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
아픈 몸 일으켜 혼자 찬밥을 먹는다
찬밥 속에 서릿발이 목을 쑤신다
부엌에는 각종 전기 제품이 있어
일 분만 단추를 눌러도 따끈한 밥이 되는 세상
찬밥을 먹기도 쉽지 않지만
오늘 혼자 찬밥을 먹는다
가족에겐 따스한 밥 지어 먹이고
찬밥을 먹던 사람
이 빠진 그릇에 찬밥 훑어
누가 남긴 무우 조각에 생선 가시를 핥고
몸에서는 제일 따스한 사랑을 뿜던 그녀
깊은 밤에도
혼자 달그락거리던 그 손이 그리워
나 오늘 아픈 몸 일으켜 찬밥을 먹는다
집 집마다 신을 보낼 수 없어
신 대신 보냈다는 설도 있지만
홀로 먹는 찬밥 속에서 그녀를 만난다.
나 오늘
세상의 찬밥이 되어
-문정희-
첫댓글 문정희 의 글 감사합니다
찬밥 배고푼 시절 무척이나 맛있지요
인생 글 함께 묻혀갑니다
건강하세요~
공유하여 주심 고맙습니다
행복한 오늘 보내소서
감사합니다.
고운 글이군요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말
우리 행복한 하루길
이어가세요 감사합니다
어제보다 더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사랑님 안녕하세요
정겨운 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여유로움과 휴식이 있는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샬롬 !!
즐거운 월요일 맛과 멋 향기로 보람 되시고...
항상 건강 하시고 편안 하시며 늘 웃는 삶 행복 하세요~
네 웃는 삶 행복하며
행복한 오늘 보내시길
바랍니다.
좋은글과음악감사합니다.^^
이 글을 줄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행복한 오늘 보내세요
아름다운 사랑님 안녕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즐겁고 희망찬 하루되세요 ^♡^
오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함이 기쁨이고
행복입니다.좋은 하루 보내세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생동감 넘치는
오늘 이 되시고
활기찬 나날 보내세요
감사합니다.