼저 읽은 적이 있어요. 지문과 등장인물의 주된 대사의 진행으로 한 작품이 완성되는 것에, 쉽게 접근하려했던거 같애요. 무모했지요. 그 무렵에 시나리오 공모가 있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응모를 하기까지했네요. 결국 경험으로만 남았구요
    중년의 어느 해 본의아니게 실업자가 됐습니다. 시간이 많은 만큼 비자발적 백수의 고뇌의 깊이도 비례해서 깊어가고...
    어느날,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문학카페의 대문에 몇주간 걸리기도 하는, 가문의 영광까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백수의 위안거리로 과분한 경험 이었죠.
    다시 취업을 하고 생업에 바빠지면서 시쓰기는 멀어져 그 기억들도 추억이 되었는데요, 돌이켜보면 정말 쉽지않은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어떤 장르를 불문하고 산고의 고통을 겪고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나온다잖아요.
    하지만 풀어내듯 서사를 또는 작가의 상상력을 엮어내는 산문들과는 달리
    시상, 감정의 무게등을 농축시키고 압축시켜 완성해야하는 시는 창작의 난이도가 압도적인 거 같습니다.
    어려운 작업에 임하고 계시는 운선님의 역량이 곧 빛을 발할 것 같습니다.
    건필하시어요.

  • 작성자 25.05.28 18:06

    아 그러셨군요 문학 가까이 계셨군요 그 경험은 쉬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심심풀이 삼아 이곳에다 습작 비슷하게 연습해 보세요 이곳은
    큰 의미가 없어도 대화 형식으로 오가는 글 많이 쓰잖아요
    저도 그랬지요 지금도 그렇지만 뭐 뛰어난 문필가도 아니고 이렇게 맘속에 있는
    이야기 하며 사는게 지금으로선 작은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린님

  • 25.05.28 12:02

    모처럼 고개 빼꼼하고
    들른방
    마침 운선님 글이였네요
    그동안들 잘계셨지요? ㅎ

    제 출석부 날이 다가오니까
    드르게 되었습니다
    죄송^^

  • 작성자 25.05.28 18:07

    아고 서초님 말일 되니 또 만나는 군요 늘 바쁘시니 제가 뭐
    이렇게 말 쯤에 뵐수 있는 것만도 고맙지요 수고 해주세요

  • 25.05.28 14:48

    가을볕에 알이 꽉찬 밤송이가
    연상되는
    운선님
    살펴보니 강산이 열번이나 바낀 후배신데....

    왜???
    자꾸
    형아등 같아서 기대고
    싶은 심사일까.

    줄이고
    삭히고
    절제된
    익힌
    보석같은 시가
    기달려집니다 ^^

  • 작성자 25.05.28 18:09

    아 제가 후배인가요? ㅎㅎ 나이가 뭐 이제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아니지요
    상젤리제 님 좋은 글 읽게 해주세요 서로 글 나눔하며 이렇게 같이 지내자구요

  • 25.05.28 15:16

    어제 오늘 좀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장거리 운전도 하고 짐도 옮기고 그러느라
    차분히 앉아 글 한 줄 제대로 읽지 못 했습니다.
    뭐가 되었던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수고 많으셨어요..

  • 작성자 25.05.28 18:10

    그러게요 뭐든 어서 지나갔으면 합니다 괜히 마음만 바쁘고
    어디 모이는 자리서 괜히 이편 저편 나누다 보면 심사만 꼬이고
    차라리 요즘은 함부로 말을 못하겠더군요 다들 그런 마음이겠지요

  • 25.05.28 15:32

    세상의 모든 거울과 모든 카메라를 죄다 뽀사버리고 싶어진지 오래입니다. ㅎㅎ
    아침 저녁으로 욕실 거울에 비치는 제 늙은 얼굴을 보며 그래도 스스로에게 미소지어 줍니다.
    이젠 제 얼굴에 주름이 늘었어도 볼이 패였어도 이뻐요.
    그저 건강하게 살아있으니 장땡입니다. ^^
    거울아 거울아~~ 이따 밤에 또 보자^^

  • 작성자 25.05.28 18:12

    그럼 건강하면 되제 나도 점점 거울과 멀어지는 중이여
    거울 공주라 불렸는데 ㅎㅎ 젊을 적엔 하도 빗질에다 거울을 자주 들여다 봐서 ㅎㅎ
    손자 단군이에게 공주 꽃님이란 암호도 준 거 보면 알겠찌 ㅎㅎ

  • 25.05.28 17:25

    지난 일주일 방랑여행 하던중
    새소리 벗삼아 새벽시간에 올랐던 선운사 길을 떠올려 봅니다
    고요의 냇물에 담긴 색색의 연등과 햇살과 나뭇가지들..
    카메라 렌즈를 조이며 다가가다가
    파문의 무늬에 휘저어진 물거울이 어지럽기까지 했는데
    폴짝 뛰는 곤충 한마리에 엉망이 되어버렸답니다
    하지만
    운선님처럼
    견고한 마음이면 큰 거울이 두렵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당 ㅎ

  • 작성자 25.05.28 18:21

    댓글이 제 본문 거울 시 보다 더 일품입니다 ㅎㅎ
    고요의 냇물에 담긴 색색의 연등 파문의 무늬 에 휘저어진 물 거울이 어지러움
    어떤 그리움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전 견고한 마음을 못 지녔다오 ㅠㅠ

  • 25.05.28 22:45

    거울 안 보고 산 지
    오래 되었는데
    운선님의 거울부르는 소리에 놀라 늦출석하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 작성자 25.05.28 23:36

    미안해서 ㅠㅠ 살살 불렀는데
    우리 시대 거울은 민경 면경 색경 ㅎㅎ 비누는 사분 그래도 그 시절이 파란 시절 거울 들여다 볼만 했는데 이젠 내 모습 싫어서 손주가 보이스톡 걸어와도 보이콧 하지요 내 꼬라지를 내가 싫어 할 줄이야
    어서 주무시요 베리님 ~

  • 25.05.29 07:22

    공감이 가는 싯귀입니다..

    거울을 바라보기
    두려운 나이가
    되어가는데

    아름다운 시어에
    빠져 노니시는
    운선님이
    존경스럽습니다..

  • 작성자 25.05.29 10:32

    아유 무슨 과한 창찬을 ㅎㅎ 감사합니다 요요님
    이제 거울 앞에 서기가 어색해지는 나이에 도달했습니다 ㅠㅠ

  • 25.05.29 10:47

    @운선 뭔 요요님이예요~
    정말~ㅎㅎ

  • 작성자 25.05.29 11:11

    @요석 ㅋㅋ 죄송 수업 중에 몰래 쓰느라 정신이 요석님 쓸 때는 분명 요석님인 줄 알았는데 왜 요요가 나왔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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